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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30분, 오후 5시 30분에서 8시30분.

  대략 3~4시간 정도 되는 이 시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것이다. 바로 출퇴근 시간이다. 우리는 보통 이 시간을 '러쉬아워'라는 어려운(?) 영어를 이용해서 설명하듯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모여드는 시간이다. 꼭 그 시간이 아니라도 대중교통의 특성상 집중되는 시간은 항상 있는듯 하다.

  이렇게 시간대를 정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보통의 사람들...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시간에 출퇴근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이나 버스는 항상 '만원'상태이다. 만원버스, 만원지하철을 보면 타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모습을 보는 사람도 덥고, 짜증스러워 보이는 것은 똑같다. 하지만 우리는 거의 매일 이런 전쟁(?)속에서 출퇴근을 한다.

  사람이 모이면 꼭 문제가 생기는 법이 아닌가. 그런 대부분의 문제는 바로 '신체접촉'이다. 필자가 남자라는 점에서 '변명'으로 들리는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변명'이 아니라는 변명을 해보려 포스팅해본다.

  남녀노소, 그 어떤 사람도 출퇴근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밀리고, 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는 사실은 모두 동감할 것이다. 하지만 유독 남성들의 신체접촉에 여성들은 거부반응을 강하게 한다. 물론 이런 거부반응은 남성인 필자도 이해하고 동감한다. 하지만 그런 거부반응도 때와 장소를 가려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바짝 붙어있는 경우, 불쾌할 수 밖에 없는 신체접촉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바로 뒤로 돌아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분명히 사람들로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뒤에 바짝 붙어있는 것과 빈공간이 많은데도 뒤에 붙어있는 것은 다르다. 그런데 여성뒤에 남성이 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만원지하철에서 강한(?) 눈빛을 받으며 출근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나 TV속에서 이런 장면을 보면...여성은 뒤로 돌아서 소리친다.
"어딜 만져요?" 또는 "뭐하는 거예요?"

그러나 당신이 그런일(?)을 생각지도 않았던 남성이라면... 정말 본의아니게 그런 상황이였다면...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할말도 없을 뿐더러 많은 사람의 시선 집중에 얼굴은 붉어지고,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 자기를 추행범으로 취급하지 않을까. 얼굴이 붉어지고, 말도 없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은 더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비슷한 예로, 어렸을때 '컨닝'에 대한 오해를 받아본 사람은 알것이다. 컨닝을 하지 않은 학생도 문책당하다 보면 눈물을 보이거나 얼굴색이 변하게 된다. 그러면 상대방은 더 오해를 하게 된다. 

  지하철 성추행이 이렇게 모두 '오해'가 아닌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반사행동(뒤에 붙어있다고 흘겨보시고, 인상쓰는 모습등)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무조건적인 반사행동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위 사진 보시면 의도적으로 접촉하는 경우가 성추행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정말 모르고 일어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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