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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은 애플(APPLE) 하면 '아이폰'을 먼저 떠올릴지 모르지만, 필자에게 '애플'은 '맥(MAC)'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맥'은 아이맥, 맥북과 같이 운영체제를 'OS X'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약 4년전으로 기억한다. 2008년 겨울... 컴퓨터가 오래되서 바꿔야 한다며 강변 테크노 마트와 용산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아이맥(iMac)'이다. 당시만 해도 '일체형 컴퓨터'는 물론이고 노트북도 그렇게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아이맥'과 같은 일체형 컴퓨터를 구입할 때 '성능'이 가장 걱정스러웠다.




  물론, 애플(APPLE)이라고 하는 다소 애매한(?) 브랜드를 선택한다는 것도 당시의 필자에게는 큰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지금이야 '애플'하면 아이폰을 비롯하여 아이패드, 맥북 까지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디자인과 성능까지 '괜찮다'라는 평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2008년 겨울만 해도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애플 컴퓨터(맥)'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 조립형 컴퓨터가 당시 기억으로 1~2백만원 사이면 충분히 '최고 사양'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애플의 '아이맥'은 필자에게 굉장한 도전이었다. 그런 아이맥을 약 3개월간의 고민 끝에 2009년 초 '질렀다' (3개월이 넘는 고민을 했으니, 질렀다라는 표현보다는 '구입했다'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이성적으로는 일반 조립형 컴퓨터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에서 좋다는 것을 잘 알면서 아이맥을 구입했기 때문에 질렀다라고 표현해본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아이맥을 비롯하여 맥북 프로, 맥북에어까지 OS X 운영체제만 탑재한 컴퓨터가 3대가 되었다. 그만큼 '결론'적으로는 아이맥을 비롯한 애플의 컴퓨터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중 유명 커뮤니티인 '클리앙(clien)'에서 애플 컴퓨터에 대한 재미있을 글을 보았다.


살 때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레고...

 

언박싱을 할 때는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고...

 

쓰기 시작하면 행복한 밀월기간...

 

익숙해질무렵 뭘 할려면 도도하게 튕기는게 많은 밀당시작...

 

포기할게 점점 많아지는 기간...

 

점점 부아가 나는 사건들이 생기지만 정때문에 계속 사용...

 

가끔 옆에 윈도우로 하는 걸보면 외도의 생각이 꿀떡같음...

 

양다리 시작...


  이 글은 정말 '맥'을 사용해 본 분이라면 굉장히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재미있는 내용의 이 글을 통해서 맥(OS X)을 사용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맥이 갖고 있는 특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살 때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레고...


  앞에서 필자가 언급한 것처럼 애플컴퓨터(이하, '맥'이라고 함)를 구입하는 분들 중 처음 맥을 구입하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많은 생각(걱정과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구입한 만큼 일반 컴퓨터에 비해서 관심을 더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맥 뿐만 아니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역시 '개봉기'에서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는 것을 보면, 맥을 구입할 때 느끼는 감정 역시 일반적인 '컴퓨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특히, 맥을 구입하여 개봉기를 작성하는 분들의 글이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슴이 설레인다'와 같은 표현을 자주 보고 듣게 된다. 이것이 맥이 갖고 있는 매력이며, 비싸지만 맥을 구입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언박싱 할 때는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고 ...


  맥 뿐만 아니라 애플 제품 전부가 포장을 최대한 심플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포장'이 갖고 있는 궁긍적인 목적인 '제품 보호'에는 탁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 인터넷에서 쉽게 개봉기를 볼 수 있지만, 맥의 경우는 아직도 그렇게 자주 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만큼 스마트폰과 달리 컴퓨터는 애플컴퓨터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다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막상 맥을 구입하여 개봉(언박싱)을 하는 순간은 지금까지 컴퓨터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와 같이 '조립 컴퓨터'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박스 포장 자체도 없는 경우가 많으며, 국산 브랜드의 컴퓨터 역시 다른 전자제품에서 보았던 박스 포장과 유사하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받기 어려운 반면, 맥은 본체(컴퓨터)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박스 포장(패키징)되어 있어 뭔가 '잘 구성된 한 세트'를 구입한 느낌을 받는다.




익숙해질무렵 뭘 할려면 도도하게 튕기는게 많은 밀당시작 ...


 '밀당'이라는 표현에 딱 맞게, 맥은 기존 윈도우즈 컴퓨터와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180도 다른 것은 아니다. 뭔가 비슷한데 뭔가 다르다. 쉽게 말하면 분명히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즈가 익숙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조금 만 맥을 사용하면 한단계 더 편리함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서 익숙해지려면 기존의 윈도우즈를 잊고, 맥에 맞춰서 조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표현인지는 몰라도 우리가 전여친이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을 자주 갔다고, 현재 여친과도 영화관을 자주 간다면 '트러블(문제)'만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자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영화를 좋아할 확률이 높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여친에게 맞춰서 데이트 코스를 잡아야 보다 짜릿한 데이트가 된다는 것이다.


