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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이자 '인터넷강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설명해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이지만 '과연 그럴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는게 사실이다. 반도체, 휴대폰, TV등 전자제품을 보면 'IT강국'이라는 말이 맞고... TV처럼 '인터넷'을 사용하는거 보면 '인터넷강국'도 맞다. 하지만 실제 그런 '강국'이 갖어야 하는 기본이 약한다는 점에서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다.

  지난 주 '신세계'와 '아이러브스쿨'등의 회사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전산쪽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겠지만 실제 그것을 회사측면에서 '보험'과 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도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사실 국내에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중요성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물론, 자신의 정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도 상업적인 목적등으로 유출되었다고 생각하면 심각한게 사실이지만 체감할 정도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런 심각성을 우선 '개인사용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바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기업의 대처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기사가 나타나면 항상 따라오는 정보가 바로 '개인정보 유출확인'에 대한 사이트 이다.

  신세계에서도 '개인정보 유출확인 사이트'를 만들어서 개인회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확인사이트를 만든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그 이후처리는 아래 캡쳐화면이 전부라는 것은 놀라울뿐이다.


  위 캡쳐화면은 바로 '필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했을때 나타난 화면이다. TV나 신문, 인터넷에서 그렇게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지만 막상 이런 유출사건이 터지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게 끝이다. 그렇다고 열심히 발벗고 나서서 '법적 소송'을 해보려고 카페등을 가입하면 소송에 관련된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시간 뺐기고, 돈 들어가는거 생각해서 두 주먹 꼭 쥐고 '참는다'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

  만약 이렇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잘 관리 할 수 없다면... 해외 사이트처럼 '회원가입'시 최소한의 정보를 입력하게 변경했으면 하는 바램도 갖어본다. 주민등록번호부터 가족관계까지 심지어는 결혼기념일까지 입력하는 사이트들에서 그만큼 고객의 '개인정보'를 값지게 다루어주느냐라는 물음에 '네'라고 이야기할 회사들이 몇이나 될까. 개인정보를 잘 관리하지 않을 거라면... 그런 정보들을 요청하지도 않아야 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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