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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ports

MLB의 거친 악동들

세아향 2009. 8. 31. 11:18

스포츠란,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를 의미한다.

  경쟁과 유희성이라는 말로 스포츠를 모두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이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나라전체가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보면서 열광하고 환호하며, 눈물까지 흘리게 된다. 이렇게 스포츠는 '신체운동 경기'라는 단순한 정의에 '감정'이라는 주관적인 생각이 더해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유명한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에서도 이런 감정 조절이 어려워 고생하는 '악동선수'들이 있다. MLB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그만큼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몸싸움도 거칠어지고 언성도 높아지게 마련인것. 이번 포스트에서 MLB의 거친 악동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MLB의 거친 악동 No1.   밀턴 브래들리[Milton Bradley]  
  2000년 이후 퇴장(Ejection) 횟수 : 17회
  약 한 시즌당 2번씩은 퇴장을 당하는 MLB의 대표 악동이 바로 '밀턴 브래들리'이다. 그의 거친 행동때문인지 2000년에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데뷔한 그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LA 다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서 시카고 컵스까지 배회를 하고 있다. 한 팀당 '2년'을 넘기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한다.

  물론 브래들리도 2004년도에는 자신의 포지션인 '외야수(중견수)'에서도 유망주로 이름을 올리는 능력있는 선수였었으나 2007년 부상으로 인해서 결장이 많아지면서 현재는 '악동'이미지만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MLB의 거친 악동 No2.   이반 로드리게스[Ivan Rodriguez]  
  2000년 이후 퇴장(Ejection) 횟수 : 14회
  공격력이 있는 포수로 유명한 '이반 로드리게스'도 MLB의 이름난 터프가이이다. 특히 2003년 플로리다 마린스시절에는 2주 동안 '3회 퇴장'이라는 기록아닌 기록도 세운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악동'이라는 평가보다는 '친구'쯤으로 많이 알려져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는 바로 'MLB의 국민 투수, 박찬호'덕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박찬호의 공을 잘 받아주었던 모습으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강력한 타력으로 홈런까지 때려줄때는 악동은 커녕 영웅처럼 생각되기로 했었다.



 MLB의 거친 악동 No3.   게리 셰필드[Gary Sheffield]  
  2000년 이후 퇴장(Ejection) 횟수 : 12회
  이반 로드리게스와 처럼 '박찬호'덕분에 국내에 이름을 알린 선수중 하나가 바로 '게리 셰필드'이다. 물론 능력있는 강타자의 면모도 갖추고 있었고, '더듬이 타법'이라는 특이한 타격자세로도 유명했다.

  올해초 디트로이트에서 방출되었다는 기사와 함께 그의 선수생활이 이제 끝이 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아쉬웠다. 하지만 통산 500홈런이라는 대기록까지 갖고 있는 '대타자'임에는 확실하다. 불같은 성격만 조금 자제했다면 더 많은 명성을 쌓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선수이다.



 MLB의 거친 악동 No4.   라트로이 호킨스[LaTroy Hawkins]  
  2000년 이후 퇴장(Ejection) 횟수 : 7회
  투수계의 거친 악동, 라트로이 호킨스. 야구에서 '투수'는 외로운 싸움을 하는 전사와 같은 입장이라는 점에서 퇴장을 7회나 당했다는 것은 어찌보면 대단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투수가 퇴장을 당하면 경기 전체가 수렁에 빠지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불펜이 투입되고 공수모두 어쩔줄 모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할때 라트로이 호킨스의 '7회 퇴장'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에게 뼈아픈 과거인 것이다.



 MLB의 거친 악동 No4.   토리 헌터[Torii Hunter]  
  2000년 이후 퇴장(Ejection) 횟수 : 7회
  홈런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토리헌터'가 퇴장 7번으로 공동 4위이다. 1997년 미네소타에 입단한 그는 '8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자'라는 굉장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한번 받기도 어렵다는 골드글러브를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외야수'부분에서 수상한 것이다.


  물론, 퇴장 횟수가 많다고 '악동'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라는 운동경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스포츠맨쉽'이다. 한번의 실수(잘못)로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는게 스포츠인데 그것에 흥분하여 싸우거나 퇴장당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에서 보듯 대부분의 '악동'들은 능력있는 선수라는 점이 또하나의 특징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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