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글에서 아이폰5s를 사용하여 지하철 1호선(도봉산역 ~ 인천역)의 광대역 LTE 속도를 측정했다. 아이폰5s의 경우 광대역 LTE를 통해서 최대 100Mbps의 다운로드 속도까지 측정이 되지만, 인천역이 포함된 '수도권'지역은 아직 광대역 LTE가 완벽히 구축 및 서비스되고 있지 않아서 이번 글에서는 'SKT의 LTE-A'에 대한 측정 결과를 소개하려고 한다.
인천역에 도착하여 1번 출구로 나오면 '한국철도 탄생역'이라는 기차 모양의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그곳에서의 SKT LTE는 66.8Mbps로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업로드와 지연속도 모두 쾌적한 만큼 인천역에 처음 도착한 분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빠른 길찾기 등을 할 때 보다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인천역'에서 가장 유명한 '월미도'를 찾아 SKT의 LTE-A 속도를 체크해보려고 한다!
아이폰5s의 경우는 'LTE-A'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이므로,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3'를 사용하여 SKT의 LTE-A 속도를 측정한다.
가을 비를 맞으며 인천 역에서 2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월미도' 인근의 버스 정류장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월미도 인근의 LTE-A 속도를 측정했다. 다운로드는 120.8Mbps, 업로드는 23.8Mbps 그리고 지연시간 역시 20.9ms로 엄청나게 쾌적한 LTE-A의 서비스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옛말처럼 정말 오랜만에 찾은 인천 월미도는 가을 비로 관관객들은 물론이고 행인 한명을 볼 수 없을 만큼 한산했다.
흐린 날씨에 내리는 비 덕분에 너무도 쓸쓸해보이는 가을 인천 바다이다.
월미도 선착장 인근의 LTE-A 속도는 49.4Mbps로 스마트폰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다운로드 속도만 놓고 보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월미도 주변을 돌아다니며 살펴보아도 날씨 탓인지 행인 한두명만 보일 뿐... 너무나 한산했다. LTE-A 속도 역시 40~60Mbps로 어느 정도 평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원래 목표인 '월미도 관광'을 날씨 탓으로 접고, 새로운 목적지를 정했으니... '송도역'에서 '오이도역'을 이어주는 '수인선'이다. 월미도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므로, 송도역으로 향하며 월미도 인근의 LTE-A 속도를 측정하기도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비 때문에 너무나 한산했지만, 월미도에 오면 항상 빠지지 않는 관광코스 중 하나인 '놀이기구'앞에서 LTE-A 속도를 측정해보니 79.4Mbps로 쾌적한 속도를 보여주었다.
송도역으로 향하는 동안 인천 월미도 인근에 운행하는 버스에서 LTE-A 속도를 측정했다. 사실, 일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은 관광지나 이동(걷기) 중보다는 버스에 타는 것처럼 뭔가 정적인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는 순간 스마트폰을 꺼내서 목적지 인근 정보를 검색하는 등의 사용이 많으니 버스 안에서의 LTE-A 속도가 사용자에게는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체감속도일지도 모른다.
인천 월미도 부근에 운행하는 버스에서 측정된 SKT LTE-A는 이동 중에도 40Mbps 대의 다운로드 속도와 약 20Mbps의 업로드 속도를 보여주었다.
다른 이통사와 달리 SKT의 경우 '지연시간(ms)'이 꾸준히 20ms 대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빠른 다운로드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것처럼 지연시간이 적을수록 좋은 것이다!
월미도에서 송도역으로 향하는 도중, 버스 환승을 위해서 내린 곳에 위치한 '답동소공원'의 LTE-A 속도는 110.3Mbps를 보여주고 있다.
112번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수인선역의 시작점 중 하나인 '송도역'이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송도역 주변의 모습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어느 순간 '송도역'이라는 간판이 멀리서 눈에 들어왔고... 드디어 지하철 '수인선(송도역 ~ 오이도역)'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