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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배터리'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빨리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분명히 '휴대폰(피처폰)'이 발전하여 '스마트폰'으로 변화하였고, 스마트폰 대중화된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어가는 시점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대한 문제점은 왜 줄어들지 않는 것일까?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시리즈를 통해서 배터리의 변화를 살펴보자.



  복잡하게 스펙을 비교하지 않아도 1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무게와 두께는 줄어들고, 배터리 용량은 150mAh가 추가되어 10% 상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분명히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분명히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배터리 지속 시간'에 대해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일까?




  단순하지만, 정확한 분석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 휴대폰(피처폰)시절에는 휴대폰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통화나 SMS(문자메시지) 정도만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심심풀이로 이북(ebook)이나 가벼운 캐주얼 게임(game)을 즐기는 사용자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떤가?


  '전문가'수준의 사용자(헤비유저)가 아니라고 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음악, 동영상, DMB, 인터넷, 메일, 사진(카메라), 메신저 등의 기능은 누구나 사용하고 있다. 즉, 기능만 놓고 생각해도 과거 휴대폰 시절에 사용하던 기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 뿐일까? 휴대폰(피처폰)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높은 CPU(중앙처리장치) 성능과 커다란 디스플레이 크기, 높은 해상도와 다양한 데이터통신은 배터리를 더 많이 사용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의 기능이자 성능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 시장은 'SLIM(슬림)'이라는 접근법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 보다 얇은 제품이 사용자들에게 보다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께와 무게를 이용한 디자인 경쟁은 부족한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런 부분을 제조 업체가 싹 뭉게고 두껍고 큰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배터리 용량'에 대한 부분을 어필할 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보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사용자가 최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터리 용량을 지원해주는 것이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선택하고 있는 방향이다.


  그렇다면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 무턱대고 높은 배터리 용량의 스마트폰을 기다릴 수 없으니, 스마트폰 사용자는 스스로 자신의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배터리 소모량'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배터리 오래 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물론,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으니 어느 한 제품만을 위한 설명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마트폰의 '배터리'관련 이야기인 만큼 보다 자세한 적용방법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메뉴를 검색하여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의 화면 밝기 조절'은 스마트폰의 배터리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검색되는 내용이다. 그만큼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화면 밝기 조절'은 안드로이드나 iOS 모두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 점은 그만큼 스마트폰 사용자가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배터리를 절약하겠다고 스마트폰의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해놓으면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얻지 못한다. 그러니 사용자들은 화면 밝기 조절이 배터리의 소모량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쉽게 화면 밝기를 낮추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 역시 '사용자'입장에서 이런 부분은 공감한다. 하지만 이번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화면 밝기는 일반 상태보다 약 15% 정도 낮추고 1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화면 밝기에 대한 부분은 쉽게 적응이 되어 처음처럼 화면 밝기가 어둡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 물론 한번에 30~40% 정도 화면 밝기를 낮춘다면 적응하는데 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10~20% 정도 낮추는 것은 1~2주 정도면 화면 밝기를 조절했다는 것을 잊을만큼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면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에 갔을 때 화면의 정보를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경우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사용하면 주변 밝기에 따라서 화면의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므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화면 밝기가 변경되면서 배터리 소모가 많아질 수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화면 밝기로 최대한 낮추어서 고정값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다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스마트폰과 함께 잘 알려지기 시작한 기술이다. 물론, 이런 기능들이 스마트폰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느냐 하는 부분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즉,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니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배터리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앞에서 이야기한 '화면 밝기'와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의 기능도 사용할 때 배터리를 소모할 것이다. 즉, 사용하지 않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기능을 꺼놓으면 그만큼 해당 기능에 사용되던 배터리 소모는 줄어든다. 이 부분 역시 많은 사용자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불편하다'는 것이다.




  언제 와이파이를 사용할지 모르고, 또 언제 블루투스와 GPS 기능을 사용할지 모르는데... 그 때마다 해당 기능을 켜고 끄려고 하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켜놓는다는 것이다. 그렇데 이 부분은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쉽게 바꿀 수 있다.


  10MB 이상의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는 사용이 빈번하지 않다면 와이파이보다는 3G(데이터 무선통신)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고,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차량과의 블루투스 연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꺼놔도 큰 문제는 없다. GPS는 '현재 위치 정보'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사용되므로 지도나 SNS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GPS 역시 꺼놔도 된다.


