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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이 영화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 마디로 '재미있는 강추 영화'가 바로 영화 '라푼젤'을 필자가 이야기하는 첫 소개이다. 영화 '라푼젤'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아름다운 내용의 뮤지컬을 한편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그런 영화이다. 보통 '뮤지컬'을 놓고 영화와 비교한다는 것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매력을 영화관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뮤지컬 영화인 '맘마미아' 역시 유쾌하고 재미는 있었지만... '영화'라고 생각했던 필자였다. 그런데 영화 '라푼젤'은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 단돈 만원으로 멋진 뮤지컬을 본 느낌을 제대로 받았다.
그래서 더 강력 추천한다. 뮤지컬을 즐기고 싶은데 높은 가격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라면 영화 '라푼젤'만 보아도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라푼젤'의 주인공인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의 모습이다. 사실 필자는 미국판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토이스토리와 같이 '장난감'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슈렉과 같이 사람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뭔가 이상한 모습이라는 생각때문에 더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 '라푼젤'은 그런 필자의 편견을 100% 깨주었다. 라푼젤의 표정은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의 매력이 흡사 실사처럼 느껴질 정도로 느껴졌으니 그 동안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을 제대로 깨준 영화인 것이다.
과거 어린 시절 '우뢰매'를 보고 따라하던 기억처럼 영화 '라푼젤'을 보고 그 모습을 떠올리며 혼자 환하게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필자는 영화 '라푼젤'을 50%도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흔하디 흔한 동화 이야기, 자막도 아닌 더빙판,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어설픈 영화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하나하나의 이유들이 모두 잘못된 생각이였다.
사람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 주인공들과 교감하고, 예쁘고 멋지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흔하디 흔한 동화 이야기에 가슴이 따뜻함을 느꼈다. 그리고 성우들이 우리나라 말로 더빙한 영화를 보면서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더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영화가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영화관에서 느끼게 된 것이 모두 영화 '라푼젤'을 보고 나서 변화된 것이다.
만약, 필자처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영화 '라푼젤'을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재미있는 영화와 매력있는 뮤지컬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영화 '라푼젤'... 단돈 만원으로 즐기는 매력은 분명히 당신도 만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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