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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도 없고, 세련된 맛도 없다.
하지만... 흑백사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어떨때는 컬러사진보다 더 많은 색상이 느껴질 만큼 흑백사진은 매력적이다.

  흑백사진은 '검정색'과 '흰색'만으로 세상을 담는다. 그러나 그렇게 세상을 담은 흑백사진은 화려하지만 외로운 느낌이 있다. 흑백사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엇인가의 매력이 있다. 너무 많은 색을 갖고 있는 컬러사진이 'TV'처럼 다 보여주는 것에서 매력이 있다면, 흑백사진은 '라디오'처럼 절제된 모습때문에 사진에 담겨있는 의미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필자가 중학교 시절 반 친구들과 보다 멋진 추억(소풍)을 위해서 '흑백사진'을 찍기로 하고, '흑백 필름'을 구입했다. 당시처럼 수동카메라라면 이처럼 흑백사진을 위해서 '흑백필름'을 구입해야 하지만.. DSLR의 경우는 어떨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DSLR에 흑백사진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시작에 앞서서 '흑백사진'와 'DSLR'을 생각하면 '포토샵'이 떠오르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후보정'을 통해서 컬러사진을 흑백으로,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흑백사진을 찍는 방법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잠깐 퀴즈~! 흑백사진을 영어로 무엇이라고 할까?!

  흑백은 영어로 'Black and White'이고, 사진은 'Photograph'라고 하니까... 흑백사진은 'Black and white photograph'이다?! 정확히 맞췄다. 물론 이런 생각때문에 실제 '흑백사진'을 찍기 위해서 더 어렵게 생각되는 것이지만... 흑백사진은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Monochrome photograph'라고 한다. DSLR에서 흑백사진 촬영을 위한 모드를 '픽쳐 스타일(Picture Style)'에서 'Monochrome'이라고 되어있어서 흑백사진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회에 흑백사진을 'Monochrome photograph'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아두자.

  DSLR뿐만 아니라 디카부터 휴대폰까지 대부분 촬영모드라는 것을 지원한다. (물론, 제품마다 그 기능의 이름이 다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세피아 모드'라고 부르는 것으로 이처럼 흑백사진도 '모노크롬'을 선택하면 된다.

  캐논제품의 경우는 '멀티컨트롤러'버튼을 누르거나 LCD 하단의 '픽쳐스타일'버튼을 누르면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모드는 표준, 인물사진, 풍경, 뉴트럴, 충실설정, 모노크롬등이다. 여기서 '흑백사진'을 위해서는 '모노크롬'으로 설정을 변경하고 촬영하면 된다.

 



  흑백사진 촬영을 위해서 픽쳐스타일을 '모노크롬'으로 놓고 촬영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관련 메뉴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초보라도 해당 메뉴를 공부할때 참고로 다른 것도 알아놓는게 좋다는 생각에서 픽쳐스타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하려고 한다.

  '표준'이라는 단어처럼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 스타일을 말한다. 모든 피사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모드이다. 

  인물사진을 중심으로 피부결의 투명하고 따스함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해주며, 조명과 노출의 균형 조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느낌을 만들어준다. 특히 인물의 피부 색상을 건강하고 환하게 표현해 준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생생한 느낌을 표현해준다. 사용자가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색을 토대로 한, 생생한 색상 이미지 표현으로 육안에 나타난 색감 그 이상을 보여준다.

  낮은 채도와 콘트라스트를 통해, 디테일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촬영자가 의도하는 이미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관용도를 제공한다. 

  피사체의 색상을 가장 사실적인 재현해 내는것이 '충실사진'이다. 특히 정확한 색상 재현과 사실적인 질감까지 살려낸다.


  색상 데이터를 제거하여, 빛과 음영이 이미지의 중심으로 인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캐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픽쳐스타일'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누르면 자동연결된다.]


  흑백사진이라는 접근이 아니였다면, 픽쳐스타일이라는 기능자체에 대해서 알수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DSLR은 정말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매번 보는 '메뉴'이지만... 관심이 없다면 단 한번도 다루어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필자와 같은 DSLR 초보 여러분 다시 한번 힘을 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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