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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질문이 아닐까. 연예인과 네티즌은 친구같으면서 적같고, 적같으면서도 친구같은 존재라는 말이 사실인거 같다. 연예인과 네티즌의 이런 관계에는 '악플'과 '루머'라는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하지 않아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물론, 말이 아니라 글로... 옛말에 '세치의 혀가 칼보다 무섭다'라고 하며 말의 중요성과 조심성을 강조했었다면 이제는 '열 손가락이 가장 무섭다!'라는 표현이 요즘 시대상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인터넷에서는 특히 '열 손가락의 무서움'을 쉽게 느끼게 된다. 인터넷보다 더 빠른 트위터에서는 다 찾아보기도 어려울 만큼 루머와 악플들이 타임라인을 장식하기도 한다. 그런데 옛날에는 이런 악플과 루머의 피해자를 '연예인'들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제는 아니다. 연예인들 역시 '칼'을 뽑았고, 그 칼이 바로 '법적대응'이다. 물론,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법적대응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액션' 즉, '보여주기식 행동'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법적대응'이라는 액션은 사실 네티즌들에게 '협박'인 것이다.


  TV를 켜고 케이블 방송을 딱 1~2시간만 시청하면 알고 싶지 않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눈과 귀를 자극한다. 옛날에는 예쁘장한 외모의 여성 연예인들이 눈요기감(?)으로 등장했다면 이제 그 범위는 '남성'과 '아이들'까지 커졌고, 최근에는 20~30명의 여성 출연자 앞에 한명의 남성이 출연해서 그 매력(?)을 보여주는 방송까지 등장했다. 이것이 남녀차별인가? 암튼... 이런 방송을 보면서 떠오르는 것은 '네티즌들이 바쁜 손가락'이다. 

  저 XX 너무 남자를 밝힌다.
  연예인 XXX는 바람둥이이다.
  케이블에 나온 XX와 XX가 사귀는거 같다. 등등


  이런 가십거리들이 쏟아지는 케이블TV는 할말도 많고, 루머도 많이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 연예인들은 그런 모습을 즐긴다. 하지만 그것이 정도가 심해지면... 아니 정도가 심하기 보다 조금 더 즐기기 위해서 그것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인터넷에 뜨는 루머 가운데 연예인들이 대응하기전에 알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도리어 조용히 넘어가는 이슈들은 연예인 스스로 앞장서서 대응하고, 용서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연예인 OOO, 인터넷에 떠돌던 루머에 대응하여 네티즌 30명 고소'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날이면 인터넷에서는 그 루머에 대한 내용이 '인기검색어'에 올라간다.

  어제도 '한가인 이혼설'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을 달궜다. 사실, 필자는 '한가인 이혼설'에 대해서 들어보지도 못했고, 궁금하지도 않았다. 연예인들의 이혼이 한두번인가... 그리고 막상 이혼해도 TV에서 모습을 감추기는 커녕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배우도 있으니 '이혼'을 밥먹듯이 해도 되는게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루머로 몇몇 네티즌들에게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이런 '한가인'을 옹호한다. 이혼한다는 소문에 얼마나 힘들었겠냐~ 별의별 루머가 다 있다 등등... 이런 모습은 네티즌과 연예인의 친구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언제 다시 연예인들의 '적'이 될지 모르는 것이다.

김OO 결혼설
변OO 사망설
주OO 에이즈설
장OO - 최OO 결혼설
O - 이OO 라디오 괴담


  이렇게 하나 하나의 '설' 즉, '루머'에 법적대응을 한다고 해서 연예계가 깨끗해질까? 그리고 이런 '설'들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에는 누구나 겪고 듣는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우스며 이야기하는 '너~ XXX랑 사귀는거 아냐?'와 같은 이야기에 법적 소송까지 간다면? 그냥 무섭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 우습기도 하다. 


참!  한가인-연정훈 커플은 절대 이혼안하다고 하니까... 궁금해하지 맙시다. 사실 결혼한 부부가 이혼하든 안하든 우리가 궁금할 이유는 없잖아요^^ 이혼한다고 일반인하고 다시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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