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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트는 '스마트TV'를 놓고 대립 중인 삼성과 LG, LG와 삼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스마트TV라고 하지만... 양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가장 큰 부분은 역시 '3D TV 기술'이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라는 것은 대부분 주관적인 생각이 크다. 이번 포스트는 그런 '주관'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왜 주관적인 이야기를 하느냐?'라는 반문을 하는 분들에게 이런 대답을 해본다.

  3D라는 단어도 어색한 소비자에게 액티브, 패시브라는 단어는 분명히 어렵다. 그렇다고 TV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그것을 공부해서 '준 전문가'가 되어서 구입하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찾아보게 되고... 필자가 최근(2011년 3월 19일)에 경험한 내용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잘 모르는 분들에게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다. 물론,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지... 절대 강요는 아니다! (강요를 하라고 해도 요즘 강요 받아서 구입하는 분들은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럼 이제 '아주~~~ 주관적인' 스마트 3D TV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스마트 3D TV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무엇보다 제품을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는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딜라이트'를 찾았다. 지난 12일부터 딜라이트에는 삼성과 LG, LG와 삼성의 스마트 3D TV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직접 방문한 것이다.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러니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낀 것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주관적이지만 가장진실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딜라이트는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다. 항상 딜라이트를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게 무료로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이런 모습은 분명히 '삼성'이 잘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이 날 행사도 직장인, 사회인들의 오디션 무대로 제품 홍보행사가 아니였고, 수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는 것이다. 정말 이런 건 삼성이 참 잘한다!

  그건 그렇고... 스마트 3D TV 비교 체험을 위해서 전시되어있는 딜라이트 2층으로 고고싱!


  딜라이트 2층에 도착하자마자... '스마트 TV 란?' 제목으로 꾸며진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스마트'보다 '3D'가 궁금하기 때문에 3D TV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전시 공간)을 찾았다.



  처음 보인 것은 '2D영상을 3D영상으로 변경했을 때 화질을 비교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이미 딜라이트를 찾은 분들이 행사장에 준비된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둘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니... 전문가 답게 문의하고있는 것은 체험공간을 찾은 일반인이였다.

"양쪽 3D 영상은 동일한 소스가 맞죠?"
"3D 영상은 깊이감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쏼라쏼라)"
"액티브가...(쏼라쏼라) 패시브가...(쏼라쏼라)"
"가격은 두 제품이 다른데.. 그건 방식의 차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간단한 질문은 옆에서 들어도 쉽게 알 수 있지만... 영상의 깊이감이나 방식에 대한 문의를 하는 것은 질문 자체가 쉽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전문적인 이야기(질문)이였다. 이런 모습만 보아도 이미 소비자들은 '3D'에 대한 관심은 충분하고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3DTV 기술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현장에는 이미 기능별 차이점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놓은 판넬이 준비되어 있었고, 해당 부분을 확인하고 두 TV(제품)을 비교해보면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다.

  2D-3D 변환에서 이야기하는 차이는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선명도와 밝기에서도 두 제품이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과 함께 심지어는 화면배치, 물체/배경분리, 자막에 대한 부분은 삼성전자의 TV(제품)만이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실, 어떤 편견도 갖고 싶지 않아서 행사장에 도착하자 마자 설명이 적혀있는 '판넬'은 무시하고, 옆에서 설명해주는 딜라이트 직원의 이야기도 듣지 않았다. 그리고 조용히 준비된 3D용 안경을 사용해서 제품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느낀 느낌은 이랬다.

  액티브냐 패시브냐 하는 것보다 3D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보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오른쪽 제품'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역시 '오른쪽 제품'이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이렇게 느낀 이유는 3D 해상도의 차이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1080과 540에한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액티브와 패시브 방식에 대한 차이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 이해가 된다.


  액티브방식은 좌,우에 해당하는 화면을 빠른 속도로 시청자에게 교대로 보여준다. 이때 시청자가 착용하고 있는 액티브 방식의 입체 안경도 함께 움직인다. 이런 움직임은 화면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어 필자가 느낀 선명하고 입체감이 더 좋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물론, 단점은 그런 움직임을 위해서 입체안경에 배터리가 필요하고, 그만큼 가격과 무게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패시브방식은 어떨까? 패시브방식은 한 화면에 좌우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이때 TV에 부착된 편광필터를 통해서 편광 안경과 좌우 화면을 구분하여 시청자의 눈으로 화면을 전달한다. 한 화면을 양쪽으로 구분해서 제공하니 실제 눈에서 느끼는 영상은 동일하겠지만 한 영상을 나누었다가 다시 모으는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신 TV에서 편광필터를 통해서 영상을 제공하므로 입체안경으로 사용하는 편광안경은 배터리와 같은 것이 필요없어서 가볍다.


