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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이곳저곳에서 '이삿짐 차량'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손없는 날'이 따로 있어서 특히 봄철 손없는 날은 더더욱 이사하는 모습을 쉽게 보게 된다. '이사'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실제 '이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물건(짐)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놓아야 한다는 것이므로 정신이 있다는게 더 말이 안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집을 들었다 놓아야 하는게 바로 이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갖고 있는 소원중 가장 첫번째가 바로 '내집마련'이다. 크고 넓은 집은 아니더라고 '내집 마련'을 하게 되면 이렇게 정신없는 이사는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경우라서 기분좋게 이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사'하면 떠오르는 정신없는 것들에 대한 것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글로 표현하고 이해한다는게 쉽지 않다는 점을 생각할때 이번 포스트에서 모든 정보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꼭 도움이 되는 것들을 챙겨보려고 한다.

이사갈 집에 대해서 꼭 체크해야 할 것!
  직접적인 이사준비 전에 우선 가장 중요한게 바로 '이사갈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사가 정신없는 이유도 바로 낯선 집에 새로 이사를 가야한다는 점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할때 '이사갈 집'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1) 수도 상태 점검

  물은 잘 나오는지, 깨끗한 물이 나오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오래된 집의 경우 수도관이 노후화되서 '녹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수압이 낮아서 샤워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니 깨끗한 물을 체크할때는 그릇에 물을 담아서 확인하고, 수압을 확인할때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저녁시간에 확인하는게 좋다.

(2) 보일러 상태 점검
  여름철이라면 다행이지만... 겨울철이라면 고생 정말 많이 하는게 '보일러 고장'이다. 보통 버튼만 누르면 따뜻한 물과 난방이 된다는 점때문에 쉽게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 고장이 나면 가장 불편한게 바로 보일러이다. 보일러의 경우는 제조년(연식)과 작동시 소음, 난방작동상태등을 확인하는게 좋다.

(3) 집 주변 상태 점검
  치안이나 주변 시설물, 창문의 방범창등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집 근처에 담배꽁초와 같은게 얼마나 있느냐만 보아도 집 주변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은 동네가 시끄럽기는 하지만 치안부분에서는 좋다고 할 수 있다. (즉, 가족단위로 사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 그리고 회사와의 거리는 기본이고, 생활하면서 필요한 슈퍼마켓, 세탁소, 약국, 목욕탕들이 얼마나 가까운데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게 좋다.

(4) 화장실 상태 점검
  수압이 약한 경우 화장실의 물내림도 확인해 보는게 좋다. 그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도 어떤지 확인하자. 하수구 냄새의 경우는 겨울철에는 덜하지만 여름철에는 이것보다 힘든게 없을 정도로 하수구 냄새는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5) 장판, 벽지 상태 점검
  장판과 벽지를 새로했다고 '행복'으로만 생각하면 이르다. 실제 장판과 벽지를 새로한경우 '곰팡이'때문의 이유라면 행복보다 불행이 시작된 것이다. 곰팡이가 생긴다는 것은 집안에 습기가 많다는 것이므로 장판 밑이나 벽지 구석구석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곰팡이의 경우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을 만큼 심각하다.

(6) 기타 점검
  그 외에도 등기부 등본을 통해서 법적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전/월세의 경우는 '확정일자'를 이사하기 2~3일전에 받아두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각종 공과금도 확인하여 깨끗히 처리해두는게 나중에 번거럽지 않게 되는 첫걸음이다.

  위에서 알아본 것들 중에서 '돈'하고 상관있기 때문에 은근히 중요한 것이 바로 '공과금'에 대한 처리이다. 1~2천원의 푼돈일지 몰라도 왠지 서로 기분나쁠 수 있는 일이 바로 '돈'문제인 만큼 이사때 꼭 챙겨서 깔끔하게 처리하자. 

  이사를 하는 날이면 전입자와 전출자가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돈계산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기요금 정산법
[전화] 국번없이 123으로 전화를 하면 한국전력공사의 고객센터로 연결이 된다. 그리고 지난달에 냈던 전기요금 영수증에 있는 고객번호로 지금까지 사용한 전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한국전력공사의 홈페이지(www.kepco.co.kr)로 접속하여 '사이버지점 > 이사고객 요금계산' 메뉴를 통해서 고객번호와 검침한 계량기의 지침을 입력하여 요금계산을 할 수 있다.

수도요금 정산법
[전화] 국번없이 120번으로 전화해서 관리번호를 입력후 상담원과 직접 통화로 요금확인 가능하며 또는, 국번없이 121번으로 전화해서 관리번호를 입력후 ARS 이사정산 담당자와 직접 통화로 요금확인 가능하다.
[인터넷] 수오계량기의 '계량기지침'을 확인해서 상수도사업본부의 '고객홈페이지'에 접속한다. 메뉴의 이사요금계산을 선택하고 앞서 확인한 '계량기지침'을 입력하여 정산요금을 확인한다.

도시가스요금 정산법
[가스렌지 철거시] 해당지역의 고객센터(지난달 도시가스요금 영수증에 연락처 있음)에 철거신청을 한다. 해당 직원이 요청한 날과 시간에 방문하여 가스렌지 철거와 함께 요금정산까지 해준다. (물론, 철거후 전입자의 경우는 새로 설치가 필요하므로 설치비가 추가된다.)
[가스렌지 미철거시] 가스계량기의 지침을 확인한 후 해당지역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요금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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