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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의 효능과 효소 만들기

세아향 2013. 6. 20. 07:00








  작은 텃밭에 '파'를 기르고 있던 필자가 처음 '쇠비름'을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한달 전쯤 작은 텃밭에 기르기 좋은 '대파'를 심어놓았을 때만 해도 텃밭에는 '대파'만 있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고 다시 찾은 텃밭에는 이상한 '잡초'가 대파만큼 텃밭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이 식물의 이름은 바로 '쇠비름'이었다. 필자만큼 쇠비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처음 듣는 분들이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쇠비름'이 갖고 있는 다양한 효능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나물로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글에서는 '쇠비름의 효능'과 '쇠비름을 이용하여 효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작은 텃밭에서 캐온 쇠비름의 모습이다. 이런 쇠비름은 어떤 효능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쇠비름의 효능을 알고보면 잡초가 아니라 '약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쇠비름의 효능(효과)1

오메가-3가 풍부해 염증완화, 통증경감, 뼈형성 촉진에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오메가-3하면 떠오르는 등푸른 생선(고등어 등)보다 쇠비름이 함유량이 더 높다고 한다.


쇠비름의 효능(효과)2

콜레스테롤 조절과 혈당, 혈압 강화에 효과가 좋으며,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성인병(당뇨, 고혈압 등)에 탁월하여 쇠비름을 생즙으로 먹는 분들이 많다.


쇠비름의 효능(효과)3

피부질환의 민간약초로 활용될 만큼 염증완화, 종기 개선 등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청소년이나 기미, 잡티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꾸준히 섭취하면 다양한 피부 질환에 도움을 준다.


쇠비름의 효능(효과)4

장내 유해균 감소 및 독소배출로 인하여 만성변비와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쇠비름의 효능(효과)5

자궁염, 냉대하 등 여성에게만 있는 여성질환을 잡는데 효과적이다.

자궁 등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치유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준다.


쇠비름의 효능(효과)6

여름철이면 심한 무좀과 발냄새에도 효과가 있다.

진하게 달인 쇠비름 즙을 수시로 발에 발라주거나 물에 풀어 족욕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발에 있는 무좀균과 같은 곰팡이균 등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심해진 피부염증에도 도움을 준다.




  이렇게 좋은 효과와 효능을 갖고 있는 '쇠비름'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쇠비름 역시 다른 나물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섭취(복용)이 가능한데, 생초즙(즙)이나 효소와 같이 조금 더 쉽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이번에는 '쇠비름으로 효소 만들기'를 소개한다. '효소 만들기'는 지난 번에 작성한 '여름엔 커피보다 매실차가 좋다, 매실차 만들기부터 효능까지'라는 글에서 소개한 방법과 동일하다. 매실차라고 했지만, 보통 매실 액기스, 매실 효소라고 불리는 경우를 생각하면 만드는 방법이 동일한 것은 당연하다.




  텃밭에서 캐온 쇠비름을 다듬어 준다. 이때 불필요한 잡초가 섞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잘 다듬은 쇠비름은 맑은 물에 2~3차례 씻어주어 혹시 오물이 묻어있지 않도록 해준다.




  다듬고 씻은 쇠비름을 넓게 펴서 말려준다. 물기가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2~3시간에 한번씩 골고루 섞어주면서 말린다.





  쇠비름 효소를 만들 그릇(용기)를 준비하고, 설탕을 사진과 같이 넓게 펼쳐준다.





  물기를 말린 쇠비름으로 설탕이 보이지 않도록 덮어준다. 





  그리고 다시 설탕으로 쇠비름을 덮어준다.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설탕과 쇠비름을 1:1 비율로 만들어 준다. 설탕이 적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1:1 비율을 잘 맞춰주는 것이 좋다.




  용기를 밀폐하고 실온에서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 효소액만 걸러낸다. 그리고 걸러낸 효소액을 다시 100일 정도 발효시킨다.


  쇠비름 효소액을 만든지 200일쯤 지나면 복용이 가능한 쇠비름 효소액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쇠비름 효소액은 '물'에 타서 기호에 맞게 복용하면 된다.



  참고로, 효소 뿐만 아니라 생즙으로 복용이 가능한데... 생즙보다 '효소액'을 만들어서 복용하는 것이 보다 복용하기 쉽고 보관이 용이한 만큼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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