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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집에서 2시간이나 걸리는 '홍대'로 맛집 탐방을 다녀왔다. 지인의 소개로 듣게 된 홍대 맛집의 이름은 '라비린토스(Labyrinthos)'였다. 홍대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서 익숙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라비린토스'라는 맛집 이름은 처음 들었음에도 분명히 익숙함이 느껴졌다.


  라비린토스(Labyrinthos)를 처음 듣는 분들은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것을 필자가 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대학교 시절 열심히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했기 때문에다. 신화 속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의 이름은 아니지만,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렵다'라고 하는 미궁을 라비린토스라고 한다. 


  여기서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라비린토스(Labyrinthos)'가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렵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면, 홍대 맛집의 이름으로 이 보다 잘 어울리는 이름이 있을까 생각된다. 그만큼 홍대 맛집 '라비린토스'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제대로 된 맛집'이라는 것이다.


  라비린토스... 그곳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서울에서 가장 'HOT'하기로 유명한 곳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홍대'이다. 특히, 금요일에는 우리나라의 어디보다 '핫'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그 곳의 문화가 있는 곳이 바로 '홍대'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라비린토스' 역시 홍대에 위치하고 있다. 라비린토스가 위치한 곳은 인근 지하철역에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여 보다 편리한 접근성을 보여준다. 버스는 물론이고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해도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까지 이용하여 찾을 수 있다. 우선 다른 어떤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라비린토스에 방문해도 쉽고 편리하다는 점은 맛집이 갖어야 하는 장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대중교통(지하철)'을 이용하여 라비린토스를 방문하였는데...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라비린토스까지 오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참고로 라비린토스는 평일과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하니 영업시간을 참고해서 방문해야 한다.



  위에 있는 지도를 참고하거나 인터넷에서 '라비린토스'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앞에서 '미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처럼 '라비린토스(Labyrinthos)'라는 간판에 미로 무늬가 보인다. 



  건물 2층에 위치한 '라비린토스' 간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양곱창양념구이 전문점'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그렇다! 라비린토스는 '양곱창'을 가지고 요리하는 음식점이다. 사실 '양곱창'이라고 하면 동물의 내장이라고 해서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쉽게 말해서 양곱창은 일반 소고기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고, 반대로 양곱창이라고 해서 '내장'을 떠올리면 그 자체를 거부하는 분들도 계신다.




  '라비린토스'는 양곱창을 재료로 하는 음식점이지만 일반 '양곱창 전문점'과 달리 '양념구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즉, 양곱창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새로운 양곱창의 맛을 전달해주며, 양곱창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하면 거부감없이 양곱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해주는 맛집이다.


  혹시, 본인은 양곱창을 너무 좋아하는 함께 가는 일행이 양곱창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하는 분들은 여느 양곱창 전문점과 다른 '라비린토스'만의 매력을 느껴보라고 강력 추천해본다.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는 아래에서 보다 자세히 소개할 것이다.



  라비린토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멋스러운 게시판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홍대라는 것이 느껴지듯 꾸며진 게시판에는 라비린토스의 맛있는 요리 모습이 사진으로 소개되고 있다. (라비린토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2층에 위치한 라비린토스를 찾아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센스 넘치는 다양한 꾸밈을 보면서 올라오는 계단 하나하나가 '라비린토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추겨 주기 충분했다. 홍대에서 느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가게 홍보는 기본이고, 라비린토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와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느껴지고 있었다.




  2층에 도착하여, 예쁘게 녹색으로 꾸며진 문을 여는 순간 '이곳이 정말 양곱창양념구이 전문점인가?'하는 생각이 들기 충분한 예쁜 카페 같은 분위기의 라비린토스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양곱창 전문점'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라비린토스는 과감하게 깨주었다. 예쁘고 앙증맞은 커피 전문점을 찾은 것처럼 형형색색의 원색 페인트가 예쁘게 느껴지는 라비린토스는 누구에게나 '새롭다'라는 생각을 불러주기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예쁘게 세팅된 라비린토스의 테이블 모습이다. 이런 곳이라면 '양곱창'도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하나 주인의 손때가 묻어 있는 테이블과 의자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노란색으로 꾸며진 라비린토스의 벽은 사진에서는 '밝다'는 느낌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실제 라비린토스에는 화창한 봄날 느낄 수 있는 환하고 밝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숟가락 하나, 젓가락 하나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은 라비린토스를 방문한 손님에게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충분하게 해준다. 라비린토스는 '맛'은 기본이고, 손님은 '친구'로 그리고 손님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작은 부분까지 챙겨주는 매력을 갖고 있는 요즘 보기 어려운 맛집이다.



