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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드라마에 '주인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작품에는 멋진 주연과 함께 명품 조연이 있어 가능했다. 나이를 뛰어넘고 외모를 극복해서 그(그녀)의 모습 만으로도 기대하게 만드는 조연이 있어 드라마와 영화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영화가 성공해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주인공들일뿐, 하지만 멋진 조연이 있어야 주인공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필자와 같은 시청자(관객)은 알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한발짝 한발짝씩 열심히 딛고 일어서는 멋진 '명품 조연'에는 누가 있을까.


 내가 바로 명품 조연,  김인권  
  '김인권'이라는 들으면 '전인권'이 떠오르는 분들이 더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을 보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배우이다. 1978년생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도 그가 출연한 영화는 벌써 20여편이 되어가고 TV에도 모습을 보일 정도로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테랑 연기자이다. 1998년에 데뷔해 10년이 넘는 '배우생활'을 해오면서 그는 '배우가 천직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배우가 되었다.

  TV에서는 재미있는 역할을 많이 했지만... 필자가 '김인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생동감 넘치는 역할들이다. 뽕쟁이도 시골촌놈도 그가 하면 2시간이라는 러닝시간동안은 관객들이 '김인권'을 잊고 배역에 빠져들 정도로 무섭게 연기해낸다. 그런 연기를 보는 관객들은 '김인권'이라는 이름보다 먼저 그의 연기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바로 명품 조연,  박철민  
  조연이라고 하기에는 '주연'같은 비중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철민'은 필자에게 재미있고 연기력있는 배우로 기억된다. 그가 등장하는 영화와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해낸다. 그런 그의 연기력은 전혀 서툴지 않는다.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김명민의 연기력에 못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1967년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건 다소 늦었지만 그 이유는 바로 그의 명품 연기력에 뒷받침된 '연극'이라는 경험이 이었기 때문이다. 명품 조연들의 연기력에는 '연극'이라는 경험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많다. 박철민 역시 연극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을 TV와 영화에서 뿜어내면서 더욱 사랑받는다고 생각한다. 박철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점만 보아도 당연히 '명품 조연'인 것이다.


 내가 바로 명품 조연,  강신일  
  최근 영화에서 '바른 사나이'역할을 가장 많이 하는 연기자가 '강신일'이 아닐까. 필자가 '강신일'을 처음 영화에서 본것은 '친구'이지만 사실 그를 기억하기 시작한 것은 '공공의 적'에서 맡은 '엄반장'이였다. 필자는 '엄반장'이라는 역할에서 그의 가장 멋진 모습을 보았다. 상사와 후배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과 함께... 낮은 목소리에서 뱉어내는 대사는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준다.


  약간 벗겨진 머리조차 너무 친숙한 느낌을 주는 그의 매력중 하나이다. 영화 '소크라테스'에서 조폭을 해도 '바른 남자'로 보여지는 그를 보면 연기력하나면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갖는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실미도에서 범죄자역할을 했지만... 거기서도 '바른 사나이'였죠!


 내가 바로 명품 조연,  정수영  
  정수영을 처음 알았던 것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였다. 그녀를 뮤지컬에서 처음 보고 TV에 나오는 모습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녀는 나를 모르지만... 연극이나 뮤지컬에 나온 배우가 TV에 나오면 신기하게 좋아하게 된다. 원기준 역시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보고 '주몽'에 나올때 지인들에게 무지 자랑했다는~) 그런 그녀가 드라마 '환상의 커플'과 '내조의 여왕'에서 강자와 지화자 역할을 해낼때 '완벽한 명품 조연'이라는 생각을 해냈다.

  20대의 예쁘장한 여배우가 TV에 나와서 망가지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데... 거기에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어 낸다는게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많은 작품이 있지는 않지만 그녀가 나오는 작품은 요즘 '대박'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볼때 '블루칩 정수영'이 아닐까.


[덧글] 정수영을 '정수연'으로 잘 못 검색했는데... 나오는 결과물은 온통 '소시'사진뿐?! 제시카의 원래 이름이 '정수연'이였네요~ 오늘 처음 알았다는거^^ㅋ


 내가 바로 명품 조연,  김희정  
  '김희정'이라는 이름만 듣고는 사실 누구인지 아는 분이 많지 않지만 그녀를 보면 누구나 알 정도로 많은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다. 특히 요즘은 그녀를 보고 '조연이 맞냐?'고 되물을 정도로 주연급 배역을 하고 있다. 푼수끼의 억척 아줌마하면 떠오른 그녀는 '조강지처클럽', '태희혜교지현이', '수상한 삼형제'까지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녀는 약 '20년'이라는 연기경력을 갖고 있다. 10년이 지날즈음이 되서야 빛을 보기 시작한 '뚝배기'스타일의 배우로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줌마' 연기에는 그녀를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어떻게 결혼하실런지^^;



 내가 바로 명품 조연,  이문식  
  배우 이문식은 필자에게는 '주연'이다.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이문식의 연기는 필자에게 이준기의 그것보다 그 이상이였다. 그리고 선덕여왕 역시 그의 모습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필자는 이문식의 연기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연기력이 탄탄해서 일까... 그가 하는 역할은 항상 웃음을 주면서 배역에 딱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 배역에 잘 맞아서 그가 연기하는 모습이 현대극이나 사극이나 모두 잘 어울린다. 주연만큼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명품조연이 바로 이문식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볼때, 우리는 항상 '주연'만을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드라마와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 잘생기고 이쁜 주인공만큼 재미있고 극에 빠져들게 하는 '조연'들의 연기력에 만족하게 된다. 성공하는 영화와 드라마에는 주인공보다 멋진 조연들이 등장하는 것만 보아도 조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명품 조연이야 말고 작품에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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