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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자기의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분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는게 바로 이것이다.

                   


  '사랑'만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이 또 있을까. 그만큼 사랑은 '사랑에 빠진 사람'조차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다.만큼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을 하게 되는 커플들은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과 집착을 하게 된다. 연애초기는 누구라고 할것없이 자주 연락을 하고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얼마의 행복이 지나면 한쪽(그/그녀)에서 그런 행동이 줄어들게 되고, 반대쪽에서는 그런 변화에 조바심을 느끼게 된다.

  '나에 대한 마음이 변한건가?' 하는 생각때문에 더욱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때문에, 사랑을 시작할때 갖고 있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머리속으로 되뇌여보지만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런 모습에 이해보다는 다툼이 일어나고 잘 지내던 커플들이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랑... 그 이후... '관심과 집착사이'이다.

  사랑을 시작하면 '이별'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 갖었던 관심의 정도를 살짝 넘어서게 되고... 그것이 집착이 되어서 두려워 하는 '이별'에 한발짝 다가서는 것이다. 이런 이별을 겪지 않기 위해서 '관심과 집착사이'의 중요한 경계가 과연 어떤 것일까.




  아무리 나와 잘 맞는 너를 찾았다고 해도 다른 점은 있는 법이다. 사랑을 시작할때 그런 그(그녀)의 다른 점을 사랑하지만 얼마가 지나면 그런 다른 점이 문제가 된다. 특히, 애정표현에 서툰 남자와 애정표현에 그리운 여자가는 다른 점이 '관심'을 갖게 하고 '집착'으로 변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위해서 그(그녀)의 다른점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아무리 상대방이 '집착'을 하더라도 그것은 '관심'으로 기억된다. 관심과 집착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사랑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내가 상대방을 사랑해서 하는 것은 관심이고,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서 하는 것은 집착이라는 것! 그건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라고 불리는 커플이 되기 전에 '나는 나'였고, '너는 너'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와 다른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을 이해할때 '집착'은 '관심'이 되는 것이다.




  결혼해서 해서는 안되는 것이 '바람'이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무참히 깨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바람의 대상'이다. 바람을 핀다고 절세 미남미녀를 만날까? 결혼한 상대보다 못한 상대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으로 예쁘고 멋진 부인과 남편을 두고 왜 허접한(?) 바람을 피우는 것일까?!

  그건 상대방에 대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남녀 구분없이 나이가 들수록 바빠진다. 속칭 '먹고 살기'가 우리를 바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바쁜 생활에 가까이에 있는 상대방에게 소홀해 지는 것은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니라 '행복한 우리의 생활'을 위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이 '관심'으로 느껴질때는 바쁜 상대방을 안쓰러워하고 걱정한다. 하지만 사랑이 '집착'으로 느껴질때는 상대방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다. 나에 대해서 소홀해지는 것을 불안해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변화한다. 그리고 그런 변화의 주체가 바로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 집착보다 관심을 갖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권태기'... 커플이나 부부에게는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것!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쉽게 느끼고 너무나 쉽게 말하는 것이 '권태기'라는 단어이다. 상대방에게 소홀해지게 되면 느끼는 첫번째가 바로 '권태기'니까...

  하지만, 권태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느껴지는 것이다. 권태기가 없다고 누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지만 권태기는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법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두명이 그것도 동성도 아닌 이성이라고 부르는 우리들은 '달라야 하고 다를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그런 권태기에 '관심'이라며 상대방을 걱정하고 좋아하는 것을 해준다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관심'으로 보일까. 그런 관심은 가장 큰 '집착'으로 생각되고 되려 반발심이 생기게 된다. 권태기를 통해서 사랑이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주기. 그것이야 말로 상대방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관심'이다.




  사랑은 어떤 말이나 글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에게 '집착'인 것이 상대방에게는 '관심'일 수 있는 것 역시 사랑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여러분 옆에 있다면 따뜻한 가슴으로 이야기하고 행동한다면 그 어떤 집착도 상대방에게 '사랑스러운 관심의 표현'으로 보여질 것이다. 관심과 집착사이... 거기에는 사랑이라는 커다란 경계점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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