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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Hybrid)가 영어를 한국식 발음으로 적은 것이므로 위 사진처럼 적은 것이지 절대 잘난척(?)하고 싶어서는 아니다. 최근 TV에서 익숙하지 않은 내용의 CF 한편이 이상하게 시선을 뺐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다!
CF 하나를 본다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것을 알수는 없다. 하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현대자동차' 또는 '자동차'라고 하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해주기는 충분하다. 즉 쉽게 이야기해서 '도대체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무슨 차길래 이렇게 선전할까?'하는 궁금증을 불러온다고 할까?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에서 진행되었던 '하이브리드'에 대한 교육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또는 '하이브리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이제 간담회에서 이야기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자세하고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서 해보려고 한다. 보통 '쏘나타'급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라면 필자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수준은 '경제사정'과 '자동차 지식의 깊이'를 이야기한다. 그러니 필자가 듣고 이해한 부분을 공유하는 것이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두가지 이상의 동력원 즉, 모터(전기)와 엔진(휘발유)를 이용하여 연비 향상 및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자동차를 의미한다.
현대자동차가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역사는?
1995년 FGV-1이라는 자동차를 시작으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하기 까지 약 20여년의 투자/개발기간이 소요되었다. 16년동안 총 6대의 '하이브리드'자동차가 현대자동차의 이름으로 출시(컨셉트)하였는데... 이 중에서 양산된 차량으로는 2009년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2011년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그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출시하는 이유?
고유가 시대에 연비가 우수한 차량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동시에 '친환경'이라는 부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정부가 자동차 시장에서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친환경 정책'등을 내놓으면서 일반 사용자들 역시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소비자의 이런 관심은 시장에 제품이 출시하는 이유가 되어주고, 그에 따라서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들은 앞다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게 되는 것이다.
'쏘나타'와 '하이브리드'의 조합에 대해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의 시작은 2009년 '아반떼'였다. 2011년에 출시한 두번째 하이브리드 양산 모델이 '쏘나타'인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갖고 있는 '가족차량'이라는 것이다. 일반 4인 가정의 경우 쏘나타 정도의 자동차 공간을 떠오른다. 그와 함께 같은 쏘나타라고 해도 'Hybrid'라고 쓰여있는 것에 대한 부분을 기존 차량에 비해서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잘 팔리는 '쏘나타'에 '하이브리드'가 조합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 국민차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중심에 설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현재 소비자들에게 가장 쉽고 익숙하게 적응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기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위 사진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출발부터 저토크의 가속구행은 '전기차모드'를 통해서 모터(전기)로 차량이 주행된다.리고 가속 주행부터 '엔진(휘발유)'을 사용하는데... 이 주행에서도 정속주행(일정 속도로 달리는 순간)의 경우는 모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감속구간에는 '회생제동 브레이크'를 통해서 정지할 때 발생에너지(전기)를 충전하여 차후 모터(전기)를 사용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회생제동'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달리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서 달릴 때 사용하는 전력을 회수하는 것이다. 즉, 멈추는 과정에서 달리기 위한 힘(전기)을 충전하는이라고 할까.
다른 것보다 역시 '하이브리드(hybrid)'라고 이름붙여진 이유인 '연비'에 대한 부분이 줌심으로 보여졌다. 사실, 하이브리드차량이 일반 휘발유차량보다 차량 가격이 높다. 즉, 같은 '쏘나타'라고 해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가격이 더 비싸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그 내용을 알게되어도 소비자들이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연비'일이다.
연비가 높다는 것은 일반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서 1L(리터)당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고, 1~2년 하이브리드차량을 가지고 주행하게 되면 유지비라고 하는 비용을 통해서 차량이 갖고 있는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도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얼마나 주행하느냐'하는 소비자의 운행거리에 따라서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사실 여기까지의 '교육'은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였다. 이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다소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 수 있지만... 필자가 이해한 내용을 통해서 설명해본다.
자동차는 바퀴(Wheel)가 움직여서 주행하는 것이다. 바퀴를 굴리는 것이 바로 동력원(모터와 엔진)인데... A/T에 연결된 부분을 보면 엔진과 A/T사이에 모터(Motor)가 위치한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인데... HSG(Hyundai Starter Generator)를 통해서 엔진을 보다 쉽게 켜고 끌 수 있다. (즉 배터리로 모터를 회전할 때 엔진이 꺼졌다가... 다시 엔진을 켤 때 HSG로 쉽게 켤 수 있다는 의미) 엔진이 동력원으로 사용할 때는 모터를 통해서 배터리에 회생제동을 통해서 충전을 할 수 있으며, 모터가 동력원으로 사용될때는 '엔진'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라는 것이 전기와 휘발유라는 두가지를 모두 사용하는데... 여기서 '휘발유'사용을 줄이고 전기를 보다 잘 활용하는게 목표이므로 위와 같은 구조를 통해서 엔진 사용을 최소하면서 모터 사용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여기서 HSG라는 부품(기술)이 있기 때문에 엔진을 꺼진 상태(모터가 사용되고 있는 상태)에서 켤 수 있는 것이다.
쏘나타 : A/T
캠리 : CVT
풀어서 이야기하면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캠피는 차량가속도가 스무스(smooth)하게 된다. 즉, CVT라고 해서 우리가 자동차에서 'X단'이라고 하는 기어 변속의 느낌이 없다는 것으로 '무단변속기'라고도 불린다. 물론, 변속충격이 없어서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CVT차량을 타면 일반 차량과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이런 감성적인 부분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비싼 차량과 오토바이에서 느끼는 진동과 소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면 효율이나 기능보다 지금까지 경험한 감각을 중요시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갖고 있는 'AT'는 연비나 승차감이 CVT에 비해서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타던 자동차의 느낌을 통해서 감성적인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통해서 '하이브리드(hybrid)'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간담회 내용을 담아보았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은 이런 기술을 몰라도 그 기능을 잘 활용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스마트폰이 무엇이 스마트한지 몰라도 그냥 잘 사용하여 생활이 조금이라도 스마트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어떤 기술을 통해서 '높은 연비'와 '만족감'을 주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보다 실제 운전자들이 느끼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매력이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간단한 이런 기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면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갖고 있는 매력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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