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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제품의 특장점을 한가지씩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특장점은 그 제품에 대한 '지름신'을 불러오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구입을 앞두고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마지막 고민을 하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저런 기능과 특징을 종합하여 '스카이 베가 넘버5'의 체험단을 마무리하며 '이건 꼭 알고 구입하자'라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혹시, 스카이 베가 넘버5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나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여러 제품을 찾아보고 있는 분들을 위한 포스트가 아닐까...



  스카이 베가 넘버5(이하, 넘버5라고 함)를 구입하려고 하는 분들의 첫 번째 이유는 역시 '5인치'의 커다란 화면이 아닐까. 무조건 크다고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휴대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화면이 큰 것은 상당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넘버5가 갖고 있는 '5인치 디스플레이'는 휴대성과 기능성의 타협점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는 핸드백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기 때문에 5인치 크기 이상의 제품도 휴대가 편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성 사용자의 경우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남성들의 경우, 메신저백이나 서류가방, 백팩등을 휴대하는 경우에도 스마트폰은 주머니를 많이 사용한다. 많은 주머니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바지 주머니'일 것이다. 바지 주머니가 '볼록'해지는 것은 3인치 크기의 아이폰도 그렇다고 볼 때, 볼록하냐를 놓고 휴대성을 이야기할 수는 없고... 바지주머니에 넣을 수 있냐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셔츠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사이즈, 베가 넘버5



  넘버5는 바지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지갑(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반지갑)과 비슷한 크기를 보여준다. 그러니 부담스러운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며, 충분히 휴대성에서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휴대성과 함께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다. 넘버5는 그립감에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립감이 좋기 위해서는 손 안에 쏙 들어와야 하는데... 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손이 큰 사람이 아니라면 손 안에 쏙 들어간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으로 잡았을 때 느껴지는 감촉이나 안정감은 커다란 크기에 비해서 좋은 편이다.


  5인치의 '크기'에 대해서 휴대성과 그립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 그 다음은 바로 '기능성'이다. 넘버5의 화면은 5.0인치(12.7cm)이다. WVGA급으로 800x480 해상도이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 '더 좋은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3인치대의 스마트폰도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5인치대의 넘버5가 동일한 해상도라고 하니 아쉬운건 당연하다.

  참고로,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같은 크기의 화면에서 보여지는 내용이 많아진다. 물론, 많이 보여지는 만큼 아이콘이나 글자(텍스트)의 크기는 줄어든다. 


  그런데, 이 아쉬움은 실제로 사용하면서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현재 다양한 단말기 제조사에 의해서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 다양함이 어플의 사용에도 문제가 있어 사용자입장에서는 '불편함'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해상도' 역시 제품에 따라서 워낙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어플을 실행했을 때, 분명히 같은 어플이지만 해상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800x480이라는 해상도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이니 어플 사용에 불편은 확실히 덜 하다는 것이다.

  쉽게 정리해보면 인터넷과 같이 해상도와 특별히 상관이 없는 서비스는 800x480이라는 해상도가 5인치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앱 실행에서는 800x480이라는 해상도가 보다 높은 호환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 실제로 800x480의 해상도를 갖고 있는 넘버5를 사용하다보면 커다란 화면에 커다란 글씨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 더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화면에 커다란 글씨가 조작을 하는데 편리함을 주는것은 사실이며, 보다 내용 확인도 빠르다.

  위에서 이야기한 점을 정리해보면 '넘버5'의 매력인 '5인치 디스플레이'는 아쉬운 점은 있지만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5인치 디스플레이가 괜찮은 점이라면 이 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화면이 커다랗다고 하면 어떤 점을 활용할 때 '매력적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


영화,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하는 경우
네비게이션과 같은 지도를 통해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우
인터넷 검색과 같이 정보를 화면으로 전달하는 경우
사진이나 책과 같이 컨텐츠를 재생하는 경우 ... ... 등




  5인치로 화면이 커졌으니 그 화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면으로 재생되는 것'들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멀티미디어 재생'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무슨 기능을 사용하는지 살펴보면 동영상파일 재생이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데... 넘버5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MSM 8660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 동시에 커다란 화면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다음맵이나 네이버맵, 구글맵과 같은 '지도(map) 서비스'의 경우도 커다란 화면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받는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는 넘버5는 마켓과 올레마켓에서 다양한 어플을 다운받아서 활용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앱(어플)만으로도 어느정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여준다.


  위에서 언급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들을 나열해보면... 맵피3D(네비게이션), Polaris Office(문서보기&편집), 카메라&갤러리(사진), SKY동영상(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SKY러닝(교육방송), SKY Books(e북), T-DMB(DMB), 지도(구글맵), 포토스튜디어(사진)등이 있다. 하나같이 동일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커다란 화면에서 오는 쾌적한 사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고 동시에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앱'으로 기본탑재하고 있는 넘버5는 과연 사용자들에게 혜택일까? 기본탑재된 앱(기능)을 놓고 무겁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1년전 스마트폰의 초창기때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그 당시 성능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기본 탑재 어플이며, 루팅을 하지 않는 이상 사용자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내용때문에 '단점'으로 지적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들을 보면 기본으로 탑재된 다양한 어플이 성능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

  무겁기로 소문난 이통사의 기본 제공 어플도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화되어진 느낌으로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여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니 이렇게 다양한 기본탑재 앱은 '짐'에서 '혜택'으로 변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베가 넘버5'가 SKY(스카이)라는 브랜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냐는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일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필자에게 '스카이(SKY)'는 첫 휴대폰으로 '대만족'을 하게 해 준 브랜드이다. 휴대폰에 '휴대용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셀카를 찍던 시절 '스카이'는 명품 브랜드처럼 여겨질 정도로 색다른 기능과 멋진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필자가 대학교때 이야기니까... 벌서 15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10년이 지난 스카이(SKY)라는 브랜드는 많은 변화를 경험했고, 현재는 다시 옛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즉, 전성기때 스카이가 보여주던 모습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2~3년 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2위'라는 등수를 얻었다.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 스카이가 내세우고 있는 '베가(Vega)'라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조금씩 사용자들에게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Vega라는 브랜드가 주는 느낌은 무엇일까? 필자에게 'Vega'는 빠르고 파워풀한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베가 넘버5의 CPU, 디자인, 크기는 모두 그런 이미지를 잘 담고 있다. 하지만, UX는 다르다. 너무나 세심하고 세밀하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과거 스카이가 갖고 있던 '조작할 때 느껴지는 작은 매력'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 작은 매력이 사용자에게는 '만족'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카이 베가는 매력있는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겉모습과 속모습의 차이점이 사용자에게는 다소 어지럽게 만들어주는 단점도 있다. 분명히 넘버5는 스카이(SKY)와 베가(Vega)라는 브랜드의 느낌을 잘 받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조화가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넘버5를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계층을 누구라고 딱 잡아서 이야기하기 힘들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 있지만, 또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넘버5는 커다란 화면을 매력적으로 여기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특정 사용자 계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이 완성되었을 때... '매니아'계층이 생겨나게 되고 넘버5가 '밀리언셀러'로 인정받게 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본 컨텐츠는 베가넘버파이브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임대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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