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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형 SUV로 잘 알려진 '스포티지R이 지난 7월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R'을 실치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SUV 가운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 '스포티지'는 '더 뉴 스포티지R'을 통해서 3세대 '스포티지R'에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 뉴 스포티지R'의 출시와 함께 '스포티지R'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모델 출시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해질 수 있는 중고가 시세부터 '스포티지R'에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스포티지R'을 '마이카'로 고려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스포티지R'이 갖고 있는 매력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 모델이 된 '스포티지R'은 2013년 출시된 모델로 '더 뉴 스포티지R' 바로 전 모델로 생각하면 된다. KT렌트카를 통해서 렌트한 차량인 만큼 '풀옵션'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스포티지R'의 첫인상은 역시 '단단하고 세려된 매력'이 느껴졌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모든 제품에 대한 '디자인(익스테리어)'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디자인을 평가하는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서 같은 디자인도 어떤 이들에게는 좋고,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나쁘다고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고려해도 스포티지R에 대한 디자인 평가는 굉장히 '높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스포티지R의 디자인에 '만족'을 보여준다는 것인데, 대중이 사랑하는 스포티지R의 디자인(익스테리어)을 살펴보자!




  1993년 7월을 시작으로 스포티지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올해로 20년을 맞이하였다.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스포티지는 총 3번의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주었고, 위 사진에 보이는 스포티지R은 '3세대 스포티지'로써 2010년 3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피터 슈나이어'라는 인물이 기아자동차로 영입되면서 '기아자동차'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을 제대로 받은 스포티지 모델이 바로 '스포티지R'이다. 




  스포티지R은 프론트 범퍼 하단부터 휠 하우스를 따라 리어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는 블랙 컬러의 '플라스틱 몰딩'을 통해서 SUV가 갖고 있는 '터프하면서 단단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스포티지R을 보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보다 높은 차체로 느껴지게 한 것이다.


  또, 플라스틱 몰딩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차체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역할도 해주고 있다.





  기아자동차를 대표하고, 스포티지R을 대표하는 디자인의 매력은 역시 '헤드램프'와 '라지에이터 그릴' 그리고 '프론트 범퍼'의 모습일 것이다.


  위 사진에서 느껴지는 스포티지R의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에서 출시된 자동차입니다'를 언제 어디서나 알 수 있는 패밀리룩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20~30대 젊은 운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을 가장 잘 담으면서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은 차량을 뽑으라고 하면 'K5'와 '스포티지R'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SUV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스포티지R'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자동차에서도 '지름신'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헤드램프와 라지에이터 그릴을 통해서 '세련된 이미지'를 받는 것은 물론이지만, 스포트지R이 갖고 있는 'SUV'적인 이미지인 '단단함'은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느껴진다.


  스포티지R의 측면 디자인을 보면 다양한 선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크고 단단한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다양한 SUV 가운데 '튀는 디자인'에서는 빠지지 않는 스포티지R이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은 강조할 부분은 강조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최소화(단순화)시켜 넓은 연령대의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군살없이 단단해 보이는 스포티지R의 뒷 모습을 완성해주는 부분은 역시 '리어램프'이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 리어램프는 SF 영화에 나올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스포티지R의 세련된 뒷 모습을 책임지고 있다.




  스포티지R의 첫인상은 '대만족'이었다. 사실 스포티지R의 여러가지 특장점을 나열하며 '첫인상'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첫인상'이란 스포티지R을 보고 느끼는 정말 '처음 받는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스포티지R이 보여주는 '디자인'적인 측면에 스포티지R의 첫인상을 굉장히 만족하게 만드는 커다란 역할을 했고, 스포티지R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첫인상을 오래동안 유지시켜줄것이라고 확신한다. 2010년 첫 출시한 스포티지R이 3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SUV와 비교해도 디자인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보면 분명히 스포티지R의 디자인 굉장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포티지R의 만족스러운 첫인상을 이제는 온 몸으로 느껴볼 차례이다. 자동차의 첫인상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운전석에 앉았을 때 느끼는 편안함'이다.




  스포티지R의 운전석에 탑승해보자!






  스포티지R의 '디자인(익스테리어)'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델' 및 '옵션'에 따라서 약간씩의 변화는 분명히 있다. 이런 변화(차이)는 특히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에서 많이 느껴진다.


  스포티지R의 착좌감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엉덩이 좌우는 물론이고 허리까지 좌우를 잡아주는 느낌은 단단한 서스펜션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스포티지R의 착좌감을 '옵션'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의 체형에 꼭 맞는 설정(높낮이, 전후 위치 및 등받이 각도 등)은 역시 전동시트가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위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레버를 상하로 움직이면서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은 세련된 스포티지와는 어울리지는 않는 모습이었고, 그 외에 다양한 시트 포지션 설정과정 역시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스포티지R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전동시트' 옵션은 추천 옵션 중 하나이다.


  전동시트는 아니지만 '전동'으로 조작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허리 전동 지지대 버튼'이다. 허리를 지지해주는 전동 지지대 기능에 사용하는 것인데 운전자를 보다 편한 자세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움푹 들어간 시트 부분을 전동 버튼으로 상하 조절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허리 안쪽을 조절하여 바른 자세를 만들어준다.



