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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금요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윈저(WINDSOR)가 주최하는 '쉐어 더 비전 콘서트(Share the Vision Concert)'가 열렸다. 쉐어 더 비전은 지난 9월 국내 최초의 4D 한국영화이다. 당시에도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이병헌이 나오는 '쉐어 더 비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좋은 평가를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번 '쉐어 어 비전 콘서트'에 초대되자 한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참석'하기로 하였고, 21일 저녁 8시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현장의 모습은 어떤지 이제 자세하게 이야기해본다.
1층 뿐만 아니라 2,3층까지 많은 분들로 행사장은 가득 메워져 있다. 콘서트가 시작된 8시 10분 정도까지도 계속해서 입장객들이 들어올 만큼 많은 분들이 '쉐어 더 비전 콘서트'를 찾았다.
사실, '쉐어 더 비전'의 영상을 관람하고 나서 사람들은 '뭐야? 광고잖아~'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영상에서 자주 반복되는 WINDSOR가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간 다르게 생각했다. WINDSOR는 고객뿐만 아니라 이런 행사를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서 제품을 알리는 '광고'를 하고 있지만, 다른 주류업체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쉐어 더 비전'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일반 영화나 드라마보다 'PPL'처럼 보여지는 제품의 모습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부분만을 너무 거부감을 갖고 바라보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덧글] 이 영상이 끝날때 필자의 뒷자리에 앉아있던 남성분의 '푸념'이 잊혀지지 않는다. '뭐야~ 양주병만 자랑하는거 아냐'라고... 그런데 조금 후 가수들이 초대되고 콘서트가 시작되자 그 이후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었다. 윈저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자사 제품을 선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 남성분들이 틀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대놓고 푸념을 하면 주변 사람이 기분 좋게 보고 있다가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 싶다.
이번 쉐어 더 비전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들은 5~6곡씩을 열창하며 30분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쉐어 더 비전에 포함된 OST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인기 곡까지 선보였기 때문에 콘서트를 찾은 분들이 공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부활의 무대에는 힘이 있었고, 지금까지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던 분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스탠딩 공연'으로 금방 변했다.
부활의 공연을 끝으로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약 3시간 30분간의 '쉐어 더 비전 콘서트'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공연은 일반 콘서트와 달리 'WINDSOR'라는 기업에서 주최하는 만큼 PPL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법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방식이 사람들에게는 낯설기 때문에 아직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윈저의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과 윤도현이 '락앤롤'이라고 외치는 이유... 락밴드인 '부활'을 쉐어 더 비전 콘서트에서 만나고 살짝이지만 느낄 수 있었다.
락앤롤~ 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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