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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이 넘었다. 이제 '휴대폰'이라고 하면 '스마트폰'을 떠올릴 정도로 대중화된게 사실이다. 이렇게 대중화된 스마트폰을 얼마나 'SMART'하게 사용하고 있냐는 것은 사용자에게 남겨지는 숙제이다. 다양한 매체와 이동통신사 그리고 스마트폰 제조사까지 스마트폰 판매뿐만 아니라 'SMART'한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그 대표적인 활용법일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추석을 약 보름 정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추석을 보다 SMART하게 준비하는 스마트폰 활용법'으로 T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T맵은 이미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어플(앱)'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이 알려져 있고,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T맵을 잘 사용하고 있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분들의 대부분은 자주 '운전'을 하거나,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다. 일반적인 분들은 'T맵'이 좋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은 현실이다.


  지난 주 '벌초'를 다녀오면서 경험한 T맵 이야기를 통해서 이번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보다 'T맵'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꼭 사용하기 전에 지도(맵)부터 다운받으세요!

  T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바로 '사용하기 전에 지도부터 다운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T맵이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이 상식적인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T맵은 SKT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제공되는 어플(앱)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만큼 '공장초기화'와 같이 기기를 재설치해도 기본적으로 T맵이 설치되어 있다.


  물론, 이때 설치된 T맵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설치는 되어 있는데 사용할 수 없다?'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T맵을 처음 사용하게 되면 'T맵에서 사용하는 맵데이터'를 다운받아야 한다. 이때 다운받는 파일의 크기는 20MB 이상이기 때문에 3G에서 다운이 불가능하다. 즉, Wi-Fi가 연결된 상태에서 맵데이터를 다운받아야 T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평소 T맵을 잘 사용하는 사용자'라고 생각하면 이런 기본적인 일은 당연히 준비해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T맵을 잘 사용하지 않거나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T맵을 실행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서 맵데이터를 다운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잊은채 벌초를 떠나거나 귀성/귀향길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차 안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T맵을 실행하면 '맵데이터 다운로드' 창에 놀라게 되고, 결국 T맵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휴게소와 같이 Wi-Fi가 가능한 곳에서 T맵을 켜고 맵데이터를 다운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맵데이터 문제로 T맵을 사용하지 못한 사용자라면 T맵보다는 차량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러니 T맵을 사용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꼭 '맵데이터 다운로드'라고 하는 첫 준비를 잊어서는 안된다.




믿지 않으면 아무리 좋아도 사용하지 않는다!

  T맵을 '유일한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1~2년전에 구입한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자동차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설치되어 있는 차량용 네비게이션에는 'TPEG'라고 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T맵의 'TPEG' 기능이 매력적으로 보여져서 차량용 네비게이션보다 T맵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평소 T맵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1년에 서너번 방문하는 고향길도 T맵에 의존해서 찾아갈 것이다. 하지만, T맵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자주 가지 않는 고향길을 평소 사용하지 않는 네비게이션을 믿고 간다고 할 때 그렇게 '믿음직스럽다'라는 생각을 갖기 힘들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관심은 가지만, TPEG를 통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T맵이 안내할 때 과연 믿고 낯선 길로 향하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이런 점을 생각할 때 'T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T맵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지난 주 벌초를 위해서 다녀온 경험에 비춰볼 때 T맵에서 이야기하는 '예상 도착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정확하게 예측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네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예상도착시간'을 믿었던 적은 없다. 왜냐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TPEG 기능이 없는 네비게이션은 현재 교통량 정보를 반영하지 않고 목적지와의 거리만을 계산하여 예상시간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T맵은 '현재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길 찾기' 뿐만 아니라 예상 도착시간도 반영하기 때문에 큰 오차 없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을 꼭 기억해서 T맵을 사용한다면 자신의 경험보다는 'T맵'을 먼저 믿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T맵 사용을 위해서는 충전은 필수!

  T맵을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충전'이다. T맵에 소비되는 3G 데이터는 정말 작은 크기라고 알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다고 T맵을 실행했을 때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량 역시 적은 것은 아니다. 교통량이 많아서 도로가 혼잡한 경우라고 하면 고향길까지 3~4시간에서 5~6시간까지 다양하게 걸릴 수 있다. 즉, 이렇게 오랜 시간 도로위에서 T맵을 켜놓은 스마트폰은 '충전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평소에도 반나절을 넘기면 배터리가 반쯤 줄어있는 스마트폰을 T맵에 사용한다면 당연히 반나절이 되었을 때는 평소보다 많은 배터리를 소모했을 것이다. 심하면 반나절 이후 스마트폰을 켤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




  만약, 네비게이션이 고장이라서 T맵을 사용하겠다고 생각한 분들이라면 최소 차량용 충전기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이다. T맵을 사용하기 위해서 거치대는 없어도 된다. 왜냐면 음성으로 안내가 되니까... 하지만, 충전기는 꼭 있어야 한다. 특히 3~4시간이 넘는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라는 꼭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T맵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T맵을 사용하면서 받은 행복한 기분은 순간 씁쓸한 추억으로 바뀔 수 있다.




  T맵은 너무 유명한 어플이자 서비스이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T맵을 믿고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혹시라도 다가오는 추석때 T맵을 사용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위에 나열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준비하라고 추천한다. 벌초부터 추석 귀향길과 귀성길까지 모두 T맵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편안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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