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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2년 사이 TV만 켜면 쉽게 듣는 것이 바로 '리얼(Real)'이다. 리얼리티(사실성)를 중요시 하는 방송이라고 하면 방송에서 보여주기 어려운 모습들을 보여주겠다는 하나의 표현이 아닐까. 그런 표현방법은 시청자들에게 잘 어필되었고 '리얼'이 아니면 다큐 뿐만 아니라 예능도 인기를 얻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 방송계에서 다큐만큼 '리얼'한 것이 있다면 바로 '퀴즈쇼'이다. 과거 공중파에서도 끊임없이 방송되었던 장르 중 하나가 퀴즈쇼이다. 퀴즈라는 것은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같이 퀴즈쇼에 참여하고 있다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대부분임은 사실이다.


  일반적인 퀴즈쇼와 다른 '트라이앵글'... 그 궁금증을 살짝 파헤쳐 보자!



경쟁보다 합의가 필요한 퀴즈쇼?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퀴즈쇼 '트라이앵글'은 '심리 퀴즈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로 구분되는 방송이다. 2010년 12월 5일 첫 방송이 된다고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tvN에서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남희석의 진행으로 60분간 방송된다. 이번 퀴즈쇼는 네덜란드에서 방송되고 있는 'DIVIDED'라는 방송의 포멧을 이용하고 있다. DIVIDED는 현재 전세계 21개 국에서 성황리에 방송 중일 만큼 해외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이다.


  분명히 퀴즈쇼이지만, 일반적인 퀴즈쇼와는 약간 다르게 '만장일치'의 개념을 도입하여 퀴즈를 풀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퀴즈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심리 변화까지 볼 수 있는 '신개념 심리 퀴즈 버라이어티'가 바로 '트라이앵글'이다.

  TV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1박2일, 무한도전 또는 우결과 같이 '리얼리티'를 중요시 하는 방송들의 공통점은 역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변화를 보면서 느끼는 재미라고 할까. 대본을 놓고 그것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보다 출연자마다 다른 모습을 보면서 '리얼리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트라이앵글 역시 참가자들이 서로 협동하여 문제도 풀고 상금도 분할하여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트라이앵글, 어떻게 진행되나?


(1) 오프닝
  낮선 3인이 모여 상금을 타기 위해서 퀴즈를 풀어야 한다. 진행을 위해 출연하는 MC 남희석은 당일 방송되는 참가자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진행방향을 이야기한다.



(2) 퀴즈대결 : 총 5라운드로 진행
  퀴즈쇼가 시작되면, 퀴즈(질문)이 주어진다. 주어진 질문에 서로 빠른 답을 하는 기존 퀴즈쇼와 달리 참가자 3명은 100초라는 시간동안 빠르게 합의하여 정답을 맞춰야 한다. 100초라는 제한된 시간은 1초당 1%라는 금액이 차감되는 만큼 참가자들은 빠르게 합의할 수 있어야 하고, 정답도 맞춰야 한다.

  총 5라운드는 매 라운드마다 다음 라운드를 진행할지 멈출지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 결정도 역시 3명의 참가자 모두가 15초 동안 합의를 하여 결정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3) 상금배분
  퀴즈가 진행되는 5라운드를 모두 통과하여 얻은 상금을 다시 3명의 참가자들은 합의하여 최종 상금을 7:2:1 또는 6:3:1로 나누게 된다. 서로 어떤 비율의 상금을 받아야 하는지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있고 아찔한 심리전, 트라이앵글!
  TV 방송에서 '리얼'이라는 단어가 추가되면서 문제시 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리얼리티'때문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모습들이다.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 역시 인간의 심리를 놓고 벌이는 퀴즈쇼이므로... 보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아찔함을 동시에 전달해준다.

  만약 내가 1등을 하게 된다면... 아니, 필자와 함께 출연한 2명이 '1등이 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면 서로의 합의가 중요하다. 낯선 3명의 참가자는 방송 시작과 함께 처음 만난다는 점 그리고 다른 성격의 참가자들을 팀으로 만든다는 것이 방송에서 재미를 주지만 그만큼 트라이앵글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상금'이라는 측면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점점 '나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돈이라는 것을 놓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우리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다면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은 다른 퀴즈쇼보다 쉬운 퀴즈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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