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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블로그 '세아향'의 우측 상단에 있는 TNM 광고에 '스캔서치'에 대한 내용이 보여졌다. 스캔서치라고 하면 과거 LG 스마트폰에서 탤런트 '공유'를 통해서 대대적으로 광고한 유명한 스마트폰 어플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대표적인 어플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입력받아서 그것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는 것은 당시 스마트폰을 '재미있고 신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처럼 알려졌다. 아예 '스캔서치'라는 어플이 '증강현실'을 대표적으로 표현하듯이 일반 사용자들은 증강현실 기술을 설명할 때 스캔서치를 통해서 이야기를 할 정도로 유명한 어플이였다.
점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캔서치와 비슷한 기능 또는 그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들이 쏟아지듯 출시하였고, 이런 분위기를 인식한 올라웍스는 지난 23일 '스캔서치 2.0'을 출시(업그레이드)하였다. 2010년 3월 22일에 출시하여 1년이 살짝 넘는 6월 현재 250만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어플인 '스캔서치'... 과연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어떤 기능이 변화하였는지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살펴보자.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하는 '스캔서치' 역시 '어플 하나가 바꿔 놓은 것'이 있는데... 바로 증강현실에 대한 재미이다. 사실,스캔서치가 '증강현실'을 대표하는 어플은 아니다. 또 스캔서치만 증강현실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을 스캔서치라는 어플을 통해서 가장 처음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게 경험하였던게 사실이다.
그 전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서는 검색을 하고 그 결과를 '리스트'형태로 받았다. 그래서 그 리스트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시 선택하여 확인했다. 그런데, 스캔서치는 리스트가 아니라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예를 들어 맛집을 찾기 위해서 전에는 인터넷을 검색하고 (평면)지도를 통해서 주변 위치를 파악해서 찾아갔다면... 스캔서치를 만나고 나서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서 방향을 확인하고 그것을 따라가며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법의이가 주는 것을 '보다 정확한 결과'라는 것보다 '재미있는 결과'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하는 것과 스캔서치를 통해서 검색하는 것은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스캔서치는 사용자들이 동일한 결과를 얻는 과정에서 '재미'와 '관심'을 불러오도록 증강현실이라는 방법을 채택했던 것이다.
그런 접근 방식이 다른 수많은 어플 중에서 '증강현실 = 스캔서치'라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서 새로운 스캔서치 2.0에 대한 몇가지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장소스캔과 사물스캔, 두가지로 통일했다!
스캔서치의 강점이자 특징이 바로 '장소'와 '사물'스캔이다. 물론, 이 기능은 보다 세밀화되어서 제공되었다. 예를 들면... 장소라면 음식점, 편의점, 카페등과 같은 구분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하였고, 사물이라고 하면 바코드, 책, 영화, 음반과 같은 구분으로 정보를 제공하였다. 즉,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세밀하게 구분하여 요청해야 스캔서치가 제대로 된 결과값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스캔서치2.0은 장소와 사물만 선택해주면 된다. 장소를 선택하면 주위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아이콘과 색상으로 구분하여 보여준다. 사물은 바코드/QR코드는 물론 책, 음반, 영화, 상품을 카메라로 찍는 순간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한다.이제 사용자는 '장소를 검색할 것이냐? 사물을 검색할 것이냐?'만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자동으로 스캔서치가 알맞은 정보를 한눈에 그리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결과값을 제공하는 것이다.
(2) 사용자가 'Keep'한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장소, 사물검색을 통해서 일반적인 정보(데이터)들이 더욱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 바로 '경험'때문이다. 예를 들어보면...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할 때, 돈까스라는 메뉴는 정했지만 2~3가지의 음식점이 결과로 나타났다. 이 때 지금까지 관련 검색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남겨놓은 '경험이 들어간 결과'가 2~3가지의 음식점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것이 스캔서치 2.0에서 'Keep'이라는 기능을 통해서 보여지는 특징이다. 물론, 이전 버전의 스캔서치도 관련 기능을 제공 했었다(당시는 keep과 포켓이라는 개념으로 제공). 하지만 그것은 기능이였을 뿐... 보다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스캔서치 2.0에서는 어플을 시작할 첫 화면부터 'Keep 투데이'를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Keep이라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기존 스캔서치의 검색능력과 함께하여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겠다는 것으로 느껴졌다. 흡사 '위치기반 SNS'와 같은 느낌까지 줄 정도로 '친구'와 'Keep' 그리고 '1st. Keeper'까지 장소를 검색하고 Keep하는 과정에 재미를 부가시켰다.
지금까지 스캔서치의 옛날과 요즘, 그리고 스캔서치 2.0에 대한 모습을 설명들으면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필자와 같이 '위치 기반 SNS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있는데?'라는 것일지 모른다. 필자 역시 수많은 SNS를 사용해보고 그 장단점을 생각하여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고 있는 입장이므로 스마트폰을 아무리 잘 사용하는 분들이라도 2~3개 정도의 SNS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스캔서치'가 갖는 매력을 무엇일까? 즉, 다른 (위치기반)SNS와 비교할 때 스캔서치 2.0이 갖는 매력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스캔서치가 갖는 매력은 바로 '검색과 경험의 조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위치를 찾을 때... 그곳에 익숙해서 그곳을 매일 방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면 너무 익숙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새로운 곳 즉, 익숙하지 않은 곳을 찾을 때는 다르다. 익숙하지 않을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 다양한 검색을 하고, 준비를 한다. 그리고 그곳을 찾으면 그곳에한 '평가'도 한다. '힘들게 찾아왔는데... 이렇다 저렇다'라고...
스캔서치는 이런 것을 통해서 보다 값진 정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장소를 검색하는 '스캔서치'만의 매력을 통해서 그 장소에 도착하였을 때 얻는 경험을 Keep이라는 기능으로 보관하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이런 정보가 모여져서 보다 '경험'이 풍부한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고 스캔서치의 검색능력은 신뢰를 얻어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친구가 Keep한 장소를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어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캔서치 2.0 어플 다운로드 : iOS용, Android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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