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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피처폰)'이 모바일 시장의 중심에 있었을 4~5년 전만해도 LG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단말기 제조사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LG는 과거 휴대폰 시절에 보여주었던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며 조금씩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멀어졌다.


  물론 '옵티머스(Optimus)'라고 하는 스마트폰 시리즈를 통해서 '브랜드 인지도'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제품 자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업체(라이벌)'라고 이야기되는 삼성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LG는 휴대폰 시절과 다른 모습과 결과를 보여주었다.


  LG는 스스로 이런 결과에 고민했고,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새로운 모바일 시장의 중심에 다시 한번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옵티머스 G(Optimus G)'이다. 




  '옵티머스 G'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 중 일부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LG 스마트폰에 '기대감'이 생긴 제품 역시 '옵티머스 G'였다.


  현재 '출시예정'으로 신제품 발표회에서만 그 모습을 보여준 '옵티머스 G'를 조금 일찍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번 글에서는 옵티머스 G가 갖고 있는 사용성(기능)보다는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매력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매력적인 모습으로 기대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킨 '옵티머스 G'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SKT 스마트폰 '옵티머스 G(LG Optimus G)'의 모습이다. SKT로 출시되는 'LG-F180S'이다. 옵티머스 G는 SKT를 비롯하여 국내 이통3사에서 모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G는 지금까지 옵티머스 시리즈가 갖고 있는 '애칭'과는 약간 다른 애칭(수식어)을 갖고 있다. 기존 방식이라면 '옵티머스 G'를 '옵G'정도로 불렀겠지만, 옵티머스 G의 애칭은 '회장님폰'이다. 옵티머스 G가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이유는 LG 임원이 관심을 갖는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작에 직접 나서서 전략적인 스마트폰 출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옵티머스 G는 LG전자 뿐만 아니라 LG 디스플레이, LG 화학, LG 이노텍등의 LG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괴물폰'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스펙(사양)을 담고 있는 자타공인 'LG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이런 애칭과 분위기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자 역시 기존의 LG 스마트폰 '옵티머스'와는 조금 더 다른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옵티머스 G에 관심과 기대를 갖게 된 것이다.




  옵티머스 G의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부분을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만족스럽다'이다. '대만족'보다는 아쉽지만, '보통이다'라고 치부하기에는 분명히 완성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옵티머스 G의 출시 소식을 듣고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인터넷에 있는 정보에서 얻은 옵티머스 G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다. 



   위에 보이는 검색결과는 '구글 이미지'에서 '옵티머스G'로 검색을 한 결과이다. 이미지(사진) 검색에 자주 사용하는 구글 이미지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옵티머스 G의 모습은 너무 단순한 모습의 일반적인 스마트폰이었다.


  심지어 배포 자료로 사용되는 사진조차 '예쁘다'는 생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실제로 옵티머스 G가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변명(?)할 수 있지만, 출시 전에 배포되는 사진에서 조차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떤 소비자가 '구입 욕구'가 샘솟을까?


  실제 옵티머스 G를 보았을 때는 미리 인터넷에서 보았던 이미지(사진)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것이 '단순한 모습'에서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생각을 바꿔주기 충분했다.




  옵티머스 G는 제대로 '반듯하다'는 느낌을 준다. 전면 디자인은 '블랙'이 주는 심플하지만 단단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잘 살려주고 있다.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마트폰 전면 디자인이 '평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옵티머스 G는 그것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슬림하고 평평한 느낌이 보다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이다. 너무 반듯하여 '납작한 모습'으로 보여지며, 이 점이 '슬림(Slim)하다'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느끼도록 해준다. 8.45mm라는 두께가 '수치(숫자)'를 넘어서서 '시각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매력을 보여준 '옵티머스 G'에서 유일한 디자인적인 단점은 바로 하단부에 있는 육각나사가 그것이다. 반짝이는 육각나사는 일반 나사에 비해서는 '예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최고의 IT 제품'에서 나사가 외부에 노출되어 사용자들에게 보여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소한 케이스와 유사한 소재의 마개를 사용하여 막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물론 여기서 '육각나사'를 옵티머스 G의 디자인적인 단점으로 꼽는 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다른 부분은 '만족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옵티머스 G는 '심플(Simple)'한 매력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옵티머스 G의 디자인을 놓고 호불호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옵티머스 G는 '디자인'에서 다른 스마트폰과 확연히 다른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옵티머스 G의 디자인에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옵티머스 G의 측면 부분이다. 전면부분은 최대한 '블랙'을 강조하면서 심플과 세련미를 보여주었다면, 옵티머스 G의 측면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버튼을 비롯하여 옵티머스 G 전체를 '유광처리된 스틸'느낌의 소재로 마무리하여 측면에서 보여지는 옵티머스 G의 모습을 조금 더 고급스럽고 완성도 있게 느껴지게 해주고 있다.




