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스타뎀이 지금의 액션스타가 되었던 가장 큰 역활은 트랜스포터라는 시리즈 영화라고 생각한다. 트랜스포터는 1편, 2편을 통해서 액션영화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3편을 마지막으로 영화화되었다. 트랜스포터 1,2편 까지는 그냥 그런 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보았지만 3편은 1,2편의 성공으로 인해서 많은 기대와 함께 신문등을 통한 광고도 많이 되었다.
트랜스포터 시리즈는 편마다 한개의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을 마무리하면서 영화가 끝이난다. 이번 3편 라스트미션에서는 우크라이나 환경보호협회장 레오니드 바실레프의 유괴당한 딸 발렌티나를 프랑스 마르세이유로부터 독일 슈투
가르트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거쳐 흑해에 위치한 오데사까지 ‘운반’하는 것이 바로 미션이다.
액션영화라는 특성으로 내용이 복잡하거나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본 사항이 잘 지켜져 있는 영화로 2/3지점에 있는 발렌티나와 프랭크의 잠깐 러브신(2~3분 정도)을 제외하면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액션영화이다.
다른 액션영화도 그렇지만 액션영화를 리뷰를 하게 되면 특별한 내용이 없다. 위에서 잠깐 말한 미션이라는 내용을 액션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멋지게(?)보여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보니 스토리를 설명하기 힘들다.
이번 트랜스포터3에서는 유독 자동차와 슈트등에 대한 표현이 도드라 졌다. 1,2편에서도 주인공 프랭크는 검은색 양
복에 검은색 차량을 이용하여 멋스럽고 프로페셔널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이번 3편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욱 더 강조되었다.
트랜스포터3 라스트미션을 관람한 느낌은 한편의 아우디(영화에서는 AUDI S8이 프랭크의 애마로 등장)광고같은 느낌이였다. 검은색 슈트차림의 프랭크는 자동차를 위한 모델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영화 중간에 보여주는 벤츠(E-Class)와의 추격전도 멋스럽지만 약간 의아한 장면들이 연출된 것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이번영화는 CF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기대가 커서일까...사실 실망이 너무 컸던 작품이다.
트랜스포터의 특이한 점중 하나가 바로 포스터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선 포스터를 한번 살펴보자.
전부 제이슨 스타뎀의 건샷 모습을 담고 있다. (유일하게 2편만 상대편 악당 여자의 모습이 포스터에 있음, 3편은 발렌티나의 모습이 아주 작게 있음)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3편의 트랜스포터 포스터를 볼때는 낯익은 느낌을 받게 된다.
2002년을 시작으로 약 3년에 한편씩 2002, 2005, 2008년 개봉한 트랜스포터 시리즈가 3편을 마지막으로 종영된다고 하니 3편의 실패에도 아쉬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4,5편이 못나올 스토리는 아니므로 기대를 해본다. 물론 요즘 0편(1편 이전의 내용을 담은 영화)으로 영화가 나오는 분위기로 봐서는 트랜스포터 역시 0편이 제작될 수도 있을듯 하다.
트랜스포터3 - 라스트미션의 또다른 주인공인 AUDI차량. AUDI S8으로 차량 가격만 약 2원에 다다르는 슈퍼카이다.
왼쪽의 작은 사진은 S8의 V10 엔진룸의 모습이다.
V10-5.2라고 표시되어있는 엔진룸을 보고 달리는 아우디 S8의 휠을 본다면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만 들 뿐이다. (영화에서 벤츠 E-Class를 겨우 따돌리는 모습은 안습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