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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윈도우 7(Windows 7)' 발표회가 광나루역 근처인 멜론 악스에서 진행되었다. 윈도7 발표회는 '파워블로거 777명'이라는 초대 손님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필자 역시 '행운'으로 파워블로거 777명에 포함되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IT에 관심이 많은 전산장이로써 이번 발표회는 많은 의미가 있었기에... 그 힘들다는 칼퇴근 보다 약 30분이나 빠른 '조기퇴근'을 했다. 가끔 이렇게 빨리 퇴근을 하면서 느끼는건... 회사를 나와보면 벌써 퇴근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거... 좋은 회사 다니는 분들 참 많네요~

 
  헉~!!! 얼마나 발걸음을 재촉했는지... 평소 10분은 넘게 걸리는 퇴근길이 5분만에 왔다는거. 강남구청역에서 6시가 안됐으니 너무 일찍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혹시 내가 1등?'

 
  광나루역에 도착한 시간은 약 6시 15분. 7시에 행사가 시작한다는 초대장의 내용을 보아서는 너무 일찍온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은근히 지하철 역사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혹시... 이분들이 모두? ... 아닐꺼야~'

  6시 30분도 안된 시간인데 벌써 해는 지고... 길은 어두워져 있었다.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건널목에서 한컷. 근데 아까 지하철 역에서 봤던 많은 분들이 2번 출구 건널목에 서있었다. 그것도... 모두 커다란 카메라 가방을 들고...

  5분 정도를 걸었을까, 행사장인 멜론 악스의 모습이 보였고... 커다란 윈도우 7의 광고판이 보였다. 아직 행사시작은 40여분 남았는데... 저 많은 분들은 언제 오셨을까?!

 
  끝나고 나서 보니... 이때는 한가한 모습이였다. 불과 한시간이 지난 행사장의 모습은 '인산인해'라는 말로도 설명하기 부족할 정도로 작은 행사 공간에 블로거로 꽉꽉 차 있었다.

  7시 20여분... 블로거분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저 많은 분들중에 내가 아는 분은 어디 없나~' 이번 윈도우즈 발표회에는 AMD, LG, 삼성, TG등의 업체가 부스를 만들고 행사에 참석했다. 각 부스별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어서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필자는 '경품'에 정말 너무 운이 없어서 포기하고... 대신 저녁식사를 열심히 했다)

  이번 윈도우 7 발표회에는 갖가지 과자부터 음료수, 치킨, 도시락까지 많은 지원이 있었다. 저녁 행사를 여러번 가보았지만... 먹거리 만큼은 단연 최고로 보였다. 편안한 분위기라는 점이 특히 좋았다.

 
 
  다양한 업체 부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윈도우7관련 데모들의 모습.


  일반적으로 이런 행사(세미나, 발표회)등을 참석해 보았던 분들이라면 '평이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많은 행사에 참석해봤지만... 사실 특별한 행사장의 분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포스트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MS가 영리한 이유'는 있다.

바로, 행사의 참여 사용자가 '블로거'라는 것이다.

  그것도 일반 블로거들이 아니라 신청한 블로거들 가운데 MS가 선정한 그야말로 '알짜배기 블로거'라는 점이다. 그게 왜 MS가 영리한거냐?라고 반문한다면... 행사장의 부스나 행사진행중 수많은 카메라 플래쉬 불빛과 셔터소리를 들었다면 행사 다음날 인터넷에 쏟아져 나올 '윈도우7 발표회'에 대한 포스트들이 예상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다음(DAUM)에서 '윈도우 7'을 검색하면 아래화면과 같이 쫘~~~악 하고 정보가 보여진다.
  블로그 영역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다음(DAUM)'에서 내놓라하는 추천 블로거들의 포스트들이 보인다. 포스트를 해달라는 '부탁'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이런 포스트들은 이번 행사가 얼마나 영리했는지를 보여준다. 그야말로 '인터넷 대박'을 치는 것이다.

  윈도우 7 발표회에서 '6년간 준비해온 OS'라는 말로 소개한게 생각난다. 6년이라고 하면...바로 '비스타 출시(2007)'이전이다. 즉, 비스타의 실패를 본보기로 윈도우 7이 나왔다는 말로 들렸다. MS에서는 윈도우7의 막강한 파워(기능)를 설명했고, 필자 역시 데모를 보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였다. 그만큼 윈도우7은 확실히 '기능'적인 면에서 장점이 많았고, 분명히 비스타의 실패를 등에 업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OS가 될 것이다.

  하지만 XP를 사용해온 사용자 입장에서 'XP'와 '윈도우 7'의 비교보다는 '비스타'와 '윈도우 7'의 비교가 맞지 않을까 생각은 해본다. MS에서도 XP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윈도우 7은  '비스타의 수정본' 또는 '비스타는 망했다'"를 말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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