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프리즌 브레이크'때문에 보기 시작 한 '미국 드라마(이후 '미드'라고 함)'는 한편의 '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대략 시즌별로 20여편의 구성이라는 점만을 생각해도 영화와는 그 스케일이 다르다. 여성들 특히, 아줌마만 보는게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은 '드라마에 폭 빠진 분'들이 설명해주고 있다.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중독성'이 있기 마련이고 한번 빠지게 되면 시즌으로 구성되는 장편 드라마도 뜬눈으로 밤을 보내며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오늘 소개할 미드는 꽤 최신 작품으로 미국 CBS에서 지난해인 2008년 9월 23일 부터 2009년 5월 19일까지 방송된 '멘탈리스트[Mentalist]'이다. 프리즌 브레이크때문에 보기 시작한 미드이지만 사실 2~3편을 보고 멈추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아직까지 미드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 수준은 분명히 아니다.

그래도 미드를 챙기는 이유는 운동할때 보면 딱 좋은 시간(?)이라는 점때문이다. 매일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운동외에 재미를 찾기 위해서 TV를 이용하고 있으며 미드 방영시간이 '약 40분'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싸이클(자전거)를 탈때 애용한다.

하기 싫어서 인지 운동할때 어떤 것을 보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잘 가고 안가는 것은 확실했고...그러다 보니 운동을 멈출 수가 없어서 미드를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멘탈리스트는 23편으로 구성된 시즌1을 전부 보았다. 멘탈리스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2009년 전미 시청률 1위?
왠지 1등을 했다고 하면 다시 보이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멘탈리스트를 처음 접하게 된 이유가 바로 '전미 시청률 1위'라는 점이였다. 어차피 미드가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인데, 미국 자체에서 인기가 있다면 '당연히(?)'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였다.

지금 생각하면 '전미 시청률'은 미국이라는 환경에 이므로 국내에서의 인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 있는게 더 사실이다. 사람의 의식이나 생활모습등이 다르므로 동일한 것을 보아도 그것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미 시청률 1위'는 재미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이라고...멘탈리시트는 '꽤' 매력있는 작품이였다.


    선남선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멘탈리스트의 출연진은 '젋다'라는 느낌을 먼저 받게 된다. 다른 수사물에 비해서 젋다는 느낌을 받는 다는 것이지...스킨스나 가쉽걸등과 비교하면 절대 아니다~! 그런 젊은 출연진들은 모두 선남선녀로 멘탈리스트를 보는데 재미를 늘려주는 역활을 한다.
 
 
  

특히 '페트릭 제인'역의 사이먼 베이커는 지적이면서 샤프하고 웃음이 멋있는 '멘탈리스트'의 역활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사실 사이먼 베이커가 맡은 역활인 '페트릭 제인'이 바로 멘탈리스트의 주인공이다. 멘탈리스트 시즌1의 23편의 에피소드 모두를 스스로가 처리한다. '1인 독재(?)'라는 모습도 많이 보여지지만, 그의 똑똑한 모습이 멘탈리스트를 보기 싫게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멍청한듯 웃는 얼굴'때문이다.

멘탈리스트를 보기 전에 인터넷에서 본 내용 중 '사이먼 베이커의 외모'에 대한 칭찬의 글이 생각난다. 사실 그 글 때문에 보기 싫었던 미드가 '멘탈리스트'였다. 내용보다는 배우의 외모만을 적은 글이였기에 늘씬한 여자배우를 찾는 남성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내용은 허접할꺼야'라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멘탈리스트는 사이먼 베이커외에도 선남선녀가 등장하지만 절대 눈요기를 위한 출연은 절대 아니라는 점이며...어느 순간 배우가 맞은 역활에 흡수되어 시청자는 그냥 그들의 모습을 그들의 역활로 생각할 뿐이라는 점이다.
 

    수사물 미드는 비슷비슷하다?
CSI의 엄청난 인기때문인지 수사물 미드를 생각하면 CSI가 생각난다. 하지만 멘탈리스는 수사물이라는 미드의 분류에 속하겠지만 그 내용과 전개방식은 180도 다르다. 과학적인 수사보다는 사람의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멘탈리스트 [Mentalist]
정신적인 예리함, 최면, 암시를 이용하는 사람
남의 생각과 행동을 능히 조절하는 사람
 

멘탈리스트는 앞에서 보는 것과 같은 사전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이다. 그러나 남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인지 '영매사'같은 느낌을 주지만...필자가 본 멘탈리스트 시즌 1에서는 사람의 행동을 분석/파악하는 것이였다.

이런 행동을 할때 일반적으로 이렇게 행동한다라는 것이다. 물론 자의식에 따라서 행동하면 반대로 '거짓말'을 할때 이용할 수 있게되지만...'본능'이라면 어떨까? 물론 '가설'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매번 지적사항이 있는게 사실이다. 멘탈리스트에서도 항상 이런 내용이 지적된다. 하지만 지적될뿐 실제는 본능을 넘어서는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 점을 생각하면 그 만큼 습관은 중요하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점이 바로 CSI와 같은 다른 수사물 미드와 다른 점이다. 인간적인 부분을 건들어준다는 점에서 휴머니즘도 묻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가벼움'이다. 과학이라는 무거운 소재로 하나하나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에 놀라는 것도 한두번이지...너무 무거워서 보는 내내 지루하다면 어떨까? 멘탈리스트의 수사방법은 '드라마'라는 분류를 넘지 않을 만큼 과학적이며 재미가 있다. 이런 재미가 멘탈리스트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이유였다.


    멘탈리스트는 성공한 드라마이다.
2009년 5월로 멘탈리스트는 '시즌1'이 마무리 되었다. 페트릭 제인을 CBI라는 수사를 할 수 있게 한 목적이자 이유인 '레드존(연쇄살인범)'은 목소리나 얼굴이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시즌1이 끝났다. 그렇다는 것은 바로 시즌2가 당연히 나온다는 말씀이다.

시즌2는 현지날짜로 2009년 9월 24일이라고 하는데...한동안은 멘탈리스트를 머리속에서 지우고 살아야겠다. 기다리기에는 너무 멀었으니까...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