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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나이먹어도 '머리짱'된다

세아향 2009. 5. 21. 08:48

  나이 먹고 공부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진리(?)이다. 하지만 나이의 애매모호한 구분때문에 몇살부터가 정확히 공부하기 힘든지 알기란 공부하는 것만큼 어렵다. 필자가 생각할때 우리나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공부가 많이 힘들어진다. 물론 고등학교때에도 공부가 힘든건 사실이지만...업(일)이다 생각하고 하는 것이므로 힘들다기 보다는 하기 싫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나이 먹고 공부하는게 어려운데 왜 공부를 해야 하나?
  20대에 회사에 취직하면 '공부'라는 것 자체를 손에서 놓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입사때부터 정말 중요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바로 '밥벌이'라는 이름의 공부이다. 학생때는 0점짜리 점수를 받아와도 부모님의 따뜻한 매(?)가 아니면 누구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선생님들은 제외) 하지만 입사를 하게 되면 '0점'이라는 점수는 '밥벌이'를 뺐어가거나 뺏길 수 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러니 사회에 적응하고 경쟁에 도퇴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공부'라는 방법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다.


평생하는 공부에는 어떤게 있나?

  회사 업무를 위해서 즉, 밥벌이를 위해서만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대부분 업무라는 범위때문에 하는 공부가 많지만 그외에도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하는 공부도 다양하고 많은 범위를 차지한다. 자신의 영어실력을 위해서 회화나 토익등을 준비하고, 자신의 취미생활을 위해서 컴퓨터, 당구, 탁구등을 배우는 것도 모두 공부이다. 물론 사회생활에서 얻어지는 공부의 기회는 '머리 반, 몸 반'이라는 비율로 일어난다. 학생때처럼 머리만 써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서 배워나가는 것도 있다. 그나마 몸을 움직여서 하는 공부는 '습관'과 '경험'이라는 것으로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리를 써서 하는 공부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멀어지고, 멀어지고 싶어한다.


나이 먹고 공부 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오늘 포스팅하는 주된 목표가 바로 이것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의 이유는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느끼므로 따로 설명할 이유까지도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씹으면 공부가 잘된다.
  회사에서 상사만 씹지(?) 말고, 늦게 시작한 공부를 위해서 많이 씹어보자. 씹는다는 동작을 통해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 된다. 세로토닌이 무엇일까?

세로토닌 [Serotonin]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 속으로 방출되는 혈관수축작용을 하는 물질이며 그 화학구조는 5-하이드록시트리프타민이다.  혈관뿐만 아니라, 자궁·기관지 등의 민무늬근[平滑筋]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 화학구조는 5-히드록시트라이프타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뇌신경계에도 많은데, 뇌조직의 세로토닌은 뇌에서 만들어지며, 지나치게 많으면 뇌기능을 자극하고, 부족하면 침정작용(沈靜作用)을 일으킨다. 

  복잡한 세로토닌의 사전적인 정의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그것보다 많은 공부의 테크닉을 준다. 물론 씹는다고 나오는 것이 세로토닌은 아니다. 우리가 가벼운 운동을 할때나 걷기, 숨쉬기등의 일상생활을 할때도 세로토닌은 분비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될수록 몸에서 공부를 원하는 상태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참고] 이것만 보면 세로토닌이 팍팍 분비된다는 그림

(2)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어야 한다.

  학생이라는 위치만큼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직업(?)도 없을 것이다. 학생에게는 밥먹고 나서 해야 하는 그런 당연한 일이 바로 공부이다. 하지만 학생을 벗어나서 공부는 하나의 취미활동처럼 되기 쉽다. 직장에 다니며 월급을 받고 있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거기에 '공부'까지 하라고 한다면...생각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공부를 하려면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하루에 30분이라도 이것만큼은 끝내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꼭 목표를 이루게 된다. 필자 역시 '토익'이라는 중요성을 알고 토익시험을 접수하지만 막상 날짜가 가까워지면 '공부도 많이 안했으니까...시험봐도 성적은 별루겠지...아깝게 가지 말고 '시험 연기'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때문인지 막상 시험장을 가보면 그 비싼 토익시험장에도 빈자리가 많은 이유일 것이다. 공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집중해야 하는게 나이 먹고 공부할때의 시작점이다.

(3) 초등학생 수준의 집중력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초등학생과 대학생은 학교에서 수업 집중도가 다르다는 말이 있을 것이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서 수업시간만 비교해도 된다. 초등학생 수업시간이 '40분'이고 대학생의 수업시간은 길게는 '120분(2시간)'이상이다. 그만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에게 60분이 넘는 수업을 한다면 몸은 비비꼬이고 수업분위기도 점점 어수선해진다. 그것처럼 직장인과 같이 어느정도 나이를 먹으신(?) 분들은 1시간을 넘기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 어렵다. 그러니 시작은 초등학생 수준으로 30~40분이라는 시간을 목표로 집중력을 키워나가자. 시작이 반이라고 처음에 30~40분도 힘들지만...한두달 사이면 1~2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을 느낄 것이다.

(4) 꼭 반복학습을 해야한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게 '반복학습'일 것이다. 보고 또 보면 아무리 외워지지 않아도 어느 순간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반복하여 공부하면 이길 수 있는 장사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반복학습은 그런 공부가 아니라 바로 그 이전에 있는 공부하는 시간에 대한 반복학습이다. 일주일에 2~3번이라도 꼭 규칙적인 주기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절대 '작심3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번 '작심3일'이 되면 나중에 공부를 시작할때 이런 생각을 한다. '예전에도 잘 못했는데...역시 난 안돼~!' 하지만 세상에 자신만큼 자신을 믿어야 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안되는 것은 절대 없다. 운동도 규칙적인 것이 좋다는 말처럼 공부도 규칙적으로 반복학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이 '몸짱'을 만든다면 규칙적인 공부는 '머리짱'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5) 공부에는 내일이 없다.
  공부를 시작할때 '내일이 있다'라는 생각만큼 커다란 장애요소가 없다. 내일이 있으니까 내일부터 하자라는 생각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내일부터가 아니라 오늘부터여야 한다. 공부도 습관이다. 습관이 어느 한 순간을 정하고 시작하고 변화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공부도 정해진 시간에 '딱' 맞춰서 이룰수 없다는 것은 모두 알것이다. 공부는 시작하려고 생각한 '오늘'이 바로 시작이여야 한다. 

  공부는 절대 쉽지 않은 평생의 업이다. 하지만 공부는 일반적인 업과 달리 스스로를 발전시켜주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공부라는 것을 놓지 않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게 힘들지만 발전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찾고 싶어서 이다.

  이런 포스트를 읽게되면 이런 생각을 한다. "누구나 다 아는거 아냐." 물론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글을 읽고 공부를 해볼까라고 생각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공부지만 꼭 해야 성공한다는거 잊지말았으면 한다. 필자도 언제나 공부하려고 하지만....역시 결과는 '어렵다'로 끝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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