  

  2열 시트는 단단한 서스펜션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점에서 2000cc 이상의 세단을 타던 분들은 불편함을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1~2주 정도 스포티지R에 적응된다면 충분히 그 부분은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다.





  전좌석 3점식 시트벨트(안전벨트)나 카시트 부착 가능 등의 기능은 스포티지R을 탑승하는 모든 분들에게 안전한 드라이빙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성인 남성이 2열 시트에 앉아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여유 공간을 느낄 수 있는 만큼 4~5인 기준 탑승시 스포티지R은 충분한 여유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여유로운 공간은 물론이고 스포티지R은 다양한 공간 활용을 통해서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을 비롯한 2열 시트까지 전부 도어쪽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요즘같은 여름철 시원한 음료를 쉽게 보관할 수 있다.


  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차량에 준비된 컵홀더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500ml에서 1L 정도의 패트병(용기) 음료는 사진에 보이는 수납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SUV 차량답게 스포티지R은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커플이나 부부의 경우 나들이나 여행시 휴대해야 할 짐이 많은데, 스포티지R의 트렁크는 그런 욕구에 100% 만족을 줄 만큼 넓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별도의 전원(12V)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은 물론이고,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이나 나들이, 여행시 스포티지R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어떤 SUV도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겠지만, 커다란 트렁크답게 도어(문) 역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커다란 각도로 열린다. 이 부분이 키가 작은 운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높이로 느껴질 수 있다. 전동식으로 처리되지 않은 이상 그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스포티지R이 국민 SUV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도 꼼꼼하게 운전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







  스포티지R은 생긴 모습 그대로 잘 달리는 자동차이다. 시속 60km까지는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능력이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1만km로 주행하지 않은 신차라서 그런지 소음 역시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조용했다.


  최근 판매되는 더 뉴 스포티지R 역시 디젤과 휘발유 모델로 구분되는데, 소음에 있어서는 분명히 디젤보다 휘발유 모델이 정숙함을 보여준다. 태생이 디젤엔진이라면 어느 정도 소음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소음에 대해서는 문제점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그러면 스포티지R은 주행성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


  자동차에서 '잘 달린다'는 다른 표현으로 '잘 멈춘다'가 아닐까. 속도 경쟁을 위해 태어난 고성능 스포츠카 역시 빵빵한 엔진의 출력만큼 엄청나게 빠릿빠릿한 브레이킹 반응 역시 중요하다. 잘 달리는 자동차는 잘 멈출 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스포티지R은 잘 달리지만 잘 멈추는 느낌은 아니다. 100km/h를 넘는 순간 브레이크의 감각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고 120~140km/h를 넘으면 브레이크 자체가 두렵게 느껴진다. 충분히 140km/h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스포티지R을 멈추는 것에 부담감이 생겨 달릴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분명히 저속에서는 빠릿빠릿하게 반응하는 브레이킹이 100km/h를 넘으면 전과 다른 브레이킹 감각으로 낯설고 위험하게 느껴진다. 물론 수동으로 ABS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면 전혀 문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습관이 낯선 초보 운전자나 스포티지R을 처음 시승 및 주행하는 경우라는 특히 브레이킹에 대한 부분은 잘 염두하고 있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편의사항은 '차량 옵션'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느껴진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의 경우 '기본'에만 충실한 만큼 편의사항에 대해서 만족스러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기본'에 충실한 만큼 어느 정도 운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스티어링휠에 다양한 버튼을 배치하여 운전자가 손쉽게 다양한 편의사항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나 센터페시아의 버튼 배열 역시 사용성이 높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그런 부분이다.




  계기판에 디스플레이되는 다양한 정보는 운전 중 짧은 시선에서도 정보 습득이 빠르게 디자인되었다. 그만큼 계기판의 주요 정보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TRIP 정보를 통해서 총 주행거리, 주행가능 거리, 연비 등의 정보를 운전자가 원할 때 쉽게 얻을 수 있다.




  스포티지R의 '스마트키' 시스템은 한번 사용해본 분들이라면 꼭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편리한 기능이다.







  어떤 차량이든 500km 이상 주행했거나, 한달 정도 시승을 하지 않고서 '이 자동차는 이렇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분명히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기능들이 차츰 적응되면서 기존 기능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스포티지R 역시 절대적인 평가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시승기를 작성하는 입장에서 짧은 시승 기회였지만, 스포티지R에 대한 간단한 느낌 및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은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과 가장 아쉬운 부분 한가지로 이번 시승기를 마루리해보려고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스포티지R은...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처럼 잘 달리지만 브레이킹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SUV'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과 비교해도 스포티지R은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디자인에 버금가는 편의사항이나 기능성은 스포티지R의 완성도를 높여주는데 큰 몫을 해주고 있다. 풀 옵션 차량의 경우 스포티지R은 단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SUV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칭찬해주고 싶은 차량이다.


  하지만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던 '브레이킹'은 더 뉴 스포티지R에서 어느 정도 보안되었지만, 스포티지R 모델에서는 아쉬움 그대로 느껴진다. 그만큼 스포티지R의 브레이킹에 운전자는 빠르게 적응해야만 한다. 그래야 스포티지R과 함께 하는 안전한 Carlife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포티지R 분명히 장점과 단점이 있는 SUV지만, 그 모습과 그 기능성만 놓고 보면 국내에서 선두에 설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SUV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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