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보다 달콤한 말

  보통 '사랑해' 라는 말한마디면 잘못했던 일도 눈녹듯 녹는다고 한다. 그만큼 '사랑해'라는 말은 달콤하고 힘이 있는 말이다. 이렇게 달콤한 말인 '사랑해'보다 더 달콤한 말이 과연 있을까? 

  연애만 8년차인 필자도 몇일전에서야 '사랑해'보다 더 달콤하고, 더 파워넘치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말은 바로...

"보고싶어!"

  보고싶다는 말이 사랑해보다 달콤하다는 말에 얼마나 많은 분이 동의할지는 모르겠다. 연애를 막 시작한 초짜 커플부터 결혼에 골인해서 아이를 얻은 부부에 까지 '사랑해'라는 말은 꼭 해야만 하는 그런 말이다. 여성들은 '사랑해'라는 말에 목숨을 걸고, 남자들은 '사랑해'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목숨을 거는 것처럼 보일때가 많다. 그만큼 '사랑해'라는 표현은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흔한 방법인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까지 볼 수 없으니, 입으로 내뱉는 '사랑해'라는 말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다. 필자가 '사랑해'보다 달콤하다는 '보고싶어'라는 말은 남자들이 싫어하는 닭살스러운 표현은 아니고, 여성들이 목을 메고 듣고 싶어하는 말도 아니다.

  하지만, '보고싶다'라는 말을 들으면 사랑해만큼 아니 더 따뜻함을 느낀다. 이성끼리 '보고싶다'라고 하면 그리움이 느껴지고, 상대방에 대한 애뜻함도 느껴진다.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보고싶어'라는 말 한마디면 사랑해보다 더 뜨거운 관계를 느끼게 해준다.

  사실, 최근에는 TV나 영화, 인스턴트(?) 사랑에서 '사랑해'가 너무 남발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보고싶다'라는 말에는 아직 진실함이 느껴진다. 꼭 연인이 아니라 부모자식간에도, 형제자매간에도, 선후배간에도 '보고싶다'라는 말한마디면 인간적인 그리움과 사랑이 느껴진다.

  힘들고 바쁜 요즘, '보고싶어'라는 따뜻한 말한마디에 너무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아서 포스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