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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새롭게 문을 연 롯데백화점의 스타시티점에 어제 방문했다. 문을 열고 첫 주말이라서 일까...사람이 참 많았다. 우선 백화점 가는 길부터 몇컷 올려보려한다.
  

건대역 부근보다 필자가 가는 방향에 있던 구의역근처가 교통혼잡이 더 심했다. 구의역 근처에는 유동인구도 많을 뿐더러 결혼식장까지 있어서 교통편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필자가 구의역을 통과할때는 약 1시 30분 정도였지만 강변역에서 백화점까지 약 15분 남짓 소요된 것으로 봐서는 그리 많은 혼잡은 없었다.

이제 백화점에 도착해서 느낀점을 올려보려 한다.

롯데 백화점 스타시티점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지난달 30일에 오픈하였다. 그런 만큼 사람도 많았지만 다른백화점에 없는 것도 많았다. 우선 주차장을 찾아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깨끗하여 잘 찾았다. 주차장을 찾아 들어가자 일반적으로 안내하는 직원말고 기다리는것이 있었다. 바로 무인안내시스템이다. 이것이 무엇인지부터 한번 보자.
 

위 왼쪽사진을 보면 일반 안내판처럼 되어있는게 있보일것이다. 그부분이 길 안내만 하는것이 아니라 해당구역의 빈자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이다. 몇자리가 비었고 만차고 이런 정보를 보여준다. 구역구역마다 되어있어서 진행방향을 따라가다보면 빈주차공간을 알 수 있게 되어 편리했다. (물론 센서가 주차장소마다 있어서 먼저 들어간 차량이 주차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모르고 따라들어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위 오른쪽 사진이 바로 주차공간마다 있는 센서부분과 알림부분이다. 사진에서 붉은 표시는 주차공간에 차가 있다는 표시이고 녹색은 비어있는 공간을 말한다. 차에서 보면 파란 부분이 눈에 잘 보여서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찾기 편리하도록 되어있었다.

이렇게 주차를 마치고, 백화점으로 고고싱*^^*

1층까지만 운영되는 엘리베이터를 타서 1층에 내려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그때 옆쪽의 이마트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보이는곳인데 오른쪽 계단이 반쯤 유리로 되어있는게 보인다. 그 안에 물이 흐르는 것이 보여져서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디자인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만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커플들하며...일반적으로 다른 백화점은 가족단위 또는 직장인쯤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면 오픈한 첫주인지는 몰라도 스타시티점은 거의 학생위주 같아 보였다.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성분들이 특히 많았다. 그래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사진 찍을려고 하면 막 밀려서^^;;;)

입구에 있는 마네킹의 모습. 이렇게 화려함이 많은게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의 특징이였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샹드렐라등의 화려한 인테리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1층에 위치한 매장의 풍경. 특이한게 있다. 바로 1층에 잡화부분이 없었다. 2층으로 전부 올라갔고 1층에는 명품샾과 MCM(?)만 있었다. 지역적인 특징을 반영한 것인가 1층의 대부분이 화장품매장이였다. 아까 입구부터 대학생 여성들이 많이 보인다고 했는데 그것때문인가보다. 소비층에 따라서 매장입점이 다른가 보다. 근데 MCM이 그렇게 인기가 있나?^^;;;;명품도 아닌데 있었다. (그외 메트로시티, 닥스, 러브켓등의 잡화점은 전부 2층에 위치함)


1층 바닦이 전부 대리석이였다. 내가 봤을때 이거 실수인거 같다. 럭셔리(?)해 보이긴 하지만 방문객의 대상이 건대입구에서 놀다가 지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일텐데....과연 눈,비올때 어떻게 처리할려고 이러는지...더군다나 물기가 있으면 대리석이 얼마나 미끄러운데^^;;;;; 그래도 날 맑은 날엔 럭셔리해 보이긴 했다.


우선 도착시간이 1시 40분쯤이라서 10층 음식점으로 출발했다.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숑~~올라갔다.
  

10층에 들어서서 가운데에 있던 엔젤리나커피(맞나?)매장의 모습. 이날 행사로 1만원 이상 구입고객에서 7천원짜리 머그잔을 준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게 왠일??? 10층 음식점매장은 정말 협소했다. 복도는 작아서 많은 사람이 움직이면 치이고 밀리는것이다. 그리고 음식점 앞마다 기다리는 사람이 4~5씩은 기본이요. 음식점도 5개 정도뿐이 없어보였다. 내가 다녀본 백화점중 최악의 먹거리코너였다. 건대에서 먹고 오는게 더 좋을듯하다. 원래 백화점에 맛집이 많아서 잘 모를때는 백화점에서 먹는 경우도 많았는데...이건 아니였다.