  라비린토스는 10여개 정도밖에 되지 않은 테이블로 꾸며져 있다. 장소가 협소해서 테이블이 적은 것이 아니다. 하나하나의 테이블에 최대한 정성을 쏟겠다는 라비린토스의 생각으로 많았던 테이블을 정리하고 10여개 정도만 운영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때문에 라비린토스를 찾는 손님들은 옆 테이블과의 넓은 간격으로 보다 편안한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자신들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라비린토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사이, 테이블에는 시원한 물이 세팅되었다. 여느 음식점에서 이렇게 예쁜 글라스에 물을 마셔본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 조차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었다. (사실, 호텔에 가면 물 하나도 사진 속 컵에 서빙된다. 그런 곳에서 받는 서비스를 라비린토스에서는 가능한 것이다. 물 한잔도 플라스틱 컵이냐 사진 속에 보이는 예쁜 글라스냐는 천지 차이라는 거... 경험해보면 알 수 있다!)


  라비린토스의 메뉴판 모습이다. 처음 라비린토스를 찾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이벤트 요리'를 주문했는데... 라비3종구이로 곱창, 대창, 특양을 구워낸 요리이다.



  라비린토스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소스가 있으니, 베이직소스/블랙소스/레드소스가 라비린토스 소스이다. 필자는 라비3종구이에 레드소스를 선택했다. 레드 소스는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로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주문시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맛있게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문 후 애피타이저의 형태로 제공된 것이 있으니 두부와 우유를 섞어서 찹쌀가루를 넣은 음식이다. 메뉴가 나올 때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든 것인지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친절한 직원분의 모습도 라비린토스의 매력이다.



  식전 음식(식전 메뉴, 애피타이저)답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느껴졌다. 



  라비린토스는 '양곱창 양념구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를 추가로 제공하는데... 위 사진의 왼쪽부터 된장소스, 콩가루, 육전소스가 그것이다.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더욱 맛있게 라비린토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절인 야채(무, 오이, 당근)와 김치, 그리고 시원한 물김치가 기본으로 준비되었다. 기본 반찬들은 하나같이 맛스러운 양념과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다.



  라비린토스는 양곱창과 함께 즐기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은 기본이고, 다양한 맥주와 소주,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정통 독일 맥주인 '에딩거'를 함께 주문했다. 시원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러워 요즘같이 더워진 날씨에 기분좋게 마시기 좋은 맥주가 바로 '에딩거(ERDINGER)'아닐까.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 예쁜 테이블에 하나씩 세팅된 라비린토스의 기본 반찬(소스)과 에딩거 맥주의 모습이다.



  테이블이 세팅되기 시작하자, 나도 모르게 시선은 메인메뉴가 준비중인 라비린토스 주방을 향했다. 주방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맛있는 소리와 모습을 멀리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주문한 '라비3종구이 레드소스'가 주방에서 준비중인 모습이다. 곱창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지글 지글 익어가는 소리'이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만큼 메뉴가 준비될 때 맛있는 향기와 함께 익어가는 맛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드디어... 테이블 위에 메인메뉴가 올라갔다. 



  맛있는 모습과 맛있는 소리를 전하기 위해서 30초 정도의 '동영상'을 올려본다.



  사실, 개인적으로 양곱창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지금까지 회식아니 외식을 할 때 접한 '양곱창'이라는 메뉴 자체가 양념이 전혀 없이 구워먹었기 때문에... 그렇게 색다른 맛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에서 '라비린토스'의 '양곱창양념구이'는 양곱창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를 한 것이 필자가 그랬기 때문이다. 아무 기대 없이 찾은 라비린토스의 '라비3종구이 with 레드소스'는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양곱창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라비린토스는 그릇을 데워서 테이블 위에서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서서 그릇 아래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숯이 들어있어 20~30분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숯 위에 올려진 그릇을 손님이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여, 손님이 보는 압에서 맛있는 양곱창양념구이를 먹기 좋게 잘라주는 것이다. 이때 곱창, 대창, 양을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친절하게 소개까지 해주니... 손님은 눈 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곱창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추' 역시 맛있게 양념되어 올려졌다. 이제는 라비린토스의 맛있는 '라비3종구이'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맛있게 요리된 라비3종 구이를 입에 넣는 순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양곱창 양념구이의 새로운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양곱창의 경우 쫀득거리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양곱창 양념구이는 이런 매력에 맛있는 양념을 추가하여 양곱창이 갖고 있는 최고의 맛을 불러주었다.



  라비린토스의 '레드소스'로 맛있게 양념된 양곱창을 먹는 것도 맛있지만, 앞에서 소개했던 3가지 추가 소스를 찍어서 먹어보면 그 맛이 소스에 따라서 너무 다르면서 더욱 라비3종구이를 맛있게 만들어준다.




  라비린토스는 분위기 좋은 '양곱창 양념구이 전문점'이다. 거기에 추가로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편안한 식사를 즐기게 된다. 이런 이유로도 충분히 홍대에서 '라비린토스'를 찾을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런데 거기에 또 하나를 추가하자면... '와인'이다. 라비린토스는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와인에 딱 맞는 양곱창 양념구이라는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 양곱창 양념구이가 먼저냐? 와인이 먼저냐?는 정확하게 대답하기 어렵지만, 라비린토스에 가면 양곱창 양념구이와 와인을 맛있고 그리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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