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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강추 : 액션없는 남성미를 보고싶은 분, 진정한 남자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
이런 분은 비추 : 전쟁과 남자가 싫은 분, 드라마만 보면 졸리는 분.

  최근 개봉하는 영화는 모두 작품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고 나서 재미와 가슴 한켠에 따뜻함을 남겨준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그랜토리노'는 필자에게는 더욱 강렬히 기억되는 영화이다.

  우선 영화 제목인 '그랜 토리노(Gran Torino)'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1972년 미국 자동차 산업이 절정을 이루던 시기에 나온 그랜토리노가 영화에서 소개된다. 지금까지도 유명한 "포드"에서 나온 제품으로 영화에서 흐몽갱이 말한 것처럼 '패스트 팩 스타일에 코브라 제트 엔진'이라는 표현처럼 강한 엔진과 멋진 외관으로 아직까지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차량이다. 그랜 토리노는 이런 의미에서 미국을 상징하는 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영화로 돌아오면...그랜 토리노라는 영화에는 우선 '한국'이라는 말이 꽤 많이 들려온다. 코리아(KOREA)라는 말을 외국 영화에서 듣는다는게 특이하기는 하지만 그리 좋게 표현되지 않는게 아쉽다. 주인공인 월트가 한국전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들려오는 것이다.

  영화는 인종차별과 진정한 남자라는 두가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중에서 '진정한 남자'라는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가 바로 70이 훨씬 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다. 영화에서도 그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역이라 특별한 분장이 필요없을 듯 해보인다. 사실 필자도 영화를 직접 접하기 전에는 액션장르를 보여주려는 이 영화에 70대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에 그냥 그런 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정한 남자는 나이랑 상관없다는 것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 안과 밖에서 보여주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랜 토리노의 감독이자 배우이다. 유명한 배우인 그에게 연기력은 기본이며 연출력 또한 뛰어나 관객에게 전하는 내용이 잘 표현되어있다. 이번 영화는 줄거리를 소개하지 않으려고 한다. 꼭 한번 영화관에서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듯 한 일이지만 누구라도 나서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멋지게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남자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면 영화비용은 전혀 아깝지 않을것이다.

  그랜 토리노라는 영화를 보고 영화 속 월트가 날리는 손가락 총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멋진 남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선물한 우리 주변의 진정한 영웅을 꼭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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