  '괴물폰'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스마트폰답게 '옵티머스 G'는 내장 안테나를 채택하고 있다. 즉, 지상파 DMB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DMB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기능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지상파 DMB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고, 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 지상파는 물론이고 케이블방송까지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DMB'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일반 사용자 중 아직도 많은 분들이 'DMB'를 통해서 야구나 드라마, 뉴스와 같은 방송프로그램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폰 선택(구입)에서 DMB는 아직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옵티머스 G는 '반전이 있는 스마트폰'이다. 전면에서는 '블랙'이 강조된 모습이라면, 후면은 '화이트'가 강조되고 있다. 물론, 블랙 색상의 옵티머스G는 전후면 모두 블랙이지만, 화이트 색상의 제품은 이런 반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 디자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바로 '카메라'부분이다. 옵티머스 G는 슬림을 강조하기 위해서 카메라 부분이 다른 곳보다 돋으라져 있다. 제품을 바닥에 놓았을 때 카메라 부분이 다른 곳보다 바닥과 맞닿는다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그만큼 보다 슬림한 두께를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옵티머스 G의 후면에는 4G LTE와 LG라는 브랜드가 보이지만 이 부분 역시 반짝이는 느낌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에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옵티머스 G의 디자인을 살펴보았으니, 전원을 켜보자!





  LG와 4G LTE 이미지와 함께 부팅되는 옵티머스G의 모습이다. 옵티머스 G가 워낙 '스펙이 강조된 스마트폰' 중 하나인 만큼 부팅되는 시간 역시 신속하게 느껴질 정도로 짧았다.



옵티머스 G LG-F180S 스펙 자세히 보기


 위에 보이는 스펙(사양)만 보아도 옵티머스 G가 '괴물폰'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옵티머스 G의 화면은 '쨍하다'라는 느낌을 주었다. 여기서 '쨍하다'라는 것은 '밝고 선명하다'는 의미와 유사하다. 옵티머스 G에 탑재된 'IPS 패널(True HD IPS+)'이 갖고 있는 특징이겠지만 분명히 '쨍하다'라는 느낌은 제대로 느껴졌다.


  항상 스마트폰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디스플레이 화질'이다. 오랜만에 만나본 LG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는 분명히 지금 사용중인 AMOLED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어떤 디스플레이가 좋냐는 것은 '스펙'의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옵티머스 G를 통해서 이 부분을 '스펙'이 아니라 '보여지는 느낌'으로 많은 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느낌에 따라서 옵티머스 G의 '쨍한 느낌'은 호불호가 분명히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넌 어땠냐?'라고 반문한다면... 개인적으로 옵티머스 G의 화질은 '만족' 이상이었다.






  옵티머스 G는 '잠금화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기능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물방울 느낌의 잠금해제는 정말 처음 보는 순간 '대박이다!'라는 느낌이었다.





  옵티머스 G는 이렇게 필자와 함께 1주일의 체험을 시작하였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옵티머스 G라고 하는 스마트폰 역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대부분의 소비자(사용자)들이 처음 본 느낌으로 제품을 구입하지 1~2주 정도 사용후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옵티머스 G의 '첫인상'은 '만족스럽다'라는 결론이다. 아쉬운 것은 이런 만족스러운 스마트폰을 왜 이렇게 인터넷에서 예쁘게 담아주지 못하냐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옵티머스 G는 상당히 기대했던 스마트폰이었다. 이번에 '체험기회'가 없었다면 인터넷에 있는 사진들만 보고 '실망스러운 스마트폰'으로 생각이 변했을 것이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미지)'은 분명히 LG에서 배포하는 사진(이미지)일 것이다. 실제 옵티머스 G의 모습을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이상의 세련미와 완성도를 보여준다. 위와 같은 사진은 보통 실제 제품보다 더 예쁘고 더 세련되게 보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LG는 이런 부분이 너무 아쉽다. 옵티머스 G에 관심이 있던 필자도 이 사진으로 '그냥 그런 스마트폰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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