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벌써 6월도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6월 6일 제 58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보훈(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공이 있는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들의 공로에 보답을 한다)'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
현충일뿐만 아니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였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뜻깊은 곳에 방문하였으니 바로,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그곳이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분들이 가장 쉽게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다시 한번 호국보훈에 대한 마음을 고양시켜줄 수 있는 곳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찾은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모습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지난 주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조금 서두른 덕분에 자유로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소통이 원활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도권(서울, 경기권)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로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오두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면 시원하게 뻗은 자유로의 모습에 시선을 뺏기게 된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이지만 오두산의 맑은 공기가 6월의 뜨거운 날씨에도 '시원하고 청명하게' 다가왔다.
통일전망대가 위치한 곳에는 대형버스를 위한 주차장만 마련되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통일전망대에서 5분 내외로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통일전망대 입구의 모습이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북한상품 및 기념품 구입은 물론이고, 개성공단 홍보관, 통일전시실, 극장, 전망실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층별 구성도
4층 : 전망실
3층 : 전망실, 북한지역관망(망원경)
2층 : 통일전시실, 극장, 커피숍
1층 : 종합전시관, 통일염원실, 개성공단홍보관, 기획전시장, 안내
지하 : 북한상품 및 기념품매장, 식당
통일전망대 입구 광장에는 '고당 조만식 선생상'이 보였다.
고향을 묻지 말고 일하자!
국산품의 질이 곧 민족의 마음을 나타낸다!
나는 자유를 동경하는 북한 동포와 생사를 같이 하겠소!
단 세 문장의 말이지만 화자(말하는 이)의 민족애와 애국심이 느껴지는 말이다. 이 말을 한 분이 바로 '고당 조만식 선생'이다. 고당 조만식 선생은 1883년에 태어나 1950년까지 정치가 겸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였고, 일제에 항거해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젊은이들의 민족교육을 이끌었던 분으로, 민족주의와 무저항주의를 지향한 점이 인도 간디와 비슷하다하여 '한국의 간디'라고도 불리는 분이다.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어 '고당 조만식'을 검색하여 보다 자세한 그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자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두산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지만 SKT LTE의 빠른 속도(13.5Mbps)덕분에 순간 순간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었다.
도심에서 생활하는 경우라면 LTE의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만큼 대중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서도 LTE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해보면 '놀랍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이번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도 SKT의 LTE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해주며, 필자의 완벽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오두산 통일전망대 4층에 위치한 '전망실'이다. 이곳에 오면 '북한'의 모습을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다.
500원짜리 동전 하나로 확인할 수 없는 북한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일전망대의 '전망실'이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한강 때문에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북한의 모습이 눈으로는 쉽게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전망대 4층에는 통일전망대 부근의 지형을 작게 축소해 놓은 조형물이 있어, 현재 위치에서 볼 수 있는 북한 지역에 대한 지리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부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은 약 46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통일전망대 부근에서 북한까지는 2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조형물이지만 이렇게 직접 북한과 떨어져 있는 거리를 눈으로 보게되니,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남북한끼리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느낄 수 있다.
북한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오두산 통일전망대 전망실의 경우는 약 1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었다.
우리가 주말이면 자주 찾게 되는 곳을 떠올리면 가까운 공원이나 동물원, 놀이동산 등이 생각날 것이다. 필자 역시 초등학교 시절 잠깐 견학했던 '통일전망대'의 이미지가 전부였다. 성인이 되어서는 우리나라가 남북한으로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뿐 그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반성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번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방문은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르는 코흘리개 아이의 견학'보다 값진 경험과 생각을 갖게 해주었으며, 북한을 눈 앞에서 보면서 갈 수 없다는 '분단국'의 가슴 아픔을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