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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아서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필자부터도 사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니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갑자기 무슨 '애국심'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국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한화 프렌즈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정 지원산업'에 대한 소개 자료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는 대한민국이 좋아서 살고 있을까?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1980년대만 해도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들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올리면서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점점 경제도 발전하여 '아시아의 용'이라는 수식어도 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늘어났고, 외국인과 가정을 꾸며 지내는 '다문화 가정'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 모습과 다른 모습의 외국인들에게 낯선 시선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다문화 가정'은 어려움을 느끼기 충분하다. 그런 다문화 가정을 꾸준히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 바로 '한화'였고, 이번 글에서 한화의 '다문화 가정 지원산업'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선,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한화의 다문화 가정' 지원에 대한 이야기는 한화 사회공헌 블로그 'Love Hanwha'에서 '다문화가정'이라는 검색어로 검색된 2012년에 작성된 내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2년 1월... 메세나 콘서트 "너와 함께라면"
국내 다른 기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지원활동 중 '메세나'는 한화만의 특별한 지원활동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번 2012년 5월 메세나 콘서트는 한화메세나 콘서트의 91회로 연극 '친정엄마'로 진행되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화에서 진행한 다른 메세나 콘서트도 동일하겠지만, 2011년 마지막 한화메세나 콘서트를 소개했던 "너와 함께라면" 연극 현장 소개 글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화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화 메세나콘서트'라는 행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가슴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환하게 웃으며 친구들과 같은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012년 1월...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이주여성들에게 '바리스타'를 선물하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에서 대부분은 이주 여성들이 한 가정의 '어머니'로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이주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사실, 다문화 가정이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것은 이주 해 온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이민을 와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이주 여성들에게 일자리란 더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한화에서는 '커피'라고 하는 주제로 커피 전문 교육과 실습, 훈련을 통해서 이주 여성들에게 커피와 관련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을 해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실제 근무를 위한 준비까지 해주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다우리카페'이다. 유성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다우리카페'에서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주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2012년 3월... 전문 지식을 활용한 한화S&C의 착한 나눔
서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한화S&C 직원 8명이 모였고, 12명의 장애인 친구들을 만나서 여러가지 기술과 사회성을 가르쳐 주는 활동을 통해서 정신지체와 자폐증상을 갖고 있는 장애인 친구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한화S&C의 착한 나눔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인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른 것보다 효율적이며,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에 전달해 주는 IT교육(정보화교육)등의 재능기부를 했다는 것이다.
2012년 4월... 화목한 우리가족 자랑하고 나들이가자!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가정의 달은 더욱 힘들고 어려운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 보다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 있어야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어려움에 허덕이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에 한없이 행복한 '가정의 달'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한화에서는 이렇게 어렵고 소외된 이웃 또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화목한 우리 가족'에 대한 사연을 받고 63씨티 나들이나 야구장 나들이와 같은 다양한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였다. 가정의 달을 보다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기회였다.
한화는 한화메세나콘서트와 같이 꾸준히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화 그룹의 인재 채용시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적극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앞에서 살펴본 다양한 지원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서 보다 현실성 있는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이 보다 활성화되어 우리 이웃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모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꾸준히 지원하고 지켜나간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며, 이런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아이들의 지원 역시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