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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소주 한잔에 숨어있는 의미

세아향 2009. 10. 21. 08:20

건강에 나쁜건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열의 아홉은 '술과 담배'를 이야기 할 것이다. 그만큼 술과 담배가 건강과는 상극이라는 사실은 애주가와 애연가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애주가와 애연가는 수많은 단점 중에서 몇 안되는 '장점'을 찾아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 

  술과 담배 중에서 '술'은 '나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쯤으로 받아들이는게 일반적이다. 그만큼 담배는 끊는게 좋지만... 술은 줄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학생시절의 경험(?)으로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어느 부모님이 아들(딸)에게 담배를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술'만큼은 집에서 배우는게 좋다며 한두잔을 권하는 경우는 많다. 그만큼 술은 잘 배워서, '적당히' 마시면 좋은 점도 많다는 것이다.

  가장 대중적인 술은 바로 '소주'이다. 이효리가 흔들고, 신민아가 따라주는 다양한 소주에 숨은 의미를 알고 있는가. 지금부터 '직장인'에게 술이 주는 다양한 의미를 알아보자.


 소주 한잔이 주는 의미,  단합이 필요할때  
  '직장 생활은 곧 회식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일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단합'이 필요할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일까? 단합대회라는 명목하에 평소 직장동료와 하지 않던 축구, 족구를 하지만... 역시나 단합대회의 꽃은 바로 '술'이다.


  와인, 복분자주, 위스키... 이렇게 고급스러운 술은 안된다. 소주 한잔을 따라주며 "그동안 고생많았지~"라는 말 한마디면 흩어지다 못해 가루로 된 직장동료의 친밀감이 한번에 단합된다. 물론,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과하면 안하는 것만 못하게 된다.


 소주 한잔이 주는 의미,  술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남자들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말하기'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재미없다'라고 느껴지는 이유가 말이 적고, 리액션이라고 불리는 반응도 적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서 여성들은 평소에도 '수다스럽다'라고 할만큼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말을 하고 안하고는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남녀구분없이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나 어려움을 이야기할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그런데 남성들의 '묵직함'은 이런 점에서 굉장히 나쁜 점이 된다. 속에 꾹 참고 있으면 없던 스트레스도 두배~세배~ 늘어나는 것이다.

  이럴때, 소주 한잔은 묵직한 남성을 가볍게 해주는 특효약이다. 소주 한잔을 건내며 나누는 담소는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이다. 할말 안할말 구분 못하지만 않는다면 소주 한잔이 주는 '가벼움'은 스트레스로부터 잠깐이라도 해방시켜줄 수 있는 특효약이다.


 소주 한잔이 주는 의미,  회식은 술이다  
  소주의 가장 큰 의미는 '회식'이다. '회식 = 술'이라는 공식처럼 소주 한잔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회식자리이다. 회식에서 술은 우리가 하루에 3번씩 먹는 '밥'보다 소중한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일까... 어떤 회식자리에서는 '그 음식점의 모든 소주를 다 없애라.'라는 특명을 받은 것처럼 마시고 또 마신다.

  이제 한두달정도만 지나면 연말이라고 해서 다양한 '회식'자리를 만나게 된다. 회식을 통해서, 소주를 통해서 그동안 오래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일년간 같이 한 가족과 직장동료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


  이외에도 술은 기쁠때, 슬플때 때로는 아무 이유없이 마시게 된다. 하지만 가장 추천하는 술은 바로 '기쁠때'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약간은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소주 한잔이 주는 의미를 통해서 조금 더 여유있고, 단합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많이 갖을 수 있었으면 한다. 소주 한잔... '건강에 나빠'보다 긍정적인 이유도 많다는거 꼭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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