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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에 앞서서 필자가 '남자'라는 점을 밝히고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보통 우리는 '남자는 남자가 잘 알고, 여자는 여자가 더 잘 안다'라는 말을 쉽게 한다. 그만큼 이성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매력을 알아가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나와 다른 상대방에게 느껴지는 '새로움'이 바로 매력자체이기 때문에 동성친구에게 들이밀던 잣대와 이성친구에게 대는 잣대가 다른 것이다.

  필자가 보는 '괜찮은 남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쑥맥'이라고 불릴만큼 다소 어수룩하고 말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남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여친이 없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다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오래 만남을 지속하고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물론 조용히 잘사는 친구로 기억되는 것이다.

  그에 비해서 말도 잘하고, 멋도 부릴줄 아는 그런 친구들은 여자친구를 기억할수도 없을 만큼 계속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자들끼리 이야기 해보면 이렇게 대놓고 들이대는 놈이 도대체 뭐가 좋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동성친구들의 생각이다.

  이렇게 나쁜 남자... 아니 못된 남자가 인기가 많고, 착한 남자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착한 남자가 매력없는 이유... 유머가 안통한다?!  
  착한 남자들도 이성에 대한 갈망(?)은 나쁜 남자만큼 강하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고 남들처럼 길거리에서 팔짱을 끼고 다니는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착한 남자들은 '대쉬'라고 하는 용기가 다소 부족한게 사실이다. 잘 모르는 여성에게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거는 것이 '죄'를 짓는다고 생각하는지... 그냥 머리속으로만 상상하고 있을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어렵게 여성을 만나게 되어도 너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서 웃기려는 유머가 들리지 않아서 "네? 뭐라고요?"만 반복해서 듣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에게 유머를 해야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숙제이다. 그러나 나쁜 남자들은 상대방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행동하고 이야기 한다. 쉽게 말해서 '편안하게 말한다'라는 것이다. 편하게 말하는 것이 그만큼 의사전달에 도움을 주니...유머도 잘 통할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


 착한 남자가 매력없는 이유... 이성에 대해서 잘 모른다?!  
  착한 남자들은 '이성'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일(?)에는 실수투성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미래의 카사노바라도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착한남자들의 이런 시작을 여성들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만큼 순진한 사람보다 '이끌어주는 사람'이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 여성들의 생각이다.

  순진하고 착한것도 좋지만... 매번 데이트에서 뭘 해야 하는지, 어떤걸 여성이 좋아하는지 일일이 알려줄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려준다고 해도 그만큼 피곤(?)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순진하고 착한 남자도 좋지만 이런 욕구를 정확하게 알고 긁어주는 그런 이성에게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착한 남자가 매력없는 이유... 나한테만 착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남자는 매력이 없다. 까칠하고 나쁜 남자가 유독 나에게만 착하다면 여성들은 그런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니 다수에게 착한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매력이 없는 것이다. 나한테만 잘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잘해준다면 그는 '그냥 착한 남자일뿐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잘못 생각할 수 있는게, 여자친구와 같이 있을때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남자친구에게 느끼는 매력과는 다른 것이다. 여성 스스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때 도움을 주는 착한 남자는 매력이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여성 스스로도 하지 않는데 나서서 '도와주는 착한 남자는 꽝'이라는 것이다.


 착한 남자가 매력없는 이유... 시간이 필요하다?!  
  착한 남자들은 자기 스스로 어떤 규칙(?)을 갖고 있다. 그것이 그를 착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성들끼리 하게 되는 말놓기(편하게 말하기), 스킨십등에서도 여전히 착한남자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스럽게 나쁜 남자에 비해서 '진도'라고 불리는 것들이 느려진다. 그만큼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성들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에 비해서 나쁜남자들은 진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그래서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것이다. 물론 이성간에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지만 답답함은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착한남자들의 진정한 매력을 알기 위해서는 여성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진정한 그의 모습을 위해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용기를 주는것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모든 남자들이 '착함과 나쁨'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차이는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여성에 대해서 많이 알고 편하게 생각할수록 나쁜 남자의 이미지가 강할뿐 결코 그들의 성격이 나쁜것은 아니다. 그리고 착한 남자 역시 이성에 대한 편안함이 부족해서 자신의 성격을 숨기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지 숨은 카사노바일수도 있는 것이다. 

  뭐 CF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라는 멘트처럼 이 남자가 착한지 나쁜지는 여성들의 행동에 따라 결정되는 것같다.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것은 소개팅처럼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말도 못하고, 행동도 어리버리하다는 것이 그의 모든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너무 쉽게 만나고 쉽게 생각하는 이성관계가 많아 첫모습으로 상대를 파악했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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