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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ashion

피부관리의 시작, 설화수

세아향 2010. 1. 17. 07:58

  털털하고... 멋부릴줄 모르고... '아저씨'다워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30대'가 아닐까?!

  물론 대부분의 30대가 이런 물음에 'No!!!'라는 대답을 할것이다. 하지만 20대보다 바빠지는 회사업무에 가정에서 챙겨야 하는 식구들도 하나씩 늘어나고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게 되다보니 빠듯한 살림살이에 이렇게 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TV나 신문을 보면 그래도 예전보다 요즘 30대 남자들은 '자신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필자만 아저씨화(?) 될 수 없으니 남들처럼 피부샵을 다니며 '피부관리'를 받을 수 도 없는 성격에 여자친구의 '설화수'선물은 필자에게 유일한 피부관리이다.

  원래는 작년에 구입한 '비오템'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백화점에서 까칠한 점원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설화수'를 선택했다. 그런데 한방화장품이라는 특징이 점점 사용하면서 피부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백화점을 가도 1층은 화장품 매장이 입점해 있다. 그리고 백화점을 잘 다니지 않는 분들이 가장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수십만원대의 화장품들이다. 실제 백화점에서 몇몇 아주머니들은 백만원을 넘는 가격의 화장품을 구입하기도 하는 모습을 본다.

  필자처럼 '피부'에 관심을 많이 갖지 않는 경우 이런 모습을 '과소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분들은 어떤 명품보다 자신의 피부에 사용하는 것인 만큼 좋은것을 사용하는게 좋지 않냐고 반문한다. 필자 역시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므로 '사치다 과소비다'하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 혹시 필자처럼 집에서 '피부관리'한다는 생각으로 괜찮은(?) 화장품 하나 구입하려는 남성분들에게 도움을 들이기 위해서 살짝 그리고 가벼운 화장품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설화수'라는 브랜드부터 이야기하면... 남성들은 잘 모를 것이다. 명품도 아닌거 같고... 국산 브랜드라는 느낌인데 많이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니까. 설화수는 헤라와 같은 회사인 아모레에서 만든 브랜드로 백화점에서 여느 명품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브랜드이다. 그 이유는 바로 '한방'이라고 한다. 피부에 좋다는 한방재료를 이용해서 사용한 덕분에 3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물론, 요즘은 20대 아가씨들도 좋아하는 한방화장품의 대표 브랜드이다.


  여성화장품의 경우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어떻게 구입하는지도 모를 정도이지만... 남성 제품은 단순하다. 설화수의 경우 (위 사진의 좌측부터) 정양수, 정양크림, 정양유액 세가지이다. 쉽고 빠른 이해를 위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름으로 말하면... 스킨, 영양크림, 로션인 것이다. 가격은 정양수 6만원, 정양크림 10만원, 정양유액 5만원이다. 필자의 경우는 선물로 받았지만...실제 구입을 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필자처럼 가격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피부'를 위해서 듬뿍~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만큼(^^;) 한번 구입하면 1년을 사용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비오템을 구입해서 8개월 정도를 사용했으니까... 설화수 역시 8~12개월로 생각하면 한달에 만원이 약간 넘으니...피부관리 받는다고 투자하면 괜찮은 선택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설화수 화장품'을 보름정도 사용한 다음에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실제 사용한 소감을 적는것이 보다 사실적이라는 생각때문이다. 전에 사용하던 '비오템'도 남자 치고는 신경쓴다고 하면서 구입한 제품이였지만... 설화수는 비오템과 많은 부분이 다른것 같다. (물론, 주관적이지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차이는 바로 '착용감'이다. 비오템은 알코올느낌처럼 시원하고 차가웠던 느낌이라면 설화수는 끈적거리고 따뜻한 느낌이다. 끈적거림도 1분이면 피부에 스며들기 때문에 피부에 좋은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거기에 한방향기는 설화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방향기때문에 거북스럽다기 보다 은은한 향기가 피부에서 느껴진다는 것이 '건강'을 생각하게 해준다.

  실제 비오템과 설화수를 사용해본 느낌은 '설화수'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물론 설화수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꽤 만족스러운 화장품이였다. 남자친구와 남편...그리고 아버지를 위해서 '집에서 받는 피부관리' 화장품... 설화수 선물이면 주는 분도 받는 분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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