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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도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았다. 이번 기어 S2는 삼성전자의 7번째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워치)이다. 7번째 스마트워치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많이 생산했다는 것을 넘어서 그 동안 사용자가 원하는 스마트워치의 방향을 직접 경험으로 배웠고, 새롭게 도전하는데 있어서 이유와 목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기어 S2는 원형 디자인(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기존의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어 S2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크게 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Gear S2 Bluetooth(기어 S2 블루투스)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기어 S2'로 블루투스를 이용한 근거리 통신만 가능하여 스마트폰과 기어 S2가 10m 이내에 위치해야 정상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Gear S2 classic(기어 S2 클래식)은 기어 S2 블루투스에 디자인을 추가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휠 디자인을 바꿔서 남성미를 추가했다. 이번 글에서 중심으로 소개할 기어 S2 모델은 바로 'Gear S2 3G(기어 S2 밴드)'이다.


기어 S2 band(Gear S2 3G)가 다른 기어 S2 제품과 다른 점은 '3G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글의 제목인 '기어 S2보다 기어 S2 밴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역시 기어 S2 band가 지원하는 3G 통신에 대한 이야기인 셈이다.





기어 S2 band(기어 S2 밴드)는 SKT를 통해서만 판매된다. 기어 S2 band(이하, '기어 S2 밴드'라고 함)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싶다면 SK텔레콤에 가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신규가입비가 없으니 신규 개통(회선 추가)에 대한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3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은 '월 유지비(통신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기어 S2 밴드는 3G 통신을 위해서 월정액 1만원(vat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SK텔레콤의 '웨어러블 전용 T아웃도어' 요금제가 바로 그것이다. 한달에 1만원이라는 통신비를 부담하면서 까지 기어 S2 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기어 S2 밴드는 현재 SK텔레콤을 통해서만 판매/구입할 수 있다. 즉, 위에 보이는 T아웃도어 요금제가 기어 S2 밴드 개통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T아웃도어 요금제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되는데.. '공유'와 '단독'이다. 쉽게 설명하면...


T아웃도어(공유)는 별도의 회선을 부여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수신전환 기능을 사용하여 스마트폰 회선(번호)으로 기어 S2 밴드를 사용한다. 그에 비해서 T아웃도어(단독)은 가입시 부여받은 추가 회선을 통해서 기어 S2 밴드를 하나의 스마트폰처럼 별도로 사용한다. T아웃도어(공유)는 스마트폰 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확인 및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 T아웃도어(단독)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관계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번호만으로 기어 S2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T아웃도어의 두가지 요금제는 서로 장단점이 있으니 해당 요금제를 기어 S2 밴드 사용환경에 맞춰서 가입 및 변경하면 된다.




기어 S2보다 '기어 S2 밴드'를 추천(선택)하는 이유는 '3G 통신'이다. 다른 기능은 기어 S2와 기어 S2 밴드가 동일하다. 1만원의 요금을 지불하는 이유도 3G 통신 때문이다.


왜 기어 S2 밴드(3G 통신)이 필요할까?




필자는 기어 S2 밴드의 '전화' 기능이 주목하고 싶다. 하루에 한번 이상 기어 S2 밴드의 전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워치)라는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커다란 제약이 될 수 밖에 없다. 한달에 한 번... 또는 1년에 한번이라도 내가 원하는 순간 '통화'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없이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면... 기어 S2 밴드(3G)가 필요한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이런 이유를 조금만 확장시키면 조금 더 설득력 있는 이유도 만들 수 있다.





기어 S2의 가격은 약 33만원, 기어 S2 클래식의 가격은 약 37만원이다. 기어 S2 밴드의 가격은 약 39만원으로 기어 S2 대비 약 6만원 정도 비싸다. 3G 통신이 가능하니 그만큼 추가 부품 및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생각하면 기어 S2 밴드의 가격 차이는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통신비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무리될 수 있다.





기어 S2 밴드는 단순히 출고가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여기에 추가로 '지원금(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을 계산해야 하는데...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에 나와있는 지원금을 약 12만원이다. 이는 1만원의 요금을 기준으로 약 1년치 요금과 동일하다. 즉, 기어 S2 밴드를 구입하면서 제공받는 지원금을 통해서 1년간은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나머지 1년의 요금만 납부한다면 24개월 약정으로 기어 S2 밴드(Gear S2 band)를 갖게 되는 것이다.


출고가와 요금에 대한 부분에서 조금 여유가 생겼다면 실생활에서 기어 S2 밴드의 활용은 단순히 전화통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어 S2 밴드가 있다면 가까운 슈퍼나 편의점을 갈 때 스마트폰을 챙길 필요가 없다. 기어 S2를 구입해도 스마트폰을 항상 챙겨야 하는 사용자보다 훨씬 더 편리한 것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IP68을 지원하는 만큼 목욕탕이나 수영장과 같이 물과 접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도 기어 S2는 스마트폰에 방수팩이 필요하지만, 기어 S2 밴드는 스마트폰없이 기어 S2 밴드만 있으면 된다!


생각보다 기어 S2 밴드의 3G 통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조금은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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