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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두명의 '국민MC'가 있으니 바로 강호동, 유재석이다. 이런 양강체제(?)는 두명을 비교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누구는 강호동이 좋다...누구는 유재석이 좋다며 서로 비교하게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방송에서는 두명은 친한 형동생을 하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들은 비교당하는 라이벌보다는 특징이 정확히 다른 국민MC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가 이렇게 비교할 수 없는 두명의 국민MC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그들이 그들의 쇼에 초대되는 게스트를 대하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

 
     개성있고 끼있는 게스트에는 강호동이 최고~!
강호동의 특징은 바로 '강한 힘'이다. 힘을 상징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활발하고 역동적인 진행이 많다. 물론 그가 국민MC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가 갖고 있는 '힘'만을 가지고 최고가 되기 보다는 남에게 숙일 수 있는 멋진 모습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강호동의 '힘'은 예상외로 개성넘치고 끼있는 적극적인 게스트들과 잘 맞는다. 이런 게스트로는 MC몽, 붐, 신정환등으로 그들 스스로가 잘 놀고(?) 쇼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다. 그런 게스트를 쇼에서 너무 튀지 않게 자제하게 하면서 그들의 능력도 이끌어 주는 사람이 바로 강호동인 것이다.
 

 
     조용하고 소극적인 게스트에는 유재석이 최고~!
유재석의 특징은 바로 '배려심'이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그의 모습은 '착하다'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유재석이 하는 행동은 바르고 착하다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그런 착한모습때문인지 쇼버라이어티(예능)에 익숙하지 못한 게스트들은 그의 쇼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런 편안함속에서 게스트들은 자신들의 조용함을 잠시 잊고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다. 이런 게스트로는 노홍철, 박명수, 이하늘, 대성등이다. 그들이 보여주는 예능의 모습은 유재석이라는 열쇠때문에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 
 



MBC의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서 은지원이 얘기한 강호동과 유재석의 이야기가 가장 진실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놀러와에 게스트로 초대된 은지원에게 이런 질문이 왔다. '강호동과 유재석 중 누가 더 좋으냐?' 대답은 강호동이 좋지만 방송은 유재석이랑 하는 것이 편안하다라는 것이였다. 강호동 역시 커다란 그릇을 갖고 있는 국민MC이고 유재석 또한 넓은 배려심을 갖고 있는 국민MC이다.

두명의 국민MC는 너무나 다른 색을 갖고 있다. 그런 그들을 하나하나의 모습으로 구분지어 비교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쇼'에서 원하는 성격에 따라서 다르게 보여지는 것으로 이해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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