돌고 돌다가 유일하게 기다리지 않는 매장이 있었다. 냉면집 "서림면옥" 그래서 필자는 배도 별루 고프지 않아서 냉면으로 먹고 구경가려고 들어섰다.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 최근에 롯데백화점에서 온 DM에 보면 10%할인권이 있었다. 그래서 기분좋게 회냉면을 시켰다. (이날은 오직 냉면만 된다고 했다.) 이집이 사람이 적은 이유를 알았다. 우선 밖을 전혀 볼 수 없는 위치였다. 다른 매장은 창문가에서 보는 맛(?) 이 있었는데 안쪽에 위치해서 온통 벽뿐이였다. 그리고 메뉴가 냉면뿐이 안되서였다. 하지만 기다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만족하고 매장안의 사진을 찍었다.
  

매장안은 그래도 깨끗했다. 물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혼잡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냉면을 15분 남짓 기다렸다. (오직 메뉴가 냉면하나인거 치고는 많이 기다렸다)

짜짠....한 20분 쯤 기다려서 받은 회냉면의 모습. 매운걸 싫어하는 필자라서 맛은 그냥 그랬다. 이렇게 비교해도 되는지 모르겟는데 롯데백화점 미아점의 푸드코트에서 먹은 냉면이 훨씬 맛있었다. (미아점 5500원, 스타시티점 7500원). 반찬도 위에 보이는 백김치 하나로 끝~!^^;  매운 걸 못먹는데 너무 매워서 나오며 사탕하나 먹을까 했는데...어쿠 없네^^;;;; 그래서 다음에는 절대 안가려고 한다. 매리트가 하나도 없었다.

회냉면이라서 입안청결(?)이 너무 신경쓰여서 화장실로 바로 고고싱했다. 어쿠...화장실이 최첨단이였다.ㅋㅋㅋ
  

왼쪽 사진을 보면 물 나오는 수도꼭지 옆에 보이는게 바로 물나오게 하는 손잡이다. 난 자동센서로 되는지 알고 몇번 세면대에서 손을 허우적 했다. 사실 손잡이가 물비누나오는곳인줄 알았다 ㅋㅋㅋ 화장지도 없고, 핸드드라이도 없어서 "뭐야~"이러며 화장실안에 있는 화장지를 빼오자 필자의 형이 "여기있네~" 하는 것이 아닌가. 허걱 유리 밑에 휴지가 있었다. 절대 서서는 안보이는 그런 위치에^^;;;;그래서 허리숙여 보니, 물비누도 거기에 있었다. 그래서 허리까지 숙인김에 오른쪽 사진 한컷. 요거요거 신기하네~ 이러며 화장실을 나왔다.

매장을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물론 사람이 워낙 많아서 많이 찍지는 못했다. 매장을 다녀본 소감이 전체적으로 젊은 감각이 많이 느껴졌다. 특히 2~30대를 위한 백화점처럼 사람도 많고 혼잡하고 옷도 너무 많은 그런 느낌이 많았다. 최근 구로의 패션아일랜드(백화점같은 아울렛)을 다녀왔는데 딱 거기같은 분위기였다. 매장마다 일부품목 제외로 10~20%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매장안에 사람이 그득했다^^
  


  


  


백화점 구경을 하고 나온 시간 3시 반쯤. 한 2시간을 돌며 구경했지만 특별히 필자의 스타일은 아닌것 같다. 가격은 고가인데 분위기는 저가라고 할까? 백화점에 가는게 요즘은 낭비라는 의식이 일정도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물건은 다른것보다 좋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런데 스타시티점은 그게 이상하게 꼬여있다. 사람은 많아서 구경도 많이하고 많이 주물러서(?) 물건의 고급성이 하나도 없는데 가격은 백화점가격 그대로였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 쫓기면서 고가(?)의 물건을 사는게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번에는 구경만 하고 나왔다. 건대쪽에 특별한 일이 있어서 가지 않는 이상 특별히 갈 일은 없어 보인다.

집으로 오던 길에...사진 한컷~!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 보다. 은행나무에 단풍이 멋지게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점점 없어지고(?)있는 가을, 백화점 구경보다 공원으로 구경을 갈껄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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