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지난지 얼마안되서 일까? 급조한 프로그램 같은 스쿨림픽.
해피 선데이의 새로운 프로인데 여긴 여걸6때부터 현영이 계속 나온다. 뭐얌??? 뭔가 있는거얌? 다 짤라도 현영은 계속 나오넹? 암튼....별루 재미도 업었는데 일본 방송을 표절했다고 한다. 뭐...이딴걸 배껴서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해피선데이'의 '2008 스쿨림픽(이하 스쿨림픽)' 중 한 코너가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
스쿨림픽은 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스포츠로 만든 코너로 '1교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2교시 패자부활전 격돌! 대걸레 레이싱' '3교시 게임발전소 한번 해봅시다! - 분단 줄이기', '4교시 맨발의 챔피언 - 발바닥이 뿔났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네티즌들이 표절의혹을 제기한 것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이다.
<스쿨림픽 중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도움닫기와 함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외친 후 허리를 숙여 열린 가방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학용품을 멀리 보내는 경기로 가장 멀리 굴러간 학용품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네티즌들은 이 코너가 지난 6월 30일 일본 NTV '아라시의 숙제군'을 통해 소개된 '책가방 릴레이'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책가방 릴레이'는 이 방송 중 시청자들이 보내 준 게임을 진행하는 '시오도메 아이바랜드'라는 코너에서 소개된 게임이다. 세 명의 출연자가 나란히 앞을 보고 서 뒷사람이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허리를 숙이면 책가방 속 물건이 쏟아지고 앞사람이 그걸 자신의 책가방에 담아 다시 앞사람에게 똑같이 행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 이 게임은 본방송에서 재미없다는 이유로 편집 당해 6월 30일 아이바랜드 미공개 스페셜 편을 통해 방송됐다.
<아라시의 숙제군 중 '책가방 릴레이'>
네티즌들이 지적한 유사점은 △열린 책가방의 내용물을 허리를 숙여서 떨어뜨리는 점과 △떨어뜨리기 전 인사말을 내뱉는 점이다. 그러나 이 두 요소가 게임의 핵심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표절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텔레비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창피한 줄 알아라' '재미없어서 편집 때 전부 들어낸 게임인데 왜 썼는지' '저렇게 아이디어가 없는가'라며 제작진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프로그램 형식 역시 과거 프로그램의 재탕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스쿨림픽'이 과거 KBS에서 선보였던 '스포츠 오디세이'와 '골목의 제왕'과 스타일이 유사하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세 코너 모두 스타 게스트들을 대거 모아 실생활을 응용한 황당한 게임을 수행하고 이를 설명하는 해설진들이 등장하는 형식이다. 특히, '골목의 제왕'의 경우 성우 장정진 씨가 떡 먹는 게임을 하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폐지된 코너로 네티즌들은 문제가 된 프로그램 포맷을 다시 생산했다며 차가운 눈초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