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도 가능한 펜마우스

  최근 방명록에 남겨진 글에서 '(아이)맥'에 대한 구입을 문의하는 내용이 있었다. 필자의 경우 벌써 맥을 사용한지 2년이 다되어간다. 아이맥(iMac)을 시작으로 맥북프로까지 사용할 정도로 '애플의 컴퓨터, 맥'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인들이나 위와 같이 방명록등을 통해서 '맥'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해서 '추천'보다는 '정확한 용도' 또는 '맥을 구입하려는 목적'에 대해서 자신에게 한번 더 물어보라는 이야기를 자주한다. 이유는 간단한다. 맥은 분명히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컴퓨터'라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에서 아무 어려움없이 사용하던 기술들을 '아주 어렵게' 사용하게 될 것이므로 추천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린터를 설치하거나, 휴대폰을 동기화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맥에서 사용되는 'OS X'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기껏해야 ActiveX 설치가 안되서 인터넷뱅킹과 인터넷쇼핑이 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만 생각하고 맥을 구입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청천벽력'과 같은 사실이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펜마우스'도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에서는 잘 사용되었지만... 맥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일반 마우스만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새로 출시한 '펜마우스(Pen&Mouse)'는 윈도우는 기본이고, 맥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맥에서도 사용 가능한 펜마우스를 만나보자!

  펜앤마우스(pen&mouse)에서 새롭게 만든 '펜마우스'의 박스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필자의 경우는 블로그얌에서 처음 펜앤마우스의 '펜마우스'를 처음 만났는데... 벌써 1년전이였다. 당시 USB를 통해서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했고, 펜마우스 사용을 위한 드라이버설치가 '윈도우즈'계열에서만 사용가능했기 때문에 맥을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많이 활용할 수 없었던 단점을 갖고 있었다.

  1년 정도가 지난 후 다시 만난 '팬앤마우스'의 '펜마우스' 제품은 너무나 다른 모습이였다. 우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박스부터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서 사용자드에게 '선택'받기 쉬워졌다. 그런 외향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이용한 컴퓨터와의 연결성, 윈도우와 맥(OS X)까지 커버할 수 있는 호환성등은 두터운 사용자층을 만들어주는 기능적인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박스 내부에는 펜마우스뿐만 아니라 설치CD 그리고, 거치대가 있다. 특히, 거치대의 경우는 책상위에 펜마우스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게 해줄뿐만 아니라... 보관시 깔끔한 형태를 유지해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거치대를 이용해서 펜마우스를 보관할 수 있는 형태로 촬영한 모습. 블루투스를 통해서 컴퓨터와 연결하는 만큼 불필요한 외부 케이블(선)이 없다는 점과 함께 거치대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크기 역시 형광펜 수준의 굵기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거치대를 이용해서 보관하게 되면 책상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펜으로 생각이 들 정도로 무난한 크기와 디자인이다.

  간단히 살펴본 스펙이지만... 블루투스라는 것과 연속사용시간을 생각해보면 일반 마우스를 대신해서 사용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펜마우스가 갖고 있는 특징이다.

  물론, 거치대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다면 보다 좋은 장점으로 여겨지겠지만... 아직 거치대에 '충전'기능까지 없다는 점이 충전시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주기는 한다.

  거치대를 이용해서 펜마우스를 올려놓은 모습. 펜마우스가 22g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일반 펜보다 묵직한 느낌을 주는데...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전혀 흔들림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펜마우스를 쥐고 있는 모습. 펜마우스의 왼편에 '버튼(마우스의 오른쪽 버튼기능)'이 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위 사진과 같이 왼손잡이 분들이 쥐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펜마우스에서 가장 버튼이 많은 부분인 본체의 '왼쪽부분'의 모습이다. 전원을 켜고 끄는 'on/off'스위치가 작아서 작동중에 오작동을 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은 좋지만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뛰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우클릭버튼의 경우 오른손잡이를 위해서 설계되어있어서 왼손잡이가 사용시 약간 불편함이 있다.

  펜마우스에는 '프리젠테이션'기능이 강화되어서 페이지업/다운뿐만 아니라 레이저 포인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만화'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컴퓨터를 통해서 '만화 그리기'를 배워보고 싶었다. 분명히 '맥(OS X)'는 그래픽관련으로 유명하였지만... 일반 마우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다. 그렇다고 타블릿패드와 같은 전문가적인 제품을 구입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소개한 pen&mouse의 '펜마우스'는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윈도우와 맥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였고, 특별한 드라이버 설치없이도 블루투스를 이용한 연결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컴퓨터로 색다른 입력방식을 원했던 분들이나, 펜마우스를 원했던 분들이라면 괜찮은 제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