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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금요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살펴보면... 3위에 랭크된 '최은 양악수술'이 눈에 들어온다.

  최은?!

  사실, 최은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떠오르는 특별한 이미지는 없다. 하지만, '양악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나도 모르고 마우스를 옮기고 클릭을 한다.


  10여년 전에는 '성형수술'이라고 하면 '쌍커풀 수술'을 떠올릴 정도로 성형수술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물론, 당시에도 '성형미인'이라는 단어가 존재했다. 하지만, 성형 수술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한 대상을 비꼬기 위해서 사용되는 표현이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서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을 생각해보자! 일반인들도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휴가기간에 성형수술을 찾아서 다양한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길에서 성형수술을 하고 얼굴에 붕대나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는 여성의 모습도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 때만 해도 '코'나 '턱'수술을 해야 '성형수술'이라고 불리지... 쌍커풀과 같은 것은 '코수술을 하면 서비스로 받는 것'정도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또 세월이 지나서 요즘... 2011년의 '성형 키워드'는 '양악수술'이다. 물론, 여성들이 많이 하는 성형으로 '가슴 성형'도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히 시술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슈가 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왜 '양악수술'이 이슈가 되는 것일까?

  요즘 연예인들 중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양악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기 때문이다. 물론, 관련 병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달라는 조건으로 양악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예상도 해본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양악수술'은 너무나 자랑스럽게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향이 심하다. 꼭 일반인들에게 '너희들도 예뻐지려면 나처럼 양악수술을 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양악수술...

  양악수술은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을 의미하는 '양악'을 교정하는 수술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턱의 위아래를 모두 수술한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바로 '턱의 잘못된 위치를 교정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턱의 위치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턱의 위/아래의 뼈를 절골해서 바로 잡는 수술을 말한다. 보통 이런 수술을 하는 이유는 역시 '턱관절 장애'나 '부정교합'등이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비대칭'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의 주변에도 '주걱턱'이나 '돌출입'인 분들이 꽤 많다. 그러니 이런 분들이 '양악수술'의 대상이 되어 수술을 받겠다라고 하면 잘못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하느냐 아니면 '미용'을 위해서 하느냐는 본인이 더 잘 알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서 자신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양악수술'은 '치료'를 위한 수술이다. 하지만, 턱의 위치를 교정하여 조금 더 예뻐지려고 하는 '미용'을 위한 수술이라면 문제는 있다. 이런 염려는 '인터넷'을 보면 현실로 만날 수 있다. 양악수술을 인터넷에서는 '얼굴이 작아지는 수술' 또는 '동안수술'로 유명하게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과연 이게 '치료'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미용'을 위한 수술일까?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한다. '남자는 능력'이라고 했던 말도 과거가 되어서 요즘은 '예쁘고 잘생긴 남자'가 인정받는 시대이다. 그러니 여성들은 더욱 더 예뻐지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해할 수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더욱 '외모'를 중요시 하는 풍토까지 생겨나고 있으니 '양악수술'이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전 양악수술을 했던 '이파니'가 한 TV프로그램에서 한 이야기가 생각한다. 양악수술을 하고 나서 코 밑 부분의 감각이 몇주간 없었고, 밥을 먹지도 못해서 죽을 먹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고 침이 입에서 세어나왔다... 이런 모습이 부작용은 아니지만, 우리 몸을 변화시킨 결과이자 과정인 것이다.

  예뻐지고 잘 생겨지기 위해서 무조건적인 성형수술로 '양악수술'을 선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양악수술을 '광고'하는 연예인들의 모습도 사라졌으면 좋겠다. 과거 '성형수술을 한 이력'을 숨기는 모습이 더 인간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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