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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 학교음식? 분식점???


  가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몇가지 있다. 시장에서 즐기는 국수나 저렴한 백반집의 가정식 백반 그리고, 초중고 근처에 위치한 떡볶이가 바로 그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쉽고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역시 떡볶이와 같은 '동네 분식집(학교 앞 분식집)'이 아닐까.


  이런 분식집이 고급화되었다면 어떨까? 다소 이질감있게 다가올 수 있는 고급화라는 변화를 왠지 새롭고 궁금하게 만들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스쿨푸드'이다.


  10년 전만해도 H.O.T 멤버인 '토니 안'이 만든 브랜드라고 해서 유명세를 얻기 충분했을텐데, 요즘 10대에게 '토니안'은 그냥 '사장님' 또는 '아저씨'인 만큼 토니안보다는 '스쿨푸드' 자체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토니안이 운영하는 곳은 '스쿨스토어'이며, 스쿨푸드랑은 관련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위와 같이 해당 문구를 수정하였습니다.

 


  구리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스쿨푸드'에서 즐기는 '학교 분식의 고급화'는 어땠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자!




  구리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스쿨푸드'의 모습이다. 근처에 롯데시네마와 구리역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물론 백화점에 입정하고 있는 음식점들이 대부분 '높은 가격'의 메뉴들로 준비되어 있는 만큼 스쿨푸드 역시 '분식집'치고는 높은 가격임에는 분명하다.


  필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 느꼈던 '스쿨푸드'의 매력은 괜찮은 맛과 귀엽고 앙증맞은 예쁜 모습의 메뉴였다. 이번 글에서도 이런 스쿨푸드의 매력을 잘 소개할 수 있을지는 확인해보자!




  스쿨푸드 입구에 준비된 다양한 메뉴의 모습이다. 사진 속 모습만 보아도 일반적인 분식집과는 다른 모습의 메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쿨푸드(SCHOOLFOOD)'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분식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려는 모습을 느낌을 받는다. 쉽게 말해서 즐겨먹는 떡볶이를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할까? 이것이 바로 스쿨푸드가 갖고 있는 장점이다.




  스쿨푸드의 주방 모습이다. 주방 안쪽이 보이는 모습은 여느 분식집에서 보기 힘든 깔끔하고 청결한 모습을 보여준다. 간접 조명을 사용해서 주방의 모습도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구리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스쿨푸드의 매장 모습이다. 테이블 간격도 넓직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식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스쿨푸드의 메뉴는 총 6가지이다. 신김치말이국수를 시작으로 스페셜마리II, 스팸마리 II, 스팸철판볶음밥, 치즈떡순이, 찌개라면이다. 5명이 7개 메뉴로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일반 분식점과 비슷한 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50,500으로 약 하나의 메뉴 가격이 7000원 정도 하는 높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스쿨푸드에서 제공하는 기본 메뉴이다. 깔끔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기본 메뉴에서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뭐랄까... 정성보다는 그냥 구색맞추기라는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서빙된 메뉴는 바로 '치즈떡순이'이다. 일반 학교앞 분식점에 비해서 사용되는 재료 자체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기는 충분했고, 사용된 '치즈' 역시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일반 떡볶이에 비해서 매콤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주문을 할 때 '매콤한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쉬운 것은 떡볶이라는 메뉴에서 가장 큰 매력인 '푸짐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사용된 재료나 모습, 맛 등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1인 식사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을 주었다.






  두번째로 서빙된 메뉴는 '스페셜 마리II'이다. 스쿨푸드를 가장 많이 알린 메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쁘고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김밥'이다. 스쿨푸드에서 판매되는 '마리'라는 이름의 메뉴는 바로 '김밥'인데, 다양한 마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잇는 것이 바로 '스페셜 마리'이다. 스페셜 마리는 총 3개이며, 그 중에서 필자가 주문한 '스페셜 마리II'는 오징어먹물, 날치, 스팸 마리로 되어 있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만큼 예쁜 모습만큼 맛도 색다르고 맛있었다. 역시 단점은 '양'인데... 스쿨푸드 자체의 메뉴가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할 때 커다란 단점은 아니다.





  계란으로 마무리를 한 '스팸마리II'가 준비되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지만, 김밥에서 아삭한 식감을 제공하는 야채가 빠져있어 뭔가 아쉬운 느낌을 준다. 추천할만한 메뉴는 아니지만, 계란말이나 스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을듯하다.






  분식집에서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는 역시 '라면'일 것이다. 스쿨푸드에서 주문한 라면은 바로 '찌개라면'이다. 부대찌개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좋았고, 일반 라면과 달리 조금 더 얇은 면발이 특이했다. (스낵면같이 얇은 면발을 사용했다)


  가장 익숙한 맛이지만, 가장 국물이 깔끔했던 메뉴로 생각되며, 특히 아래에서 설명한 스팸 철판볶음밥의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주는 맛있는 메뉴였다.






  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식사'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메뉴가 바로 '철판볶음밥'이었다. 볶음밥인 만큼 약간 기름지고 느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는 앞에서 소개했던 '찌개라면'과 같이 얼큰한 국물 메뉴와 함께 즐기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던 '신김치말이국수'이다. 국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메뉴로 손색이 없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스쿨푸드'는 사실 '맛집'보다는 '유명한 음식점' 정도라고 소개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높은 가격은 '분위기'를 생각하게 만들지만, 스쿨푸드가 추구하는 메뉴들은 '고급 분식점' 정도인 만큼 가격이 높다는 생각을 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높은 가격이지만 맛이나 메뉴 모습에서는 '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뭐랄까... 비싸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분식점 정도가 '스쿨푸드'의 느낌이다.


  분식 자체가 '가끔 땡기는 메뉴'인 만큼 스쿨푸드를 자주 찾게 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가끔 분식이 생각날 때 스쿨푸드는 여유롭게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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