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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X2 A La Carte



  라이카(Leica)라는 브랜드만 놓고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캐논'이나 '니콘', '소니'보다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진 좀 찍는다'는 분들은 라이카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빨간 라이카 스티커'는 더 이상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아는 분들에게는 가장 부러운 상징 중 하나이다.


  최근 라이카의 'X2'에 제대로 지름신 왔고, 오직 '높은 가격'을 이유로 지름신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필자에게 또 한번의 '매력적인 라이카 X2'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알라카르트(a la carte)'가 바로 그것이다.




   라이카 X2 알라카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라이카 X2'의 모습부터 잠깐 살펴보자! 정말 '옛날 스타일'의 모습이 라이카가 갖고 있는 매력 중 하나이다. 디지털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고급 제품들을 살펴보면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디지털 제품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디지털'의 편리함은 사랑하지만, 디자인은 '아날로그'적인 복고 느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물론 복고 스타일도 그냥 복고가 아니라 '세련되게 잘 빠진 복고 스타일'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라이카'는 수십년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 유질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카메라 계의 '명품'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되며 그 모습을 한번만 보아도 기억하게 되는 디자인은 '라이카'의 팬을 만들기 충분하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렇게 '예찬론'을 펼치게 만드는 '라이카(Leica) X2'가 또 다시 변화를 보여주었다. 물론, 기존에 갖고 있던 모습에서 커다란 변화는 아니지만, 작은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라이카 X2를 만들어준 것이다.


  이름하여 '라이카 X2 알라카르트'가 바로 그것이다.




  똑같은 라이카 X2이지만, 사용되는 가죽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라이카 X2 알라카르트'이다. 이미 '알라카르트'는 라이카에서 사용되던 방식이다.


  라이카 알라카르트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알라카르트'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라이카 알라카르트 홈페이지 접속하여 '국가'와 '언어'를 선택하면 알라카르트(a la carte)가 가능한 제품이 보인다. Leica M7과 Leica MP이며 가격만 보아도 앞에서 '명품'이라고 이야기했던 이유가 쉽게 이해될 것이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통해서 라이카의 카메라를 '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알라카르트(a la carte)는 라이카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다.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유심히 보다보면 '알라카르트(a la carte)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사전적인 정의로 보면 '고객의 특별한 주문에 의하여 조리사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 품목별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 요리로 일품요리 혹은 선택요리'라고 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손님(고객)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음식을 선택해서 만드는 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의미를 생각해보면 '라이카 알라카르트' 역시 이해가 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본 바디는 M7과 MP 중 하나를 고르게 되고, 다양한 옵션을 사용자가 선택하여 주문하는 것이다. 그러면 '라이카 X2 알라카르트'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M7과 MP가 해당되었던 '라이카 알라카르트'에 X2도 포함되었다는 것으로, 이제 다양한 모습의 X2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다양한 컬러의 가죽을 이용하여 나만의 라이카 X2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라이카 X2의 팬들에게는 재미있고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다.


  가죽 색상(Lather Trim) 뿐만 아니라 카메라 바디 색상, 각인(engraving), 악세사리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Leica X2 a la carte'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Leica X2 a la carte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링크했다. 라이카 X2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카메라이다. 하지만 라이카 M시리즈에 비해서는 '구입할만한 가격'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X2가 a la carte라고 하는 매력을 하나 더 갖게 되면서 라이카 매니아들은 '나만의 라이카 X2'를 갖고 싶어할 것이다.


  필자 역시 다시 한번 지름신과의 싸움을 어떻게 이길지 고민이 시작된다.





라이카 X2 a la carte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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