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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를 보고 스마트폰을 꺼내서 앱을 설치했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꺼내서 사용하는 것이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에 무엇인가를 설치하는 과정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 쉽게 말하면 주변 지인의 추천이나 사용자 스스로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앱(어플)들만 최소한으로 설치해서 사용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라는 말이다.

 

  그렇다! 한 편의 TV 광고가 스마트폰을 꺼내서 관련 어플을 설치하게 했다는 것은 해당 광고 또는 해당 어플이 갖고 있는 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100년의 편지'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SK텔레콤이라고 하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어플이지만 기능보다는 감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를 한 눈에 반하게 만든 TV 광고부터 살펴보고... '100년의 편지'라는 앱(어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1분이 살짝 넘는 동영상이지만, 뭔가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려주는 매력을 담고 있다. SKT의 '100년의 편지' 역시 그런 매력을 갖고 있다.

 

 




  가장 현대적인 물건이며, 편지와 엽서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진 속에 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하고, 영상 통화로 얼굴도 확인하며, SNS로 잡담도 나눈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의 공통점은 'Fast'이다. 빨라도 너무 빠른 것이 가끔은 'Slow'했던 과거에 대한 애착을 불러오기도 한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에 설치된 '100년의 편지' 어플은 최신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매력의 어플이다.

 

 






  '100년의 편지'를 설치 후 처음 실행한 모습이다. 100년의 편지는 최소 한달부터 최대 30년까지 수신인에게 메시지(문자, 메일)를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쉽게 말해서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타임머신상자(편지 등을 담아서 정해진 장소에 묻어두고 나중에 확인하는 것)'처럼 지금의 내 이야기를 영상, 사진, 글(텍스트)로 남겨놓고 지정된 날짜에 전달해주는 것이 100년의 편지이다.

 

  이런 앱의 기능을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모습 역시 '회원가입'이라고 하는 다소 번거럽고 귀찮은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회원가입을 하면서까지 이용하고 싶은 기능이라고 할까...

 

 




  참고로 100년의 편지는 SK텔레콤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다. 회원 가입시 '휴대전화 인증'이 진행된다. 또, 회원 별로 총 5번의 편지 작성이 가능하니 이 점 또한 알아두어야 한다.

 

 



  회원가입 과정(2~3분 소요)을 완료하고 나면 위 사진과 같이 '새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홈화면이 등장한다. 100년의 편지 어플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이 아닌 만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100년의 편지에서 작성할 수 있는 편지는 '영상', '사진', '글'이다. 영상편지는 TV에서 연예인들이 나 또는 상대방에게 영상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것과 동일하여, 사진은 스마트폰에 촬용된 사진을 활용하여 편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물론 영상편지와 사진편지 역시 200자 내외의 글을 입력할 수 있다.

 

 



  필자는 '영상편지'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영상편지의 경우 최대 10분까지의 영상을 담을 수 있으며, 간단하게 영상과 관련된 글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수신인과 수신 날짜(시간)을 지정하면 100년의 편지는 작성이 완료된다.

 

 

 

  빠르고 빠른 IT 세상에 살면서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찾는다는 것은 뭔가 새롭고 뭔가 재미있는 경험이다. 그런 경험을 IT 세상의 상징인 '스마트폰'에 구현한 100년의 편지 어플은 분명히 새로운 매력으로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10년의 나, 20년의 나 또는 30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니, 미래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지금의 내 모습이 있다면 100년의 편지를 설치하고 영상편지(사진편지, 편지)를 남겨보자. 너무 멋진 경험이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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