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직장생활 6년차!
회식이 좋아질 짬밥?
NO! NO!! NO!!!


  신입사원때만 '회식'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6년차인 필자 역시 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 장난 같은 이야기가 사실 다르게 들릴 수 있지만 이제부터 하려는 '회식'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어느정도 변명이라고 할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식'을 행복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짬밥' 즉, 근무연수와 상관없이 태생이 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짬밥이 먹으면서 좋아질 수는 있지만... 어찌됐든 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신입사원과 같이 낮은 직급의 사원들 눈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회식에 대한 부담감은 낮은 직급일수록 강한게 사실이니까....

   회식이라고 해서 항상 2~3일 전에 공지사항을 해놓고 약속을 잡고 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사를 출근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근데 문제는 2~3일은 커녕 2~3시간 전에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퇴근시간이 다 되고 눈치보며 퇴근할 준비한 하고 있는 팀원들에게 팀장의 한마디~

"오늘 고생들 했는데, 내가!! 술한잔 살께 가자고~"

  평소 술 좋아하는 팀장이라는 것을 알아서 그러려니 하지만... 몇일전부터 선약이 있던 김사원은 팀장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 머리 속이 순간 멍해진다. 그때 번쩍 일어나는 박대리가 눈에 들어왔다!

"팀장님이 쏘신다는데 당연히 가야죠~ 있는 약속도 깨고 가야죠!"

  전혀 바쁜게 없을것 같은 박대리의 이 말 한마디에 김사원은 변명은 커녕 실제로 있던 선약도 이야기를 꺼내기 애매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말 안하고 있을수도 없고 머리 속이 복잡해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우선, 팀장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먼저 해보면 '오늘 하루 고생했으니까 저녁이나 조촐하게 먹으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나 하자!'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면서 또 하나 갖게 되는 생각이 '오늘 저녁은 회사비용이 아니라 내가 직접 사비를 털어서 사주는거니까 내가 부담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 저녁을 사는 것이니 감사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이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내가 사비를 들여서 밥을 사준다고 하는데 그것에 불만을 갖거나 참석하지 않으면 반대로 서운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 후배사원인 '김사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선 퇴근 시간 다 되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무지하게 바쁘다는 이야기도 못들었는지 이렇게 약속을 마음데로 정하는 팀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팀장의 사비던 회사 비용이던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술을 마시게 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또, 회식 후 힘든 몸을 이끌고 내일도 힘든 하루가 시작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입장의 차이가 확연한 것이 회식인데 어떻게 필자가 입사를 했던 6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을까. 아니 훨씬 전인 10여년전의 과거나 현재나 똑같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싫든 좋든 회사생활을 하면서 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며, 심지어는 업무를 잘하냐 못하냐를 가지고 직원을 평가하는 것처럼 회식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놓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짬밥이 없는 죄'로 부하직원이 어떻게 회식을 잘~~~ 보낼 수 있을까?



회식은 무조건 참석하자! 딱 1년만!
  회식을 놓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도 신입사원인 '1년'은 죽은듯이 그 사회의 법칙에 몸을 적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만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배사원들 역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회식문화가 변하지 않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서서 그 문화를 변화하려고 한다고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회식문화가 '100% 잘못된 문화'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회식자리를 통해서 선후배간에 보다 편한 시간을 갖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입사를 해서 1년정도는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회사의 회식에 참석하자!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가정이나 직장인들은 '신입사원 1년간은 꼭 회식에 참석해야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같은 편이 되어서 '욕'은 해주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모님 역시 '술은 좀 적게 먹어라'라고 하지만 '회식자리에 가지말아라'라고 하는 분은 없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으로서 힘들고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잘 알지만 사회생활을 하려면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에 알려진 '직장생활'인 것이다.

  그러니 1년간은 최대한 회식에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것이 회사내에서 '회식'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 받게 해줄 것이다.


회식을 했다고 다음날 지각이나 결근은 안 될 말이다!
  하기 싫은 회식을 한만큼 몸은 두배 세배로 힘들 것이다. 특히, '막내'라는 입장으로 회식에 참석하면 해야할 일이 많다. 고기를 굽고, 안주를 떨어지지 않게 주문하고, 술도 따라야하고 마시기도 많이 마셔야한다. 그뿐일까... 2차/3차로 장소를 변경할 때 장소섭외도, 장소를 바꿀때 마지막까지 남아서 남겨둔 물건이 있는지 확인까지 해야 하니 그야말로 회식이 아니라 해야할일 투성을 하기 위한 참석인 것이다.

