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너희 집 몇 평이야?!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한 '평(坪)'은 원래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표현으로 변했다. 2007년 7월 법정계량단위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 면적과 토지 면적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던 '평'은 사라지고, 제곱미터(㎡)를 사용하게 되었다. 물론 이때 '평'만 대상이 된 것이 아니라 돈, 자 등도 사용 규제되었다.
건물이나 토지는 물론이고 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평'은 역시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에서일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너희 집 몇 평이야?'라는 질문도 이제는 '너희 집 몇 제곱미터(㎡)야?'라고 물어봐야 맞는 표현이 된 것이다.
2007년 7월부터 의무화가 되었으니 약 8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은 '평'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만큼 적응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익숙하고 적응되었다고 해도 아파트 분양사무실을 방문하면 평은 사라지고 제곱미터(㎡)로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위 사진 속에 보이는 분양사무소(모델하우스)에 표시된 59제곱미터(㎡), 84제곱미터(㎡), 114제곱미터(㎡) 역시 과거에는 18평, 24평, 33평으로 표시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표시되는 단위가 변경되었다고 혼자서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만 손해를 보게 될 뿐!
이번 글에서는 제곱미터(㎡)를 보다 쉽게 '평'으로 계산하여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우선 1평은 1.8181m의 정사각형을 말하며, 1.8181 x 1.8181 = 3.3058제곱미터(㎡)가 1평이다!
위에서 예를 든 59제곱미터(㎡)를 평수로 계산하려면 59 / 3.3058 = 17.847... 약 18평이다. 지금까지 필자는 대략 3으로 나눠서 생각했지만 그럴 경우 59/3 = 16.3... 약 1평반의 차이가 발생한다. 보다 정확하게 그리고 보다 쉽고 빠르게 평수를 계산하는 방법이 없을까?
페이스북(세아향 바로가기)을 통해서 소개한 글과 함께 인터넷에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좋은 방법이 있어서 소개하려는 것이다.
제곱미터(㎡)를 '평(坪)'으로 계산할 때, 가장 먼저 제곱미터(㎡)의 끝자리(일단위)를 반올림한다.
59제곱미터(㎡)는 일단위가 '9'니까 60으로...
84제곱미터(㎡)는 일단위가 '4'니까 80으로...
114제곱미터(㎡)는 일단위가 4니까 110으로!
이렇게 반올림 후 일단위를 무시하고 나온 숫자에 '3'을 곱한다.
59제곱미터(㎡) > 60 > 6 x 3 > 18평
84제곱미터(㎡) > 80 > 8 x 3 > 24평
114제곱미터(㎡) > 110 > 11 x 3 > 33평
별것 아닌거 같지만 중요한 순간에 제곱미터(㎡)가 몇 평이냐고 물어보지 않고도 손쉽게 평수 계산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