  즉, 맥 역시 윈도우와 'OS(운영체제)'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어느 정도 지원 기능에 유사성을 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맥이 갖고 있는 특징에 맞춰서 사용해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기할게 점점 많아지는 기간...


  포기할게 많다? 맥을 사용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말에 놀랄 수 있다. 분명히 맥에 대한 칭찬의 글과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들었는데, '포기'라는 단어라니...

  우리가 '컴퓨터'라고 하면 90% 이상이 'MS Windows'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하면 개발자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프로그램(S/W)을 만들까? 당연히 MS Windows(윈도우즈)일 것이다. 


  그렇다. 지금 아무런 생각없이 컴퓨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웹사이트들 모두 '맥'에서 지금과 달리 실행되지 않거나 다른 모습으로 실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거의 매일 사용하는 MS 오피스도 맥을 구입하는 동시에 맥에 맞는 MS 오피스로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 뱅킹이나 신용카드 사이트 등도 맥에서 지원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영화관과 같이 미리 예매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맥에서 가능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모든 것이 다 된다면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즉, 앞에서 언급한 것들은 맥에서 실행 및 확인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쉽게 말해서 지금까지 구입했던 윈도우용 프로그램은 모두 사용할 수 없고, 인터넷 뱅킹이나 신용카드 및 공공기간 사이트는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모습을 발견할 때, 맥 사용자들은 '맥'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홈페이지(사이트)'를 욕한다. 분명히 지금까지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불편없이 사용했지만, 맥을 구입하는 동시에 맥 옹호론자로 변해서 맥에서 지원되지 않는 모든 것들을 문제점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맥을 포기하기보다는 맥에서 지원되지 않는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점점 부아가 나는 사건들이 생기지만 정 때문에 계속 사용...


  맥을 구입할 때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보고 들었기 때문에, 크게 당황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생각 하지 못한 부분에서 이런 문제점을 마주친다면 그 황당함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다. 필자의 경우는 MS 오피스가 그렇다.


  윈도우즈 버전은 짝수(MS오피스 2010)로, 맥 버전은 홀수(MS오피스 2011)로 출시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분명히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가 포함된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동일하지만, 문제는 UI가 너무 다르고, 한글 지원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맥을 사용하면서 페이지(page)나 키노트(keynote), 넘버(number)와 같은 'iWork'를 사용해야지 갑자기 무슨 오피스 타령이냐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MS오피스가 아니면 문서(파일)를 공유할 때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사회생활(회사, 학교 등)을 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MS오피스를 사용하는데 자신만 iWork로 작성해서 문서를 제출할 수 있을까? 100%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런 문제를 알면서도 그 동안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만족감'때문에 맥을 사용한다면 어떨까? 맥이 주는 색다른 특장점과 간지나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신기하고 부러워하는 시선을 느꼈다면 생각보다 이런 문제는 별것 아닌걸로 생각하고 맥을 꾸준히(?)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끔 옆에 윈도우로 하는 걸보면 외도의 생각이 꿀떡같음...


  맥에 윈도우를 깔아서 사용하면 어때? 처음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황당했었다. 하지만, 맥이 갖고 있는 디자인의 매력 때문에 맥을 구입했지만, OS X가 불편해서 윈도우즈를 설치해서 사용하겠다는 것이니 어느 정도는 맥 사용자로서 이해도 되긴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굳이 비싸게 맥을 사놓고 윈도우를 사용하겠다고?'라는 반문을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맥 사용자들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맥(아이맥, 맥북 등)이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윈도우 컴퓨터가 나오면 바로 살텐데...'



  즉,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윈도우'가 갖고 있는 익숙함과 편리함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분명히 맥만 갖고 있는 특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윈도우'가 우리나라의 컴퓨터 환경에서는 훨씬 더 편리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런 이유로 분명히 윈도우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맥을 선택했던 사용자도 윈도우 사용자를 만나면 '윈도우로 갈까?'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양다리 시작...


  '양다리'라는 표현이 갖고 있는 나쁜 의미를 생각하면 이런 표현이 적절한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연애에서도 '양다리'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인 경우가 많고, 맥 사용자 역시 '양다리'라는 현실에 수긍하게 된다.


  즉, 맥(OS X)을 사용하면서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를 장만하거나, 가상화로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맥'을 포기하면 아무런 문제없이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맥을 포기하기 보다는 윈도우와 함께 '양다리'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맥(애플컴퓨터)을 사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위와 같은 단계로 진행되는 모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유야 어찌되었든지 대부분의 맥 사용자가 이런 모습이라면 문제가 있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윈도우즈 컴퓨터가 맥이 갖고 있는 매력을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과 반대로 맥에서 윈도우즈와 100%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이 이런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혹시 맥(애플컴퓨터)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맥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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