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따뜻한 날씨에서 이제는 '뜨거운 날씨'로 어느순간 변했다. 6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평년기온보다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로 '덥다'라고 느껴진다. 이런 날씨 탓인지...우스개소리처럼 하는 '경제의 불황'때문인지 여성들의 '노출'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포스팅에 앞서서 꼭 먼저 이야기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노출에 대한 여성 스스로의 자기만족'이라는 부분이다. 필자가 남성이지만 여성들의 자기만족에 대한 설명은 이해한다. 상대방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고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어느정도 노출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 뿐만 아니라 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간편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포스팅을 하는 내용은 그 부분을 감안하고 생각했을때도 '민망'한 것때문이다.

오늘같은 금요일 저녁이면, 서울의 번화가에는 젊은이들로 가득찬다. 특히 몇몇 장소를 뽑아보라고 한다면...강남역, 신촌역, 이대역, 홍대역, 명동역, 동대문역등이 생각난다. 이런 곳들의 특징이 무엇일까...우선 옷가게가 많아서 패션을 선도하는 거리이며, 유흥가가 많이 있다. 그리고 밤문화가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의 금요일 밤이면 '우리나라가 경제가 어려운게 맞아?'하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로 놀자판(?)이 펼쳐진다. 물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지적질을 하려고 포스트를 쓰는 것은 아니다. 이런 놀이의 준비로 여성들의 의상이 자기만족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쳐다보는 남성의 눈빛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게 보통이였다. 하지만 요즘은 여성들조차 여성들의 의상에 눈빛을 주고 있다. 그건 여성이 봐도 꽤 높은 노출의 수위때문이다. 어른들 말을 잠시 인용하면...'벌건 대낮에 벌거벗고 다니냐.'라고 생각이 드는 분들이 꽤 많아 졌다는 것이다.

지하철에 앉아서 정면을 쳐다보면 여성들의 옷차림에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얼굴을 쳐다 볼수도 없고, 상의는 푸~욱~ 파였고, 하의는 짧고...주위를 둘러보자니 스스로가 이상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 같고...정말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민망한 경우가 많다. 이런 지하철은 그나마 앞에 서있는 분들이 가려주면 시선처리가 편해지지만...거리에서 만나는 분들의 반응은 더욱 재미있다. 자신이 노출을 하고 걸어오면서 반대편에 걸어오는 남성의 시선에 옷 매무세를 추스린다. 전혀 그녀의 의상에 관심이 없던 남성도 시선을 피하게 된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노출에 대한 수위를 높아질께 뻔하다. 하지만 남의 시선탓을 하기 전에 '절재의 미'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기만족도 좋고, 예뻐지려는 욕망도 이해한다. 그러나 민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남성의 시선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처럼, 여성들의 의심을 받으며 기분 나빠하는 남성들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추가] 아무리 여성들이 노출을 심하게 한다고 해도...남성분들 지하철에서 제발 성추행하지 말아주세요. 성추행하면 그렇지 않은 남성들까지 그렇게 보여지게 됩니다. 출근길 복잡한 지하철에서 여성들의 그런 눈빛을 당하면...정말 여성만큼 남성도 기분 나쁘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