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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rend Report

네이버에 제대로 실망

세아향 2009.05.13 12:00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
  2009년 5월 12일. 핸드폰 시계가 '6시 30분'으로 딱 바뀌자 마자...번쩍 일어나서 논현동의 플래툰을 향했다.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알 것이다. 퇴근시간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시계를 쳐다본다. 그때 6시 30분으로 칼퇴근이면....'누구지?'하는 눈빛으로~^^;;;;]

  회사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장소는 '플래툰'이라는 카페같은 곳이였다. 그동안 네이버가 '분당'에 있는 사옥(회사건물)에서 간담회를 했었다는 점을 생각할때 새로운 시도였다.


  열심히 걸어가면서 찍은 도로의 모습. '칼퇴근'을 해서 나온 퇴근길이지만 역시나 '좋은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참 많은가 보다. 벌써 퇴근해서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자동차를 보면 항상 그런 생각이 든다.

  다음 지도에서는 사실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했는데...은근히 거리가 되어서 6시 30분에 출발했지만...초대장에 적혀있는 7시가 지난 '7시 2분'에 도착했다. 사실 회사업무로 다양한 세미나/간담회를 참여했지만...대부분 시간은 정확히 지켜주는 경우가 많은데...'네이버 모바일 간담회(이하, 네이버 간담회라고 함)'는 달랐다.

  분명히 7시까지라고 적혀있었는데...7시 40분에 시작했다. (사회자께서 7시 30분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7시로 봤었는데...) 이렇게 40여분을 기다리는 동안 네이버에서 마련한 샌드위치를 저녁으로 먹었다.


  참, 네이버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위해서 교통비와 작은 기념품(정말 작은 기념품이였다. 아이팟터치2세대용 케이스[거치대])과 쿠폰(식사와 음료용)를 준비했다. 사실 NHN이라는 회사명으로 많이 기대한게 사실이지만...준비는 많이 부족한듯하다. 장소 섭외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교통과 편의시설(화장실, 자리배치등)이 부족하고 불편해도 참을 수 있었지만...참가자에 대한 대접(?)은 NHN(네이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다.


  네이버 간담회에서 저녁으로 준비해 준 샌드위치와 음료(음료는 맥주도 가능했다. 술[맥주]을 주는건 프리(Free)해 보이긴 하지만...그래도 간담회에서 술은 쫌~~~ 별루인 모습이다.


  플래툰이라는 카페 자체에서 마련한 음식이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보통 크라제버거를 제공했던 이력을 볼때 비슷한 수준이지만 거친 빵과 훈제 치킨(?)으로 보이는 고기는 맛보다는 건강식으로 보여졌다. [늦게 시작하고...밥도 이렇고...실망하기 시작함]

※ 밥 가지고 딴지(?)걸어주시는 분이 많네요~ 저녁으로 제공된 샌드위치에 만족하지 못한거지...맛없다는 표현은 어디에도 없는데...이상하게 밥가지고 타박한다고 하시는 분이 많아서 추가로 작성합니다.


 
 

  7시 10여분 이지만 아직도 준비 중인 모습이 보인다. 네이버에서도 간담회 준비를 하고 있던게 아니고...퇴근하고 간담회를 준비하는것인지....암튼 40여분을 기다리며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단지 슬라이드 10장도 안되는 PPT화면 뿐이였다.



드디어 시작되는 네이버 간담회.

  네이버 간담회가 시작되면서 벌레(날파리, 모기)와의 싸움도 시작되었다. 열린 공간이라는 점때문에 바람도 많이 불고, 사람들은 열린공간이라는 점때문인지 이곳저곳을 움직이는 분들도 많고...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 였다.

  네이버의 '이람' 이사를 시작으로 네이버에서 준비한 PT가 시작되었다. 특이한 것은 PT를 다 듣고 나서의 느낌이다. 이건 네이버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인지...아니면 iPod Touch에서 사용하는 서비스의 소개인지 모르겠다. 간담회에서 제공한 선물 역시 아이팟터치를 위한 거치대였다. 물론 아이팟터치라는 기기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 인터넷이 바로 '네이버'라는 점을 생각하면 틀린 접근은 아니다.

  하지만 간담회가 끝났을때...최소한 참가자 머리속에 '네이버'가 생각나야 하는데....'아이팟터치'가 생각났다. 사실 필자가 생각하는 모바일은 '아이팟터치'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서는 Windows Mobile 6.5, Palm pre, 블랙배리, 안드로이드OS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내용을 모바일의 중심처럼 보고 있다. 네이버 간담회에서도 그런 새로운 기능에 대한 내용을 듣지 않을까 했던 기대는 역시 잘못이였다.

  네이버 간담회에서는 m.naver.com과 같은 자신들의 서비스만을 시연해주는 기회였던 것이다.

  가장 실망했던 점은...간담회의 주된 내용이 아니라 바로 네이버 직원들이 사용하는 애플(APPLE)의 제품들이였다. 간담회에서 네이버 직원들은 맥북을 사용하고 아이팟터치를 사용했다. 그렇게 본인들이 사용하면서 네이버가 맥(OS X)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모를까? 만약 문제가 생기는걸 알고 있다면 최소한 그런부분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게 인터넷의 선두에 서있는 업체로서 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어~ 자기들도 애플쓰는데...잘 안되는거 알면서 왜 안 고칠까?"

이 생각이 그들(네이버 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가장 특이하게 생각되었다
. [너무 좋지 않은 점만 나열한듯 하지만...보통 이런 지적질(?)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적어본다. 사실...포스팅하기도 싫었지만...도움 되라는 의미에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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