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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강추 : 실제 있었던 소재를 좋아하는 분. 
이런 분은 비추 : 전쟁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는 분. 액션영화를 기대하시는 분.

디파이언스 [Defiance]
도전(Challenge), 완강한 반항[저항], 도발 

디파이언스라는 제목보다 아래 포스터에 보이는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인물과 포스터 자체가 더 많이 기억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당시 007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때문일까...포스터에서 기관총을 들고 나무에 기대있는 모습이 007의 트레이드 복장인 '양복'은 아니여도 왠지 007 시리즈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예인들도 비슷하게 생기면 최고가 되기 어렵듯이(관련 포스트 : 제2의 XX, 여자 XX라고 불리면 왜 인기가 없을까), 디파이언스 역시 위와 같은 생각때문인지 흥행에는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흥행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알려지지도 않았던 생소한 영화라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디파이언스라는 제목 자체도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아니다. 그래서일까...영화포스터만으로는 보고싶은 재미와 관심을 전하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다음과 네이버에서 평점은 그런것에 비교할때 비교적 괜찮은 점수였다. [다음 : 7.9점 / 네이버 : 8.11]

2009년 1월에 개봉한 '디파이언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달전쯤 먼저 개봉한 '007 22탄 퀀텀 오브 솔러스'덕에 흥행은 할 수 없었을지 몰라도, 그에 비해서 훨씬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영화라는 점은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 역시 007에서 보여주는 스마트하고 여자들에게 인기많은(?) 스마트한 스파이보다 독일군에 저항하는 숲속의 저항군이 더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배역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다.

디파이언스라는 영화에서 숨겨진 인물이 있었으니...바로 '리브 쉐레이버'이다. 숨겨졌다고 보기보다 이제 알려지기 시작하는 배우라고 표현하고 싶다. 필자의 경우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을 먼저 보고 '디파이언스'를 보았기 때문에 그의 모습을 '엑스맨'에서 먼저 보았다. 커다란 덩치에서 느껴지는 '터프'한 이미지는 두 영화 모두에서 그의 특징으로 보여주었다. 

디파이언스라는 영화 자체를 간단히 살펴보면...독일군에 대항하는 유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보통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유태인의 모습은 쉰들러 리스트등에서 보여준 단합심과 머리(지능)은 좋지만 약해서 독일에 치이는 것만 생각한다. 하지만 디파이언스에서는 그런 약한 모습보다 소규모지만 그들의 자유를 위해서 몸부림치는 작은 도전을 보여준다. 그 점에서 디파이언스는 유태인에 대한 새로운 시점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실제 인물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드는 대부분이 영화의 마지막부분에...'Ture Story'라는 표현을 한다면, 디파이언스는 시작부터 실제이야기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먼저 말해준다. 이런점이 액션영화라고 하기에 부족한 '액션장면'과 전쟁영화라고 하기에 부족한 '전쟁장면'을 이해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전혀 멋스럽지 않지만 실제 전쟁은 '람보'처럼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영화 전체의 구성은 절대 빠르거나 느리지 않고, 고르게 잘 구성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그들이 숲으로 다시 들어가는 장면으로 끝이 나는 것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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