  즉, 사용자는 자신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패턴에 따라서 다양한 기능을 조절해놓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한번 조절해놓은 기능을 그 상태로 유지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필요할 때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이런 경우가 빈번할 경우라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위젯(widget)'을 추천하며,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콘 공작소'와 같은 써드파티 어플을 추천한다. 안드로이드의 위젯은 바탕화면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기능을 '터치'만으로 켜고 끌 수 있게 만들어주므로 필요할 때만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런 위젯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바탕화면에 추가해서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폰은 위젯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추가 어플(써드파티)을 설치해야 하는데 '아이콘 공작소'와 같은 어플을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위젯과 유사한 아이콘(버튼)을 생성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가 처음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을 도입했고, 아이폰의 iOS는 버전4(iOS 4)부터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멀티태스킹 기능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만화를 볼 수 있고,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친구와 SNS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았다면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어플(앱)은 단 1개였고, 다른 어플을 실행하려면 처음 실행 중인 어플을 종료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런데 멀티태스킹이 지원되면서 다양한 어플을 동시 실행하거나 '(어플)종료'가 아니라 '중지'상태로 만들어서 어플 사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 것(패스트 스위칭)이다.

[참고] 멀티태스킹(Multitasking)d이란? 1개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2개 이상의 프로그램(명령체계)이 행해지는 것. 다중작업.



  이렇게 유용한 '멀티태스킹'에도 단점은 없을까? 멀티태스킹은 '다중작업'이므로 다양한 작업을 한번에 실행하는 것이다. 그만큼 배터리 사용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사용자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의 정도이지 수십개의 어플이 멀티태스킹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사용자가 그런 부분까지 인지하고 완벽하게 사용하지는 못할 것이다.


  즉,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멀티태스킹'은 배터리 소모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를 생각하면 스마트폰에 실행 중인 어플을 멀티태스킹 상태에서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홈 버튼과 뒤로가기(종료) 버튼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백그라운드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종료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폰(iOS)은 홈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어플이 종료되거나 중지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생각할 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멀티태스킹이 배터리의 소모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불필요한 어플이 실행되고 있다면 배터리 뿐만 아니라 메모리 사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 '꼭' 또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멀티태스킹에 대한 부분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원문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이긴다)라는 뜻인데... 이런 옛말에 스마트폰의 '배터리'에도 사용할 수 있을까?


  아이폰 사용자라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 사용량'을 스스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다르다! 이번 내용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환경설정 > 휴대폰 정보 > 배터리 사용'이라는 메뉴를 확인해보면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어떤 기능에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멀티태스킹'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사용' 내역을 확인하면 평소 스마트폰에서 어떤 기능(어플)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고 있는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내역에서 대기 소모 전력, 휴대전화 유휴 상태, Android 시스템이라는 부분이 있다. '대기 소모 전력'은 무선 라디오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말하며, '휴대전화 유휴 상태'는 휴대전화(스마트폰)가 유휴 상태일 때 사용한 배터리이다. 그리고 'Android 시스템'은 실행 중에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배터리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대기 소모 전력'이 많다고 하면 현재 스마트폰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대기)하고 있는 어플이 많다는 것이다. 즉, 외부에서 메일, 문자, 전화, SNS, 날씨와 같은 정보들이 스마트폰에 도착할 때 수신을 알려주는 '알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작업(어플)의 동기화 시간을 늘려주거나 수동으로 변경하면 된다. 특히 요즘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SNS가 대표적이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설치하기는 했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자동 동기화'로 빈번하게 동기화를 진행한다고 하면 어떨까? 특별히 SNS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배터리 소모는 많을 수 밖에 없다.


  '휴대전화 유휴 상태'로 소모되는 배터리가 많다면 어떨까? 유휴상태(idle, sleep)라고 하면 '사용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휴대전화(스마트폰)이 유휴 상태인데 배터리 소모가 많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것이 어플과 위젯의 설치량이다. 어플과 위젯이 많이 설치되어 있으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어플이 실행되거나 위젯과 같이 항상 실행중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유휴 상태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어플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1년에 1번 사용할까 말까 한 어플을 제거한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는 것이다. 과감히 불필요한 어플을 삭제하면 사용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배터리 소모가 낮아질 수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한정된 배터리 용량(mAh)을 가지고 아무리 절약한다고 해도 배터리 소모로 인한 어려움은 사용자가 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며 이야기를 한 것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배터리 소모' 역시 커다란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해서 '최적화된 상태'라고 생각할 때 배터리가 하루나 반나절을 버틴다고 할 때 더 이상 어떻게 할수는 없다.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여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데 배터리 반나절도 가지 못한다고 하면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SMART'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또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SMART'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은 필요하며, 이번 글이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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