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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본고장, 영국!
영국의 런던은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머물러 보고 싶은 짝사랑의 도시이기도 하다. 물론, 음악인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영국의 런던'이 갖고 있는 '음악'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강렬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지난 여름 올림픽으로 온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영국 런던은 필자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는 도시이다.
바로 2012 런던 올림픽 관람을 위해서 런던을 방문했던 경험 때문이다. 그만큼 영국과 런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올림픽 뿐만 아니라 '팝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영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 필자에게 시선을 뗄 수 없는 TV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였다. 영국에 다녀온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으로 기억한다. '이문세'와 '음악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에서 익숙한 곳의 모습이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 2회(9월 3일 방송분)에 등장한 화면이다. 영국 런던을 방문한 이문세의 나레이션과 함께 음악인(가수)들이 한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영국'을 소개하는 장면이다.
약 1주일 정도의 런던 여행이었지만, 잊혀지지 않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는 이런 점이 매력적이다. 세계 곳곳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 곳의 문화 즉, '음악'을 소개할 때 보다 그곳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주기 위함이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영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혹시 '누군가'를 만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던 필자에게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의 한 장면은 영국 런던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부분 중 하나이다.
'비밥바룰라'는 음악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갖고 있는 매력을 전달하여 간접적으로 세계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경험을 갖게 해준다. 영국 런던을 다녀오지 않았어도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시청하는 것만으로 조금 더 영국 런던에 가까워졌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비밥바룰라 '영국 런던 편'은 필자가 영국에 다녀와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이문세와 함께 영국 런던 편에 등장하는 '박지윤'이라는 가수의 모습 때문에도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트랜치 코트와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하고 있는 미모의 가수 '박지윤'. 그녀가 이문세와 함께 '영국 런던'의 음악을 소개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의 영국 런던 편은 챙겨봐야 하는 이유인 셈이다.
지금까지 방송된 총 6회(10월 1일 방송)분량의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 중 '영국 런던 편'을 이렇게 강추(강력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이라고 하여 1964년 1월 18일 비틀즈의 'I Want to Hold Your Hand'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영국음악'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심지어 팝의 본고장이라는 불리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나라 가운데 필자가 '영국 런던 편'을 최고로 뽑는 이유인 동시에 꼭 챙겨봐야 하는 필수 편(회)로 이야기하는 이유이다.
비틀즈 뿐만 아니라 롤링스톤스, 더후, 더 킨크스, 데이브 클럭 파이브, 무디 블루스 등 지금까지 '최고'라고 불리는 밴드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곳이 바로 '영국'이다.
영국 런던편의 시작은 바로 '최고의 록밴드'라고 불리는 '퀸(Qeen)'의 이야기이다. 퀸에 대해서 잘 알려진 이야기는 물론이고, 일반 방송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소개되는 모습이 '퀸(Qeen)'이라는 록밴드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만들기 충분했다.
방송에서 박지윤이 프레디 머큐리의 집 정문에 남긴 메시지는 다음에 영국을 찾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기억에 남았다.
영국 런던 편에서 보여주는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는 초심으로 돌아간 인기 가수의 무대라는 재미있는 아이템도 마련되어 있다. 오랜만에 듣는 가수 '박지윤'의 어쿠스틱한 감성이 가득 담긴 노래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심사위원(영국 관객들)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것이 바로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에서 '음악'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가 갖고 있는 매력인 것이다. 세계 곳곳의 음악을 소개할 때 영상과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서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그곳의 음악에 대해서 경험하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음악'을 통해서 조금 더 여유 있고, 감성적인 시간을 가지며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시청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가수'라고 불리는 이문세 역시 데뷔 30주년의 중견 가수이지만, 영국 런던의 작은 무대에서 진심을 다해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의 '영국 런던 편'은 여기서 소개한 내용이 시작에 불과하다. 영국의 뮤지션 '마마스건'을 직접 만나서 소개하고 그들의 노래를 듣고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그만큼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는 지금까지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이 보여주었던 일반적인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 '음악'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어 '전세계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해주고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필자에게는 '추억'이 담겨 있는 영국 런던편이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챙겨보게 해주는 시작점이 되었으며, 동시에 각 나라의 모습을 얼마나 리얼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송이었다.
* 위 글은 TV조선에 기고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