  이렇게 할일이 많았던 회식을 끝내고 시계를 보면 빨라야 12시인 '다음날'이다. 즉, 오늘 회식이 끝나고 몇시간 뒤인 오늘 다시 출근해야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 의미는 생각하는 순간부터 '피로'가 쌓인다. 그렇다고 다음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출근을 못하거나 늦어지는 경우라면 회식을 가지 않은 사원보다 더더더 좋지 않게 평가된다.

  그러니 회식을 참석했다면 다음 날 출근까지 깔끔하게 해주는 센스가 필요한 것이다. 힘들다고?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힘든걸 알기 때문에 일찍 출근하면 평소 느끼지 못하는 따뜻한 눈빛을 갖고 상사들이 바라봐주며, 따뜻한 말과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게 해줄것이다.


회식에 참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기굽기'이다!
  '막내'들이 해야하는 수많은 일 중에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바로 '고기굽기'이다. 술은 막내라서 많이 마신다고 하지만... 고기는 서로 굽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이 집에서는 부모님이 많이 먹으라고 직접 구워서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막내들은 '술'은 많이 마시고, '고기'는 많이 구워야 한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막내사원이 2~3년차가 되었을때를 생각하면 된다. 지금은 고기를 굽고 심부름을 하는게 힘들고 짜증스러우면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지만... 2~3년이 지나서 후배가 왔는데 직접 고기를 구워서 먹인다면 어떨까?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다면... 지금 이 순간 선배들을 위해서 고기굽는것도 행복하게 생각하고 굽자!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막내일때 열심히 고기굽는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것이다. 누구나 겪어야 하는 하나의 '업무'로 생각하자는 것이다. 고기굽기는 막내들의 당연한 일라고... (참고로, 필자 역시 신입사원때 고기를 못 굽는다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열심히 굽는 연습을 했다는거... 그리고 착한 선배가 되어서 열심히 지금도 굽고 있는데... 그게 좋은거 같지는 않다^^;;;)



회식도 겪으면 겪을수록 노하우가 생긴다!
  사람들은 분명히 '패턴'이라는 것이 있다. 회사 역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분병히 회사를 다니면 무엇인가 공통점이 있다. 회식에도 이런 패턴을 찾으면 훨씬 편해진다. 1차 소주집, 2차 맥주집, 3차 노래방...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런 장소의 변화뿐만 아니라 박팀장은 1차에서 소주를 많이 주고, 2차가 끝나면 집으로 간다와 같은 정보를 빨리 얻을수록 회식이 보다 쉽게 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도 '술을 마시면서 취하지 않는 방법'을 빨리 터득해야한다. 술을 마실때 끊어서 마시거나 살짝 술을 조금씩 남겨서 빈잔을 만든다면 털어내는 것등은 많이 하는 방법이며, 필자의 경우는 상대방에게 평소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보고 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처음부터 이런 시도는 '웃기는 행동'쯤이지만 1시간 정도 회식이 지나고 나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이끌리게 되고... 했던 이야기도 또 하는 상황인 만큼 궁금해하며 물어보는 상대방에게 술을 주는 생각마저 잊고 열심히 자기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상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회식이 시작되기 전에 비타민음료를 마신다거나 회식이 끝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것과 같은 '해장'관련 행동도 회식을 겪으면서 생기는 노하우들 중 하나일 것이다.



  회식은 분명히 '나쁘기만 한 모임'은 아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고 부담스러움을 표시하는 것 역시 사회생활을 잘하려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지 모른다. 그러니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석하며 행동하다면 그런 노력(?)을 가상히 여기는 선배들은 당신에게 어려운 회식을 보다 쉽게 해줄지도 모른다. 무뚝뚝한 선배들이 회식의 어려움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옆에서 술을 따라주던 선배도 신입사원인 '막내시절'에는 똑같이 힘들었고 그렇게 힘든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조금만 참으면 그렇게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당신에게 알려주는 순간이 올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