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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이미 많은 사용자에게 익숙한 방식을 통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조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손목시계'를 착용했던 분들이라면 거부감없이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 후 사용(착용)할 것이다.


하지만, 손목시계와는 다른 '스마트 워치(웨어러블디바이스)'만의 특징이 있으니...


배터리 방식으로 충전이 필요하다.

사용자 움직임(활동)을 체크하므로 24시간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IT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아직은 디자인보다 기능에 치중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이하, '스마트워치'라고 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름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스마트 워치류를 착용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어차피 시계와 다른 디자인을 채택한다면 조금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줄수는 없을까?'였다.




위에 보이는 제품 사진 한장을 미리 접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역시 '디자인' 때문이었다.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면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스마트 워치 시장의 분위기이며, 이런 이유에서 SK텔레콤의 '스마트밴드(Smart Band)'는 확실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현재 시점이 5월의 중순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팔목이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심심한(?) 팔목에 다양한 악세사리를 착용하는데, 그런 점에서 SKT 스마트밴드의 예쁜 디자인은 디자인 소품(악세사리)로써도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스마트 밴드(블랙) 제품을 처음 보고 들었던 느낌은 기대 이상이었다.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은 높은 만족도를 주었고, 시계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표시 방법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도 최소화하여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밴드는 가장 큰 실수를 하였으니... 바로 착용시 불편함이다. 


20.5g의 무게는 손목에 착용하던 시계와 비교해도 '가볍다'고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마트 밴드에 사용한 소재이다. 고무 소재의 스트랩은 제품과 분리가 불가능한 일체형이므로 스마트 밴드를 사용하려면 해당 스트랩(고무밴드)에 적용해야 한다. 그런데 가장 큰 아쉬움은 고무 소재가 부드럽기보다는 뻣뻣하다는 것이다.


과거 소니의 스마트밴드 제품을 소개할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생각보다 고무 소재를 사용한 스트랩은 여름에 땀 발생이 심하고, 오랜 착용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에서 '가죽 스트랩'과 '스틸밴드'를 선호하는 이유 역시 사용자의 손목에서 느끼는 착용감을 배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무'라서 무조건 불편한 것은 아니다.




SKT의 스마트밴드는 애플 워치와 비슷한 스트랩을 적용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스트랩 방식에 적응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실제 혼자서 스마트밴드를 착용시 불편함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다소 뻣뻣한 고무 소재의 스트랩은 더욱 착용을 어렵게 한다. 


스트랩을 고리에 넣고 당기려고 하면 고무 소재가 갖고 있는 마찰력 때문에 쉽게 당겨지지 않고, 힘들게 당겼다고 해도 위 이미지(사진)에 표시된 붉은 색 부분이 이미지(사진)처럼 타이트하게 접히도록 착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앞에서 필자는 일반 시계와 달리 '스마트 워치'류의 제품들은 24시간 착용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SKT 스마트밴드를 구입하여 건강관련 체크를 하고 싶다고 할 때, '수면체크'를 위해서는 24시간 착용이 가능해야 할 텐데, 착용시 불편하다면.... 또한 스마트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류들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2~3일에 한번씩 충전을 해야 하는데, 착용하는 과정이 불편하다면...





SK텔레콤의 '스마트 밴드'는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를 통해서 올 여름 패션과 기능성을 위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위에서 지적한 아쉬움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착용시 보다 편리함을 주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스마트 밴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다양한 앱을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기능적인 접근보다는 디자인과 착용감을 통한 접근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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