  어려운 '방식'의 이야기만 아니라... 실제 행사장에 가서 제품을 보면 일반적인 2D화면도 삼성제품이 뛰어났다. 비교체험이라고 했는데... 너무 제품의 디자인이나 일반 영상도 삼성제품이 앞서 있는 것으로 보여서 행사장에 있는 메이트(직원)분께 이런 질문도 했을 정도였다.

"혹시, 삼성꺼는 최신 제품이고, LG는 오래된거 아닌가요? 그냥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글씨만 봐도 삼성이 더 좋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배젤도 그렇고... 삼성이 그냥 3D 없이도 더 좋게 보이는걸요~"

  실제, 삼성전자에서 운영되는 비교체험공간이므로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는 없었다. 하지만, 같은 화면크기(55인치)의 최신 제품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생각해볼만한 것은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화질의 차이이다. 패시브 방식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편광필터'가 TV에 부착되어 있으니 분명히 없는 것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화면을 가리는 일체의 요소가 없는 액티브 방식과 편광필터로 인한 화질저하가 발생하는 패시브방식이라는 것이다.  3D뿐만 아니라 이렇게 방식의 차이때문에 일반 영상인 '2D이미지'도 화질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행사장에 있는 3D 안경을 보아도 아래쪽에 있는 액티브방식의 안경이 크고, 위쪽에 있는 패시브방식의 안경이 가볍게 보였다. 이 때... 어떤 소비자들이 갖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격'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지금 전시되고 있는 삼성제품이 좋은거 같은데... 얼마인가요?"
"약 600만원 정도의 출고가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세한 판매 가격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사실, 3DTV가 아니라 어떤 제품도 '가격'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LG제품이 분명히 '저렴'하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있다.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LG를 선택하겠지만...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3DTV의 기술'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가격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3DTV가 나오면서 삼성과 LG, LG와 삼성은 모두 '액티브 방식'을 채택했었다. 그런데 스마트 TV에서 '3D TV'기술을놓고 대립하는 것은 LG가 패시브 방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3DTV 시장에서는 막상 3DTV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가 스마트TV 시장에서 3D TV기술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삼성과 LG, LG와 삼성을 제외한 다른 회사를 살펴보면 액티브 방식이 높은 가격대의 제품(라인업)에서 사용되며, 패시브 방식이 보다 낮은 가격대의 제품(라인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니 두 제품이 보여주는 가격의 차이는 이렇게 생각하면 방식에 따른 차이라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동일한 기능을 다른 방식에서 제공하는데... 가격적인 차이가 있다면 누가 고가의 방식을 채택하겠냐는 것이다. 분명히 고가의 방식이 갖는 장점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일까?


  시야각의 경우는 액티브 방식에 비해서 패시브 방식이 제한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쇼파에서 옆으로 눕거나 화면을 수직으로 돌려서 볼 경우, 3D 입체 반적으로 급속한 입체 혼란이 발생한다. 상하 20도 범위를 벗어날 시 3D 좌우 입체 영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이중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TV의 기본 기능인 '스마트'를 생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SNS일 것이다. 물론, '인터넷 세상과의 연결'이 무엇보다 기본이 되어야 하겠지만... 실제 행사장에서도 TV를 보면서 트위터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등을 시연해볼 수 있었다. 

  스마트TV에 대한 다양한 기능은 역시 어떤 회사가 계속 꾸준하게 제공해나갈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삼성 역시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태블릿PC인 '갤럭시 탭'에서 보여주었던 기능들을 스마트TV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기술을 보여주었다.

  AllShare와 같은 기능을 시작으로 트위터, 스카이프와 같은 인기 기능 그리고 '스마트허브'를 통해서 모든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실제 딜라이트에서 1시간 정도 체험을 하면서 느낀 느낌은 분명히 딜라이트에서 보여주는 제품과 영상을 놓고 생각하면 '삼성전자'의 그것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삼성의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이런 느낌을 받은 소비자들이 LG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분명히 액티브와 패시브 방식의 차이는 존재할 것이며, 이런 차이가 소비자에게는 기능과 가격의 차이를 불러오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항을 제외하고 무슨 제품이 좋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체험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 3D TV가 좋던데요~'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참고] 이번 포스트에서 참고한 사이트
http://cafe.daum.net/q5life/8jCv/2558?docid=1KJ0g|8jCv|2558|20110303002514&q=%BF%B5%C8%AD%B0%FC%203D%20%BE%D7%C6%BC%BA%EA%20%C6%ED%B1%A4
http://www.stylezineblog.com/1279
http://blog.naver.com/juni0603/103484297
http://tinman.co.kr/bbs/board.php?bo_table=guide&wr_id=101
http://olpost.com/v/1480669
http://www.neoearly.net/2464670
http://cdmanii.com/2089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5&dirId=50103&docId=110898815&qb=7IK87ISxIExHIDNkIHR2&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ghUdzsoi5Thssabp5hVsss--119132&sid=TYXQpCTChU0AAHMLFQQ
http://cafe.naver.com/hdleade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6122&
http://www.samsungtomorrow.com/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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